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Chapters of 오늘부터 억만장자: Chapter 181 - Chapter 190

510 Chapters

181장

대단한 기세다!김종열은 채도영이 이진우를 높이 샀다고 생각했지만, 이진우의 전력을 다한 기세는 채도영 본인의 안목이 좁다고 느끼게 했다.김민규는 말할 것도 없고, 그의 실력은 이류 고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런 레벨의 고수가 기세를 내뿜으면, 숨을 쉬기조차 힘들다.진우는 지금 힘을 모으고 있다. 그는 자신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들어야 싸울 수 있다.사실 채도영이 진우에게 보낸 기세는 매우 셌다.진우처럼 정신력이 한계에 도달한 사람만이 상대의 강함을 느낄 수 있다.보통 이런 상황에서 고수끼리 서로 대응할 수 있지만, 결코 진우처럼 대응하지는 못한다.현재 그의 강함은 정신력 극한의 상태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그래서 진우는 고수와의 대결에서 이미 우위에 있었다. 그는 상대방의 실력을 대략적으로 알 수 있지만, 상대방은 그의 실력을 알 수 없기 때문이다.진우가 실력을 숨기고 있으면, 상대방이 그보다 뛰어나지 않는 한 진우의 실력을 알기 어렵다.컨디션을 최상으로 만든 진우가 싸울 준비를 마쳤다.진우가 두 다리를 약간 구부리는 것만 보였고, 그 후 순간 다리의 힘이 폭발해 하나의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만 보였다. 진우는 원래 서있던 자리에서 사라졌고, 진우가 서 있던 곳에는 땅이 갈라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20여 미터를 뛰어넘어 채도영 앞에 선 진우는 지금까지 중에서 가장 강력한 주먹을 휘둘러 채도영을 가격했다."펑!"방금 진우의 기세가 폭발했을 때보다 더 강한 폭풍이 진우와 채도영의 주변에 퍼졌다.김종열과 김민규 두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었어도 이 폭풍에 담긴 파괴력이 느껴졌다.그들 주변에 있었다면 강한 폭풍에 그대로 10여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을 것이다.이건 고수의 대결이다.그 여파만으로도 일반인들은 숨이 막히게 할 수 있었다.이때 진우의 마음 속에서 커다란 파도를 일으켜 자신의 최상의 컨디션에서 온 힘을 다한 주먹으로 채도영을 가격했다!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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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장

진우의 실력에 채도영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젊은 세대 중 가장 실력 있는 사람을 만났고, A팀 예비 멤버 중에서도 단연 톱클래스의 존재였다.그는 마음 속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을 보였다. 심사자로서 진우가 계속 노력하고, 멈추지 않고 발전해서 A팀의 정식 멤버가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게 해 줄 필요가 있었다.그래서 채도영은 티를 내지 않았다. 이렇게 되면 이진우가 자만하여 진취적인 마음을 잃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뜻밖에 진우는 일찍부터 마음이 차가워져 채도영이 그를 칭찬해도 그는 조금도 기뻐하지 않았다.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진우는 자신의 위치를 젊은 세대 중 일인자가 되기로 정한 적이 없다.그는 현실적인 일인자가 되고 싶었다. 젊은 세대든, 기성세대든 그의 목표는 일인자다.이렇게 해야만 그는 자신의 비밀을 지킬 수 있고, 비로소 안정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채도영에게 잡힌 주먹을 거두었다.진우는 흥미가 점점 식었다.자신과 진정한 고수의 차이가 이렇게 클 줄이야.진우가 납득하기 어려웠다.정말 열심히 돈을 써야 할 것 같았다.돈을 쓰면 강해질 수 있는 것은, 아마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뿐일 것이다.채도영이 몇 없는 대단한 사람 중 한 명인가?그렇지 않을 것이다!어쩌면 그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있을 것이다.채도영이 A팀에 속해 있는 이상, A팀 팀장은 적어도 채도영보다 강해야 한다.그는 엄청난 양의 돈을 써서 호화 포인트를 얻는 것이 급선무이다.아! 이번 심사는 망했다.그는 이 심사가 이렇게 어려울지 몰랐다!자신의 실력으로 반격할 수 없다니.역시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채도영도 자신의 손을 거두었다.두 사람의 싸움은 순식간에 끝났다.아무도 더 이상 싸울 의사가 없었다.진우는 그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방금 주먹은 그가 최상의 컨디션에서의 주먹이었다. 다시 한 번 때린다고 해도, 채도영은 그의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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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장

