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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장

하지만 유연석 마음속에 김범지는 절대 이길수 밖에 없는, 무적의 노인인데, 이진우에게 주먹 한방을 맞고 중상을 입었다.

이 것을 어떻게 유연석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세호 역시 충격 그 자체였다.

이진우는 이찬마저 의기소침하게 서강시에서 쫓아낼 정도로 힘이 세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소문은 소문이고, 직접 보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의심스럽기만 했다.

큰 보스 황보준영이 직접 서강시에 가서 이진우를 만나 보라고 해서 이진우를 만났을 때, 그는 별 것 아닌 일을 요란스레 처리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황보준영 같은 사람의 말 한마디면, 이진우는 세호를 만나러 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그는 이진우의 실력을 제대로 보고 마음이 완전히 바뀌었다.

역시 큰 보스는 보는 눈이 있다!

김범지는 세호가 아는 사람이다.

유씨 가문은 첫번째 후계자인 유연석을 보호하는 수석 수행비서로 김범지를 보냈다.

모든 내력이 있는 가문은 첫번째 후계자에게 수석 수행비서를 보내 그를 보호하도록 했다.

세호가 수석 수행비서가 없는 이유는, 그가 이씨 가문의 첫번째 후계자가 아니기 때문이다.

달갑지 않지만, 그것이 현실이다.

그가 SCC에 들어가 핵심 멤버가 된 것은 황보준영을 잘 따라갔기 때문이다.

이런 수석 수행비서는 적어도 호방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

호방 고수들은 일반 총기의 위협도 두려워하지 않는 최상위권의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유연석 측근인 수석 수행비서가 이진우의 주먹 한방으로 중상을 입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전투력을 완전히 상실한 듯 보였다.

이진우가 이제 몇 살이라고?

이진우 말로는 본인이 아직 대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했었다!

이렇게 젊은데 실력이 이미 수석 수행비서를 넘어섰다고?

믿을 수가 없다!

세호가 본 젊은 세대 중 최고 실력자는 단연 이진우다.

세 명의 SCC의 보스가 싸우는 것을 그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평가할 수 없지만, 그는 확실히 이진우가 보스들과 겨룰 실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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