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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5장

주점 2층 전체가 조용해졌고, 진우와 바닥에 누워 있는 여자만 남았다.

진우는 그 여를 힐끗 보았다.

킬러 랭킹 9위???

파란 마녀???

이 여자도 나이가 많지 않겠지???

이렇게 대단하다고???

아래층에서 음악이 계속 흘러나오자, 춤을 추던 사람들은 다시 열정적으로 음악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안정구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으로, 다들 그다지 이상하게 여기지 않았고, 흑수 용병단 단장 직급은 그들에게 관심 밖의 일이었다.

모두 흑수를 알지 못하고, 2층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몰랐다. 그저 흑수 용병단이 찾던 사람을 찾아 떠난 줄로 알고, 다시 놀기 시작했다.

하지만 2층 계단 입구에 두 명의 낙객주점의 경호원이 서 있어서 아무도 올라갈 수 없었다.

진우는 오색찬란한 술을 파란 마녀의 얼굴에 퍼부었다.

그는 이 여자가 언제 깨어날 지 몰랐고, 이 곳에서 한가하게 기다릴 시간이 없었다. 방금 흑수 용병단 사람이 해독제 쓰는 걸 깜빡해서 가장 간단하고 가장 난폭한 방법을 쓸 수밖에 없었다.

역시, 이 방법은 꽤 효과가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란 마녀가 천천히 깨어났다.

그녀는 눈을 뜨고 재빨리 땅바닥에서 일어선 다음, 손으로 얼굴에 있는 술을 닦고 경계하며 주위환경을 한번 살폈다. 그러다 이 곳에 진우 혼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쉰 목소리로 물었다. “당신 누구야???

“내가 누구인지 알 필요 없고, 이제 당신을 죽이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 줘. 킬러 랭킹 9위의 파란 마녀 씨.” 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돈을 받고 사람을 죽이는 이런 킬러들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은 표적이 어떤 사람이든, 표적이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상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용주가 돈만 주면, 그들은 바로 손을 쓴다. 그 자신도 암살당할 뻔한 적이 있었는데, 만약 그 자신이 강하지 않았다면 이미 살해당했을 것이다.

그래서 선악을 가리지 않는 이런 킬러를 만나면 그는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만약 눈앞의 이 사람도 그런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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