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주 씨! 이 장안에서 나 유준영이 말하면 아무도 당신들과 협력할 수 없어. 이미 협력한 사람이라도 방법을 찾아서 당신들을 밀어낼 거야. 믿을래?”“유준영 씨! 당신 망나니네요!” 최진주의 얼굴이 새빨갰다.그녀는 결국 이런 큰 일은 경험해보지 못했다.예전에 골든 리프 호텔에서 로비매니저로 일할 때, 범접할 수 없는 벼락부자들을 대응했었다. 비록 그녀를 노렸지만, 최소한 그녀에게 이렇게 강요하지는 않았다.게다가 그때 그녀는 골든 리프 호텔이라는 큰 나무를 등에 업고 있었다. 강서 지방에서 가장 큰 세력으로, 그녀가 원하지 않고 서는 아무도 그녀를 어떻게 할 수 없었다.하지만 장안에 와서 유준영이라는 사람을 만나니, 그녀는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예전에 벼락부자들을 상대했던 기술을 사용하기 쉽지 않았다.두세 번 만나자 상대는 귀찮게 하며 직접 주위 사람을 동원해 그녀의 투자 계획을 중단했다.현재 프로젝트에 계약금 6000억이 이미 들어갔는데, 만약 3년을 멈춘다면 정책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계약금 6,000억이 물거품이 될지 모른다.3년이 지나고 정책 변동이 없다 하더라도, 만일 상대방이 3년 더 지연시킨다고 한다면? 상대방은 3년을 중단할 능력이 있으니 분명 또 3년을 중단할 수 있을 것이다.“최진주씨, 이 땅은 이미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땅인데 당신 같은 외지인이 갑자기 남의 것을 빼앗으려고 하면 무슨 일인들 못 하겠어? 이 일은 당신이 내게 사과하고 내 침대로 순순히 올라가는 게 좋을 거야. 당신 회사도 경매 절반 가격에 땅을 내게 넘겨주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당신들이 장안에서 한 모든 투자는 실패로 끝날 거야. 어떤 손실이 더 클지 난 당신들 사장님이 옳은 결정을 내릴 거라 믿어.” 유준영이 음침한 어조로 위협했다.유준영은 요 며칠 확실히 열이 받았다.원래 황금 땅 부지를 4조에 구매하기 위해, 모든 관계를 이용했다.그 후 한 차례 조작 후, 다시 되팔면, 이윤을 몇 배로 남길 수 있
최진주가 떠났다. 방금 유리한 위치에 있었지만 그녀는 유준영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그녀가 원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유준영 같이 뻔뻔하고 파렴치한 사람에게 그녀는 올라가서 두 뺨을 때리고, 두 다리를 발로 걷어차지 못한 것이 한스러웠다.하지만 프로젝트가 중단된 후 그녀는 유준영이 장안에서 배후 세력이 매우 두텁고, 보통 사람들이 건들이지 않는 유명한 지역 토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들은 외지인으로 이런 지역 토박이에 비해 열세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그녀는 진우를 귀찮게 하고싶지 않았다.방 한 가운데.유준영은 곧 정신을 차렸다.웃으며 손에 든 술잔을 입가에 대어 한 모금 마시고 혼잣말을 했다. “재밌다! 재밌어! 이 계집애는 생각처럼 쉽지 않네! 정말 갈수록 재밌어지네. 이 미꾸라지 한 마리가 내게 어떤 놀라움을 줄지 궁금하군!”최진주는 레지던스로 돌아와 진우에게 전화를 걸어 있었던 일을 간단하게 이야기했다.그녀는 진우가 장안으로 오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전화 통화를 마친 최진주는 답답한 듯 소파에 누워 있었다.이번 프로젝트 경매에 성공하면 진우가 맡긴 임무를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생각지 못하게 문제가 생겼다.결국 진우가 직접 와서 해결해야 했다.이때 유지민은 방에서 나와 최진주가 기분이 좋지 않은 채 소파에 누워 있는 것을 보았다.“왜 그래? 진주야! 요즘 네 기분이 별로 안 좋아 보여! 누가 널 건드렸어? 자, 나한테 말해봐!” 유지민이 소파 반대편에 앉아 말했다.“아니야! 그냥 투자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사장님께 오셔서 해결하셔야 할 것 같다고 연락 드렸어.” 최진주가 말했다.“무슨 일이길래 너희 사장님이 직접 와야 해?”“지난번에 말했던 그 땅, 경매로 샀거든. 근데 지금 누가 방해해서 중단됐어!”“뭐? 누가 그렇게 능력이 있어? 몇 조원대 프로젝트를 갑자기 멈춰?” 유지민이 호기심에 물었다.최진주가 최근 부지를 매매했다는 이야기는 유지민도 그녀에게 들었었다
