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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장

유준영은 메시지를 보낸 이후, 폭발 직전이었던 감정이 많이 가라앉았다.

이진우와 최진주를 보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자, 계속 쇼 해봐. 젠장. 내가 나중에 쇼를 보여줄게! 진짜 쇼가 뭔지 보라고!”

얼마 못 가 이진우 앞에서 최진주를 건드릴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유준영의 마음이 편해졌다.

유준영이 룸에 들어간지 몇 분 지나지 않아 서로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

이때 진우가 입을 열었다. “당신이 유준영이야? 듣자 하니, 당신이 진주씨를 건드리려고 했다면서? 그리고 우리가 매매한 땅을 반값에 당신에게 팔라고 했다고?”

“잘못 들은 거겠지!” 유준영이 말했다.

“어? 그럼 뭐가 진실인데? 말해봐!” 진우가 물었다.

“진실은 너희가 땅을 내게 공짜로 줄 뿐만 아니라, 당신 뒤에 있는 최진주 씨도 깨끗하게 씻겨서 내 침대 위로 올려줘야지!” 유준영이 거만하게 말했다.

“궁금하네! 당신이 무슨 근거로 이렇게 자신감에 넘쳐 이런 요구를 할까?” 진우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물었다.

“내가 장안 유 씨 가문 둘째 도련님이기 때문이지! 너희 외지인들이 장안에 발을 들여놓으려면 우리에게 잘 보여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장안에서 한 모든 투자는 실패로 끝날 거야.”

“장안 유 씨 가문?

진우는 SCC에 있는 장안 멤버 중 유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있는지 되짚어 보았다.

그의 강한 정신력으로 기억력을 향상시켜서, 돌이켜보니 SCC 멤버 중에 유연석이라는 핵심멤버가 있었던 것 같다!

지난 번에 자신이 막 핵심멤버 단톡방에 들어갔을 때, 유연석은 말버릇이 없어 세호와 화목하지 않은 듯했다.

유연석과 유준영 둘이 관계가 꼭 있는 것은 아니지만!

장안에서 유씨 성을 가지고 있고 이렇게 날뛰는데, 둘이 관계가 없다고 해도 아마 알지 않을까?

“장안 유씨 가문 둘째 도련님? 유연석 알아? 당신이랑 어떤 사이지?” 진우가 물었다.

이 물음에 유준영은 깜짝 놀랐다.

이진우가 형을 알아?

게다가 유연석의 이름을 부르는 것에 두려움이나 존칭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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