“이진우 씨! A팀 예비 멤버 반열에 오르면 반쪽뿐인 A팀 멤버인데, 자네는 젊고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많으니 그 정도 성적에 자만하지 말고 열심히 수련해서 하루빨리 우리 정식 멤버 중 한 명이 되었으면 좋겠네!”“채도영 씨 말씀 명심하겠습니다!”“나를 친구추가 하게! 내가 자네 연락처를 팀장님께 드릴 게. 팀장님이 자네를 예비멤버 단톡방에 초대하실 거야. 서로 알아서 교류하고 서로 격차를 확인하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걸세.”“네! 채도영 씨!”두 사람은 서로 연락처를 교환했다.김종열과 김민규도 다가왔다.“이진우 씨 축하하네!”“진우 씨, 축하해요!”“할아버지께서 제게 이번 기회를 주셔서 감사해요! 감사하기 그지없습니다!” 진우가 예의 바르게 대답했다.“이진우 씨 실력이 막강해서 내가 추천하지 않았어도 다른 경로 들어갔을 것이라 믿네!” 김종열도 예의 있게 말했다.이진우의 현재 성과는 김종열이 정점을 찍었던 것을 이미 넘어섰다.A팀과 B팀 간의 지위 차가 많이 남에도 이진우는 A팀 예비 멤버다. B팀보다 훨씬 높은 지위다.당시 김종열은 B조 멤버 신분에 의지해, 강서 지방에 김 씨 가문을 세우고 빨리 발전하여 그의 가족들도 보호받을 수 있게 했다.이제 이진우가 원한다면 강서 지방은 곧 그의 천하가 될 것이고,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을 것이다.물론, 발전도 선의에 발전을 해야 할 뿐, 악의적 경쟁이 일어나서는 안된다. 특수작전단의 명분을 내세워 밖에서 세력으로 남을 내리누르는 것은 허용하지 않는다.그렇지 않으면 추후 결과는 매우 좋지 않을 것이다. 이 조직 내의 권리와 의무에서 분명히 말할 수 있다.예의 있게 몇 마디 주고받은 후에 김종열은 두 사람을 데리고 레스토랑으로 갔다. 큰 테이블 위에 최고급 음식이 준비되어 있었다.네 사람은 먹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채도영은 장선재에게 메시지를 보냈다.“사실입니다! 실력이 용방에 반쯤 다다랐어요! 천부적 재능이 대단합니다!”장선재에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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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장

이어 장선재는 진우에게 예비 멤버의 권리와 의무, 그리고 지켜야 할 규칙들이 적힌 문서를 보냈다!진우에게 잘 살펴보라고 했다!국가 특수작전단 A팀 예비 멤버가 된 이후, 진우의 자료를 지워, 앞으로 아무도 진우의 자료를 조사할 수 없었다.이 점이 진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역시 중요한 부서라 실행 속도가 빨랐다.진우는 만약 그의 적에게 자신의 집을 들킨다면 그의 작은 이모와 큰 고모 가족을 위험에 빠뜨릴까 봐 두려웠다.이제 자료를 지우고 나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국가 특수작전단 A팀에 예비 멤버가 된 후, 진우는 최진주에게 당분간 노출되고 안되고는 신경 쓰지 말고 속도를 내라고 했다.그는 이제 호화 포인트가 절실히 필요하다. 어차피 뒷 세력이 있으니 돈을 많이 써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이다.진우는 문준영과 서명진을 장안으로 보내 최진주 일행을 보호하게 했다.경호부도 계속해서 사람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나, 진우는 일절 가지 않고 박성진에게 모든 것을 맡겼다.동시에 진우도 범천의 심사원을 기다리고 있었다!하지만 며칠 후, 그는 심사가 취소되었으니 인내심을 가지고 범천의 연락을 기다리라는 김종열의 전화를 받았다.진우는 답답했다!이렇게 갑자기 취소라니!이 사람들은 도대체 믿을 수가 없다!특수작전단과 비슷한 조직 아닌가?다른 사람들은 심사를 본지 오랜데, 그들은 아직 움직이지 않다가 이제 갑자기 심사를 보러 오지 않겠다니.진우는 범천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원래 김종열이 범천에 연락해서 진우가 특수작전단 A팀의 예비 멤버가 되었다는 소식을 알렸다.얼마 되지 않아 범천의 소식을 받았다.진우는 심사에 참가할 필요가 없이 그가 동의하면 바로 범천에 합류해 예비 멤버가 될 수 있다.A팀 심사를 통과해 예비 멤버가 될 수 있다면 실력이 나쁘지 않은데다, 어리기까지 하니 범천도 마다하지 않았다.동시에 두 조직에 가입하려면, 둘 중 하나가 예비 멤버 이거나, 둘 다 예비 멤버여야 한다는 조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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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장

