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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장

“뚝!”

가벼운 소리가 들렸고, 거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의 간담이 서늘해졌다.

저마다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일부는 두 손으로 자신의 목을 감싸고 침을 삼키기도 했다.

몸부림치던 유전일은 이 소리가 난 후 이내 동작을 멈추고 팔다리를 힘없이 늘어뜨렸다.

이 모든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고, 유 씨 가문 사람들이 반응했을 때는 이미 유전일의 목이 잘린 후였다.

“아버지!”

“할아버지!”

“황보준영, 네가 감히 우리 아버지를 죽여?!” 유지태는 두 눈을 붉히며 물었다.

“왜! 당신도 나를 어떻게 해보려고? 당신, 정말 유 씨 가문이 당신 손에서 잘려 나가길 바라는 겁니까?” 황보준영이 무표정으로 대답했다.

유전일을 죽인 것처럼, 그런 일은 황보준영에게 별 것 아닌 작은 일과 같았다.

그는 사실 유씨 가문과 같은 이류 집안 따위에 관심이 전혀 없었다.

유연석이 서재환의 사람이 아니었다면, 유 씨 가문을 없애는 것은 식은 죽 먹기였을 것이다. 황보준영은 서재환이 불만을 가져 자신의 10년 약속에 영향을 미칠까 두려웠을 뿐이다.

“너............후............”

유지태는 피를 토해냈다!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황보준영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그는 절대 할 수 없다!

황보준영에게 주먹을 휘두른다고 해도 유전일처럼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일 뿐이다.

황보준영은 주먹을 사용하지 않고 그 앞에서 그의 아버지를 죽였다.

아버지를 죽인 원수는 멸해야 한다. 같은 하늘 아래에서 살 수 없다!

황보준영은 인내심이 많지 않았다.

“유지태 씨, 제가 방금 한 말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유씨 가문 해산시킬 시간, 하루 드릴게요. 이렇게 하면 당신 유 씨 가문의 후손은 보호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유 씨 가문은 대가 끊길 거예요. 반항하거나 도망치려 하지 마시고요. 장안에서 저 황보준영이 하고싶어 하는 일은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당연히 당신이 한번 테스트해봐도 되고요!”

말을 마친 황보준영은 공포에 질린 눈과 늙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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