유지민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도 하지 않고, 마음 속으로 어떻게 유준영을 엿 먹일까 생각했다.내 여자도 감히 건드리다니, 정말 사는게 지긋지긋했다. 정말 장안이 다 너희 유씨 가문 세상인 줄 알아?하지만 진주가 이미 그녀의 사장님께 알렸다고 하니, 유지민은 일단 준비하고 기다리기로 했다.그녀는 최진주의 입에 오르내리는 사장님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보고 싶었다! 유준영이라는 본토 토박이를 내리누를 수 있을까?만약 실패한다면, 그녀가 다시 주먹을 휘둘러도 늦지 않다.근데 아마 쉽지 않을 것이다!유준영이 별로지만!그의 형 유연석은 장안 4대천왕중 한 명이다.유준영을 누르려면, 유연석이라는 관문을 넘어야 한다.유연석은 결코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다.한편.진우는 최진주의 전화를 받고 어이가 없었다.그는 무슨 큰 일이라도 난 줄 알았다.프로젝트가 정지되어 돈을 받지 못 할까 봐 두려운 게 아닌가?다른 사람은 무서울지 모르지만 그는 무섭지 않다!돈을 다 쓰지도 못하는데, 멈추면 어쩔 수 없지!가능하다면 그는 2천원, 3천원 하는 땅도 사려고 한다. 다 멈춰도 상관없다. 돈만 쓸 수 있으면 된다.그러나 이 일은 입 밖으로 내서는 안되니 가서 봐야 한다!서둘러 일을 해결하고 소호에 다녀와야 한다!진우는 장안에 도착한 후, 최진주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최진주는 진우가 이렇게 빨리 올 줄 몰랐다. 진우에게 주소를 알려주고 서둘러 자신이 모집한 팀원들에게 사장님이 왔다고 알렸다.그녀도 서둘러 짐을 싸서 그녀가 장안에서 임대한 사무실에 도착했다.유지민은 소식을 듣고 당연히 최진주를 따라갔다. 유지민은 최진주가 입버릇처럼 말한 사장님을 만나보고 싶었다.진우는 택시를 차고 최진주가 준 주소를 따라 임대한 사무실에 도착했다.60층 높이의 오피스텔이다.최진주는 36층을 임대했지만, 절반만 임대했다.그녀의 팀도 몇 명 없어서 반만 빌려도 여유가 있었다.진우가 도착했을 때
진우가 도착했을 때, 최진주는 직원들을 모두 데리고 오피스텔 정문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현재 장안 임시 사무실에 3개 부서가 있다.법무부는 계약서 작성 및 법률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10여명의 법학 분야 엘리트로 구성되어 있다.부장은 40대 중년 남자로, 법학 분야에서 20년 넘게 일하며 장안 법조계에서 이름을 날렸다투자부는 투자나 자금이 필요한 회사를 조사, 평가해 상황별로 결론을 내리며 20여명의 평가단으로 구성되어 있고, 부장은 최진주가 겸임하고 있다.재무부는 4명으로 모두 다른 회사에서 스카우트한 엘리트였고, 재무부 부장도 최진주가 겸임했다.40여 명이 말쑥한 차림으로 오피스텔 입구에 서서 전설속의 사장님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런데 한 청년이 택시에서 내렸고, 최진주가 다가가서 사장님이라고 불렀을 때, 현장에 있던 40여 명은 턱이 빠질 것 같았다.전설속의 사장님이 이런 식으로 등장하다니. 그야말로 모두 눈을 뗄 수 없었다.몸값이 20조가 되는 사람의 행색인가?믿을 수가 없다!그들의 입장에서, 사장님은 그들이 보름동안 몇 조원 이상 투자하게 한 만큼, 사장님의 몸값은 최소 20조 이상일 것이다.이런 사람은 어디를 가든지 경호원 들이 많이 따라다니지 않나?헬리콥터를 탄다는 것이 아니다!적어도 호화로운 차에 운전기사가 태워줘야지!이진우라는 사장님의 등장은 그들이 억만장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인식을 완전히 깼다.더욱이 그들은 자신들이 만났었던 사람들의 격이 너무 낮은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진정한 억만장자는 사장님 같아야 한다.겸손하다.력셔리하다.실속 있다!유지민도 상상할 수 없었다. 20조의 몸값을 자랑하는 진주의 사장님이 택시를 타고 오다니?식견이 풍부한 유지민도 한동안 믿기 힘들었다.겸손한 것은 본 적 있다.하지만 이렇게 겸손한 것은 본 적이 없다!최진주가 진우에게 다가가자 그녀의 뒤로 수십명이 급히 따라갔다.“사장님!”