최근 장안 황금 땅 부지를 매입했는데, 6조원이 걸려있어서 6조원 중에 6천억의 계약금을 냈고 남은 5조 4천억은 최종 자격을 확인한 후 내야한다고 한다.이에 따라 진우의 호화 포인트는 152점에서 442점으로 올랐고, 270점을 더하면 목표인 1000포인트에 가까워졌다.그러나 지금 최진주의 투자에 지장이 생겨 호화 포인트의 출처가 없어지게 생겼다.소호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뒷마당에 불이 나면 안 된다!호화 포인트가 오르지 않아 실력이 오르지 않는다면, 그는 안전할 수 없다.지금 자신의 이름이 이미 두 조직 명단에 올랐으니 빨리 가거나 며칠 늦게 가도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먼저 장안 쪽 최진주의 일을 먼저 해결하고 그녀가 스스로 호화 포인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면 된다.그래서 진우는 계획을 바꾸어 먼저 장안으로 가서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았다.장안은 SCC의 본거지로, 그는 SCC의 핵심 멤버 13명 중 하나이면서, 진우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두 거물급의 신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일을 가볍게 처리하지 못했다.진우가 홀로 장안으로 향하고 있을 때였다.장안.스타 스카이 호텔.전 세계 5개 10성급 호텔 중 하나다.호화로운 것은 이 호텔을 형용하기에 충분하지 않다.입구에 사자 두 마리 모두 순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이 호텔의 럭셔리함을 엿볼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재력을 뽐낼 수 있는 곳이다.호텔 18층에는 호화 스위트룸이 있다.최진주는 안색이 좋지 못한 얼굴로 눈 앞의 젊은 남자를 바라보고 있었다.뒤에는 문준영과 서명진이 서 있었다.“최진주씨! 내가 한 말이 이해가 안 되는 건가? 아니면 내 말을 안중에 두지 않는 거야? 내가 단 둘이 만나자고 했는데, 두 사람을 데리고 오다니 무슨 뜻이지?”젊은 남자가 가죽 소파에 앉아 다리를 꼬고 몸을 젖히고 손에 와인 한잔을 들고 말했다.“유준영, 당신 대체 어떻게 하실 겁니까?” 최진주가 분개하며 물었다.“내가 어떻게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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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장

“최진주 씨! 이 장안에서 나 유준영이 말하면 아무도 당신들과 협력할 수 없어. 이미 협력한 사람이라도 방법을 찾아서 당신들을 밀어낼 거야. 믿을래?”“유준영 씨! 당신 망나니네요!” 최진주의 얼굴이 새빨갰다.그녀는 결국 이런 큰 일은 경험해보지 못했다.예전에 골든 리프 호텔에서 로비매니저로 일할 때, 범접할 수 없는 벼락부자들을 대응했었다. 비록 그녀를 노렸지만, 최소한 그녀에게 이렇게 강요하지는 않았다.게다가 그때 그녀는 골든 리프 호텔이라는 큰 나무를 등에 업고 있었다. 강서 지방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그녀가 원하지 않고 서는 아무도 그녀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하지만 장안에 와서 유준영이라는 사람을 만나니, 그녀는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전에 벼락부자들을 상대했던 기술을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두세 번 만나자 상대는 귀찮게 하며 직접 주위 사람을 동원해 그녀의 투자 계획을 중단했다.현재 프로젝트에 계약금 6000억이 이미 들어갔는데, 만약 3년을 멈춘다면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계약금 6,000억이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3년이 지나고 정책 변동이 없다 하더라도, 만일 상대방이 3년 더 지연시킨다고 한다면? 상대방은 3년을 중단할 능력이 있으니 분명 또 3년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다.“최진주씨, 이 땅은 이미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땅인데 당신 같은 외지인이 갑자기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어? 이 일은 당신이 내게 사과하고 내 침대로 순순히 올라가는 게 좋을 거야. 당신 회사도 경매 절반 가격에 땅을 내게 넘겨주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이 장안에서 한 모든 투자는 실패로 끝날 거야. 어떤 손실이 더 클지 난 당신들 사장님이 옳은 결정을 내릴 거라 믿어.” 유준영이 음침한 어조로 위협했다.유준영은 요 며칠 확실히 열이 받았다.원래 황금 땅 부지를 4조에 구매하기 위해, 모든 관계를 이용했다.그 후 한 차례 조작 후, 다시 되팔면, 이윤을 몇 배로 남길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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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장

