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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장

그럴 리 없다!

그는 애써 태연한 척하며 가슴 깊은 곳에 묻어둔 열등감을 감추려 애썼다.

그리고 그는 도율희가 그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이렇게 하는 것일까 봐 두려웠다!

그는 그녀가 그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 같았다.

그래서 그의 자존심과 이성이 도율희 같은 여자는 절대 그가 만질 수 없는 존재라고 스스로 타일렀다.

훗날 최제인과 사귄 후, 그는 천천히 도율희를 잊어버렸다.

지금은 3년이나 지났고, 그들은 신년 축하 메시지를 보낼 때 한 두 마디 하기는 했지만, 다른 때는 거의 연락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에 도율희가 갑자기 연락할 줄은 몰랐다.

아마도 단톡방에서 자신이 보낸 소식을 봤겠지!

그도 도율희에게 답장을 했다.

“난 잘 지내! 너는? 율희야!”

상대 쪽.

율희는 핸드폰 화면을 응시하다가 마침내 답장이 왔다.

순간 그녀는 매우 기뻤다.

또 메시지 하나를 진우에게 보냈다.

“나도 잘 지내! 진우야, 언제 소호 오면 내가 국제도시 소호 구경시켜 줄게! 소호에 놀 곳 많고 관광지도 많아!”

이진우: “좋아! 마침 나 며칠 후에 소호 갈 건데! 그때 되면 부탁할게! 난 소호를 잘 모르거든.”

율희는 진우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 멍했다.

진우가 진짜 소호에 오다니?

며칠 후에 오지?

꿈 꾸는 거 아닌가?

도율희: “정말? 나한테 거짓말하는 거 아니지?”

이진우: “당연하지!”

도율희: “그럼 우리 약속한 거니까 소호 오면 꼭 연락해!”

이진우: “알겠어!”

도율희: “진우야!”

이진우: “응?”

도율희: “너 최제인이랑 헤어졌어?”

이진우: “응! 너도 단톡방에서 봤구나! 난 걔가 이렇게 변할 줄 몰랐어!”

도율희: “너도 슬퍼하지 마, 그건 네 잘못이 아니야! 사실 너도 피해자야!”

이진우: “난 괜찮아, 힘들었던 시기는 이미 지났어. 난 웃으면서 미래를 맞이할 거야.”

도율희: “응! 내가 같이 있어줄 게!”

율희는 이 말을 하고나서 두 볼이 빨갛게 되니 보기 좋았다!

동시에, 그녀는 긴장해서 호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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