“네! 사장님! 저희 사무실은 36층입니다!” 최진주가 대답했다.“임대?”“네! 그렇지만 저희는 반 층만 빌렸습니다!”“반 층만 임대했어요?” 진우가 소리를 높여 물었다.뒤따라오는 사람들이 듣고 있자니, 심장이 떨렸다.사장님이 화가 나셨나?이들이 절약을 너무 모르는 탓일까?하지만 이들 40여 명이 빌딩 반 층을 임대하는 것은 사치스러운 일이다.빌딩 반 층은 적어도 백 명이 업무를 볼 수 있다.어떤 회사는 꽉 차게 200명 수용이 가능하다.사장님이 화를 내는 것도 당연하다.그런데 이 사장님은 예의 있어 보이지만 인색하시네!연말에 보너스 두배에는 큰 희망을 걸지 않는 것이 좋겠다.“최진주씨! 제 말을 귀담아듣지 않았나 봐요?” 진우가 화를 내며 말했다.최진주는 원인을 알 수 없었다.진우가 막 입을 열었을 때, 그녀는 그가 절약할 줄 모른다며 자신을 탓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그녀가 그를 아는 바로 볼 때, 그는 이런 작은 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를 책망할 리가 없었다.그래서 잠시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몰랐다.뒷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다.하나 둘 다 겁에 질려 있었다.사장님은 방금 와서 이들에게 텃세를 부리려고 하다니!과연, 이런 부자는 누구도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다행히 그들은 방금 이진우가 좋은 사장님이라 생각했고, 이런 사장님을 따르게 된 것이 그들에게 영광이었다.보아하니 부자들은 다 겉과 속이 다른 듯하다.진우는 최진주가 말이 없자, 다시 이어 말했다. “최진주씨, 이따 집주인한테 이 빌딩 팔 건지 안 팔 건지 물어보고 팔겠다고 하면 사세요. 백운 국제 투자회사는 앞으로 세계로 뻗어 나갈 건데, 반 층짜리 빌딩을 빌려 일하면 누구에게 망신을 주려는 겁니까!”진우가 이 말을 하자, 뒤따르던 사람들이 모두 한동안 돌처럼 굳어 있었다.최진주를 포함해 한동안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이거 너무 호사스러운 것 아니야?40여 명이 일을 하는데 직접 60층짜리 빌딩
진우는 36층 사무실에 도착해 사장실에 앉아 최진주가 자세히 말하는 것을 듣고 있었다.하지만 최진주는 유준영이 자신을 침대에 눕히려 했던 일을 숨기고, 그들에게 땅을 반 가격에 내 놓으라는 것만 이야기했다.진우는 사실 상관없었다. 반값으로 팔라면 팔면 되지!어차피 그가 원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다. 손해를 입어도, 돈을 벌어도 상관없다. 그는 호화 포인트가 필요하다.돈을 써서 호화 포인트만 얻을 수 있다면, 다른 것들은 중요하지 않다.하지만 이런 식으로 일을 한다면, 최진주와 직원들의 여태까지의 직업 정신을 깨는 것과 같다.더욱이 자신에 대한 무능한 이미지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알려지면 주위에서 백운 국제 투자 회사를 노릴 것이며, 최진주가 장안에서 일을 진행하기 힘들어 질 것이다.백운 국제 투자 회사가 어떻게 계속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을까?이런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이렇게 허술하게 쓰고 있었으나, 이제는 이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그래서 이 일은 반드시 강하게 반격해야 한다.상대방을 잘 훈계하고 경고해 주어야 한다.백운 국제 투자 회사의 위상을 장안에 세워야 최진주가 훨씬 수월하게 일할 수 있다.“진주 씨, 먼저 빌딩 주인에게 전화한 다음, 영화 부동산의 유준영이랑 약속 잡아요. 빌딩 먼저 사고 유준영 만나러 갈게요.” 진우가 말했다.“네! 사장님!” 최진주가 대답했다.그리고 나서 전화를 걸어 약속을 잡았다.하지만 이 빌딩의 주인은 시간이 없었다.진우는 할 수 없이 먼저 영화 부동산의 유준영을 만나기로 했다.최진주는 유준영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최진주씨! 생각해 봤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애당초 그럴 필요가 없었을 텐데! 다들 불쾌하게 만들더니! 이제 순순히 말 들어야 하지 않겠어?” 유준영이 나른한 목소리로 말했다.유준영은 최진주가 분명 그의 뒷배경을 알았기 때문에 사과하려고, 그녀가 자발적으로 전화를 건 것이라 생각했다.“유준영씨! 저희 사장님이 오셨는데 당신을