최진주가 떠났다. 방금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녀는 유준영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유준영 같이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에게 그녀는 올라가서 두 뺨을 때리고, 두 다리를 발로 걷어차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하지만 프로젝트가 중단된 후 그녀는 유준영이 장안에서 배후 세력이 매우 두텁고, 보통 사람들이 건들이지 않는 유명한 지역 토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들은 외지인으로 이런 지역 토박이에 비해 열세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진우를 귀찮게 하고싶지 않았다.방 한 가운데.유준영은 곧 정신을 차렸다.웃으며 손에 든 술잔을 입가에 대어 한 모금 마시고 혼잣말을 했다. “재밌다! 재밌어! 이 계집애는 생각처럼 쉽지 않네! 정말 갈수록 재밌어지네. 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내게 어떤 놀라움을 줄지 궁금하군!”최진주는 레지던스로 돌아와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이야기했다.그녀는 진우가 장안으로 오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전화 통화를 마친 최진주는 답답한 듯 소파에 누워 있었다.이번 프로젝트 경매에 성공하면 진우가 맡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문제가 생겼다.결국 진우가 직접 와서 해결해야 했다.이때 유지민은 방에서 나와 최진주가 기분이 좋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왜 그래? 진주야! 요즘 네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 누가 널 건드렸어? 자, 나한테 말해봐!” 유지민이 소파 반대편에 앉아 말했다.“아니야! 그냥 투자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사장님께 오셔서 해결하셔야 할 것 같다고 연락 드렸어.” 최진주가 말했다.“무슨 일이길래 너희 사장님이 직접 와야 해?”“지난번에 말했던 그 땅, 경매로 샀거든. 근데 지금 누가 방해해서 중단됐어!”“뭐? 누가 그렇게 능력이 있어? 몇 조원대 프로젝트를 갑자기 멈춰?” 유지민이 호기심에 물었다.최진주가 최근 부지를 매매했다는 이야기는 유지민도 그녀에게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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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장

유지민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도 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 어떻게 유준영을 엿 먹일까 생각했다.내 여자도 감히 건드리다니, 정말 사는게 지긋지긋했다. 정말 장안이 다 너희 유씨 가문 세상인 줄 알아?하지만 진주가 이미 그녀의 사장님께 알렸다고 하니, 유지민은 일단 준비하고 기다리기로 했다.그녀는 최진주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장님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었다! 유준영이라는 본토 토박이를 내리누를 수 있을까?만약 실패한다면, 그녀가 다시 주먹을 휘둘러도 늦지 않다.근데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유준영이 별로지만!그의 형 유연석은 장안 4대천왕중 한 명이다.유준영을 누르려면, 유연석이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유연석은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한편.진우는 최진주의 전화를 받고 어이가 없었다.그는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줄 알았다.프로젝트가 정지되어 돈을 받지 못 할까 봐 두려운 게 아닌가?다른 사람은 무서울지 모르지만 그는 무섭지 않다!돈을 다 쓰지도 못하는데, 멈추면 어쩔 수 없지!가능하다면 그는 2천원, 3천원 하는 땅도 사려고 한다. 다 멈춰도 상관없다. 돈만 쓸 수 있으면 된다.그러나 이 일은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되니 가서 봐야 한다!서둘러 일을 해결하고 소호에 다녀와야 한다!진우는 장안에 도착한 후, 최진주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최진주는 진우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진우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서둘러 자신이 모집한 팀원들에게 사장님이 왔다고 알렸다.그녀도 서둘러 짐을 싸서 그녀가 장안에서 임대한 사무실에 도착했다.유지민은 소식을 듣고 당연히 최진주를 따라갔다. 유지민은 최진주가 입버릇처럼 말한 사장님을 만나보고 싶었다.진우는 택시를 차고 최진주가 준 주소를 따라 임대한 사무실에 도착했다.60층 높이의 오피스텔이다.최진주는 36층을 임대했지만, 절반만 임대했다.그녀의 팀도 몇 명 없어서 반만 빌려도 여유가 있었다.진우가 도착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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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장

