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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장

“이......이진우님! 저......저......저......”

“뭐라는 거야? 전화하라면 빨리 전화해! 네가 유연석에게 전화하지 않겠다면, 널 때릴 수밖에 없어!”

진우가 말을 마치며 손을 뻗어 유준영의 뺨을 때릴 준비를 했다.

유준영은 겁에 질려 손을 뻗으며 황급히 말했다. “알......알......알겠어요! 제......제가 바......바로 전화할 게요! 지금 바로요!”

유준영은 한마디 할 때마다 아파서 숨을 들이쉬었다.

진우가 방금 뺨을 때린 것이 너무 세서, 그에게 각인되었다.

유준영은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꺼내 유연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가 연결되었다!

휴대폰 안에서 유연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야!”

“형! 빠......빨리 와서 나......나 좀 구해줘!” 유준영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사실 입이 너무 아팠다.

진우이 따귀에 이빨의 반이 빠졌으니 아프지 않은 게 이상하다.

“너 왜 그래? 말도 제대로 못하고? 내가 차승준 보고 사람 데리고 가라고 했는데 아직 안 왔어?” 유연석이 전화로 물었다.

유준영은 이진우를 힐끗 쳐다보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

이진우는 휴대폰을 받아 말했다. “차승준은 이미 바닥에 쓰러졌으니, 유연석씨가 빨리 와서 데려가시죠! 오시지 않는다면 유준영도 곧 쓰러질 겁니다!”

유준영은 이진우의 말을 듣고 가슴이 덜덜 떨렸다.

“당신 누구야?” 전화 속에서 유연석의 차가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누군지 오면 바로 알게 될 겁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진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죠!”

유연석은 말이 끝나자 전화를 끊었다.

진우는 유준영에게 핸드폰을 던져주고, 최진주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유연석이 오기를 기다렸다.

방금 발생한 일은 매우 빠른 시간내에 이루어졌다.

최진주는 이제야 정신을 차렸다.

유준영을 지켜보며, 벽 아래에서 피를 토하고 있는 무기력한 차승준을 보았다.

최진주는 무서웠다. 그녀도 여자였고, 이런 피비린내 나는 장면은 그녀가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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