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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장

황보준영은 깊은 생각에 잠겼다.

진우도 재촉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 상대방의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잠시 생각한 후, 황보준영은 먼저 진우를 진정시키기로 결정했다. 그 후 서재환 쪽에 의논의 여지가 있는지 봐야겠다.

“이진우 씨, 유 씨 가문을 뿌리 뽑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 씨 가문은 장안에 뿌리내린 지 오래 되었으니, 저는 돌아가서 준비를 하고 내일 다시 이진우 씨에게 연락해 드리면 어떻겠습니까? 황보준영이 말했다.

“좋습니다! 황보준영 님, 그렇다면 이 곳은 준영 님께 맡기겠습니다. 진주 씨, 저희 가죠!” 진우가 말을 마치고 일어나 밖으로 나갔다.

최진주가 진우를 뒤따라 나갔고, 문준영과 서명진도 뒤이어 나갔다.

진우가 떠난 후, 세호는 멍한 상태였다.

지난 번에 이진우를 만났을 때, 이진우의 이미지는 매우 좋았었다. 그는 오늘처럼 교만하지도, 오만하지도 않았었고, 인품도 매우 좋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이진우가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한 것 같았다.

“세호 씨, 방금 상황 이야기 좀 해보세요!” 황보준영이 말했다.

이어서 세호는 그가 와서 본 상황을 황보준영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그럼 이 사람들 다 이진우씨 혼자 때려 눕혔다는 말입니까?” 황보준영이 다시 물었다.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속도가 너무 빨라서 어떤 사람들은 반응도 하지 못하고 쓰러졌습니다.” 세호가 대답했다.

황보준영은 김범지에게로 다가갔는데, 이때 김범지는 이미 부상을 참지 못하고 기절해 있었다.

“김범지 부상정도가 어떤지 검사해봐!” 황보준영이 말했다.

그의 뒤에 있던 중년 남자 한 명이 즉시 앞으로 나와, 김범지를 검사하기 시작했다.

“도련님, 상처가 심하고, 양 손 뼈가 산산조각 났으며, 갈비뼈가 적어도 절반은 부러졌습니다. 강한 공격을 받은 것 같습니다!”

“얼마나 강한 거지?” 황보준영이 물었다.

“아마 호방고수 정상에 오른 듯합니다!”

“알겠네! 세호 씨, 전화해서 이 사람들 다 병원으로 옮기세요! 우리도 가죠!”

황보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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