진우가 도착했을 때, 최진주는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오피스텔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현재 장안 임시 사무실에 3개 부서가 있다.법무부는 계약서 작성 및 법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10여명의 법학 분야 엘리트로 구성되어 있다.부장은 40대 중년 남자로, 법학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장안 법조계에서 이름을 날렸다투자부는 투자나 자금이 필요한 회사를 조사, 평가해 상황별로 결론을 내리며 20여명의 평가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장은 최진주가 겸임하고 있다.재무부는 4명으로 모두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한 엘리트였고, 재무부 부장도 최진주가 겸임했다.40여 명이 말쑥한 차림으로 오피스텔 입구에 서서 전설속의 사장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한 청년이 택시에서 내렸고, 최진주가 다가가서 사장님이라고 불렀을 때, 현장에 있던 40여 명은 턱이 빠질 것 같았다.전설속의 사장님이 이런 식으로 등장하다니. 그야말로 모두 눈을 뗄 수 없었다.몸값이 20조가 되는 사람의 행색인가?믿을 수가 없다!그들의 입장에서, 사장님은 그들이 보름동안 몇 조원 이상 투자하게 한 만큼, 사장님의 몸값은 최소 20조 이상일 것이다.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경호원 들이 많이 따라다니지 않나?헬리콥터를 탄다는 것이 아니다!적어도 호화로운 차에 운전기사가 태워줘야지!이진우라는 사장님의 등장은 그들이 억만장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을 완전히 깼다.더욱이 그들은 자신들이 만났었던 사람들의 격이 너무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진정한 억만장자는 사장님 같아야 한다.겸손하다.력셔리하다.실속 있다!유지민도 상상할 수 없었다. 20조의 몸값을 자랑하는 진주의 사장님이 택시를 타고 오다니?식견이 풍부한 유지민도 한동안 믿기 힘들었다.겸손한 것은 본 적 있다.하지만 이렇게 겸손한 것은 본 적이 없다!최진주가 진우에게 다가가자 그녀의 뒤로 수십명이 급히 따라갔다.“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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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장

“네! 사장님! 저희 사무실은 36층입니다!” 최진주가 대답했다.“임대?”“네! 그렇지만 저희는 반 층만 빌렸습니다!”“반 층만 임대했어요?” 진우가 소리를 높여 물었다.뒤따라오는 사람들이 듣고 있자니, 심장이 떨렸다.사장님이 화가 나셨나?이들이 절약을 너무 모르는 탓일까?하지만 이들 40여 명이 빌딩 반 층을 임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다.빌딩 반 층은 적어도 백 명이 업무를 볼 수 있다.어떤 회사는 꽉 차게 200명 수용이 가능하다.사장님이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그런데 이 사장님은 예의 있어 보이지만 인색하시네!연말에 보너스 두배에는 큰 희망을 걸지 않는 것이 좋겠다.“최진주씨! 제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나 봐요?” 진우가 화를 내며 말했다.최진주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진우가 막 입을 열었을 때, 그녀는 그가 절약할 줄 모른다며 자신을 탓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가 그를 아는 바로 볼 때, 그는 이런 작은 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책망할 리가 없었다.그래서 잠시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뒷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하나 둘 다 겁에 질려 있었다.사장님은 방금 와서 이들에게 텃세를 부리려고 하다니!과연, 이런 부자는 누구도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다행히 그들은 방금 이진우가 좋은 사장님이라 생각했고, 이런 사장님을 따르게 된 것이 그들에게 영광이었다.보아하니 부자들은 다 겉과 속이 다른 듯하다.진우는 최진주가 말이 없자, 다시 이어 말했다. “최진주씨, 이따 집주인한테 이 빌딩 팔 건지 안 팔 건지 물어보고 팔겠다고 하면 사세요. 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건데, 반 층짜리 빌딩을 빌려 일하면 누구에게 망신을 주려는 겁니까!”진우가 이 말을 하자, 뒤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한동안 돌처럼 굳어 있었다.최진주를 포함해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이거 너무 호사스러운 것 아니야?40여 명이 일을 하는데 직접 60층짜리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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