유준영은 경호원 두 명을 데리고 약속 장소로 향했다.한 사람은 몸집은 작지만 순발력이 매우 강해서 지하 격투 챔피언 27연승을 했고, 상대를 전부 KO시켰다.다른 한 명은 키가 최소 2m에 몸무게가 150kg이상인 외국인으로 용병 생활을 했던 사람이다.유준영은 누군가가 장안에서 자신을 어떻게 할 것이라고 믿지 않았지만, 지난번 스타 스카이 호텔에서 최진주 옆에 있던 두 사람이 자신의 경호원들을 마구잡이로 쓰러뜨린 경험이 있었다.그는 자신의 형 유연석에게 전화를 걸어, 지하 격투장에 있는 실력 좋은 두 사람을 골라 자신을 보호하도록 했다.그렇게 선택된 사람이 이 두 사람이다.말은 유준영을 안전하게 지켜준다고 했지만, 사실은 다음에 힘을 써서 최진주 옆에 두 사람을 해치우겠다는 생각이었다.그렇지 않으면 그가 어떻게 기회를 가질 수 있겠는가.유준영은 격투장에서 이 두 사람을 보았고, 둘 다 매우 강했다. 일반 사람들은 한 주먹 거리였다. 그는 적어도 최진주 옆에 두 사람보다 약하지 않다고 느꼈다.이번에 그는 이 둘을 데리고 가서 상대방을 이길 수 있는지 보려고 한다. 안된다면 다시 바꾸면 된다!유준영은 약속 장소에 도착해 룸으로 들어갔다.진우와 최진주, 그리고 문준영과 서명진이 룸 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유지민은 오지 않았는데, 그녀가 오고 싶지 않아서 안온 것이 아니라 유준영이 그녀를 알아볼까 두려워서 오지 않았다. 아직 그녀는 신분을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최진주와 오래 알고 지냈음에도 최진주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드러나 버리면 그녀와 최진주의 사이에 영향을 미칠까 봐 무서웠다.의자에 앉아있는 이진우와 차를 끓이고 있는 최진주가 보였고 이진우 뒤로 문준영과 서명진이 서 있었다.유준영은 이진우 맞은편에 앉아서 최진주가 끓여 놓은 차 한 잔을 들어 한 모금 마신 후, 싱글벙글 웃으며 최진주를 바라보았다. 진주의 풍만한 몸매를 음흉한 눈빛으로 꿰뚫어 보는 듯했다. 맞은편에 앉은 이진우를 안중에
유준영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폭발 직전이었던 감정이 많이 가라앉았다.이진우와 최진주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자, 계속 쇼 해봐. 젠장. 내가 나중에 쇼를 보여줄게! 진짜 쇼가 뭔지 보라고!”얼마 못 가 이진우 앞에서 최진주를 건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유준영의 마음이 편해졌다.유준영이 룸에 들어간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서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이때 진우가 입을 열었다. “당신이 유준영이야? 듣자 하니, 당신이 진주씨를 건드리려고 했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매매한 땅을 반값에 당신에게 팔라고 했다고?”“잘못 들은 거겠지!” 유준영이 말했다.“어? 그럼 뭐가 진실인데? 말해봐!” 진우가 물었다.“진실은 너희가 땅을 내게 공짜로 줄 뿐만 아니라, 당신 뒤에 있는 최진주 씨도 깨끗하게 씻겨서 내 침대 위로 올려줘야지!” 유준영이 거만하게 말했다.“궁금하네! 당신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자신감에 넘쳐 이런 요구를 할까?” 진우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물었다.“내가 장안 유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기 때문이지! 너희 외지인들이 장안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우리에게 잘 보여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장안에서 한 모든 투자는 실패로 끝날 거야.”“장안 유 씨 가문?진우는 SCC에 있는 장안 멤버 중 유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되짚어 보았다.그의 강한 정신력으로 기억력을 향상시켜서, 돌이켜보니 SCC 멤버 중에 유연석이라는 핵심멤버가 있었던 것 같다!지난 번에 자신이 막 핵심멤버 단톡방에 들어갔을 때, 유연석은 말버릇이 없어 세호와 화목하지 않은 듯했다.유연석과 유준영 둘이 관계가 꼭 있는 것은 아니지만!장안에서 유씨 성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날뛰는데, 둘이 관계가 없다고 해도 아마 알지 않을까?“장안 유씨 가문 둘째 도련님? 유연석 알아? 당신이랑 어떤 사이지?” 진우가 물었다.이 물음에 유준영은 깜짝 놀랐다.이진우가 형을 알아?게다가 유연석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두려움이나 존칭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