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771 - 챕터 1780

3687 챕터

1771장

“참, 하 도련님!”진주희는 또 다른 일을 떠올렸다. “오늘 밤 연해대로에서 도련님을 추격한 두 대의 차는 왕가 사람들이 아니에요.”“정용 사람들이에요.”“듣기로 그들이 바다에 빠지고 난 후 정용이 너무 화가 나서 양성호를 보내 도련님을 해결하려고 했다고 들었어요.”“지금은 출입을 조심하고 신중해서 해야 해요. 양성호라는 사람은 만만치가 않아요.”“양성호!?”하현은 흥이 넘쳤다. “그 사람이 누군데?”“듣기로 그는 일찍이 미국 삼각주 부대의 총기 마스터라 각종 총기 사용에 탁월하다고 해요!”“은퇴 후 정용이 높은 가격으로 모셔와 전문적으로 장애물들을 해결했다고 해요.”“어쨌든 양성호는 외교 면허가 있으니 일이 생긴다고 해도 정용과는 연루되지 않을 거예요.”“그 동안 양성호의 손에 부지기수로 사람들이 죽었어요.”하현은 잠시 생각한 후 말했다. “양성호는 그의 본명이 아닌 거 같은데?”진주희가 말했다. “맞아요. 분명 암호명일 거예요. 근데 그의 본명이 뭔지는 아무도 몰라요.”“앞으로 제가 그의 행방을 주시고 있다가 소식이 있으면 바로 보고하도록 하겠습니다.”하현이 고개를 살짝 숙이고 무슨 말을 하려는 찰나 갑자기 그의 눈꺼풀이 살짝 뛰었다. 시내를 빠져나가는 사이 어느새 중년 남자가 한 명 더 늘어있었다. 연미복에 중절모를 쓰고 있는 한 중년 남자가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고 황금빛 머리카락만 볼 수 있었다. 지금 그의 손에는 탄약이 채워진 사냥용 화기 두 대가 들려 있었다. 재미있다! 하현은 갑자기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 말을 마치고 하현은 전화를 끊고 액셀을 밟았다. 순간 람보르기니는 굉음을 내며 앞을 향해 돌진했다. 양측의 거리는 원래 멀지 않았다. 차가 갑자기 속도를 내자 순식간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상대와 부딪히려고 할 때 연미복을 입은 남자가 화기를 흔들며 바퀴를 겨누고 한 방 쏘았다. “펑______”람보르기니의 왼쪽 앞 바퀴가 터지면서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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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장

하현은 편안해 보였고 동시에 은근히 속으로 기뻐했다. 다행히 상대방은 자신이 루나 시네마에 도착하기 전에 손을 썼다. 그렇지 않았으면 설유아가 옆에 있어 자신은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설유아가 갑자기 한밤중에 촬영을 하는 것도 상대방이 계획해 놓은 것인가? 어쨌든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다. 하현은 양성호를 두려워하지는 않았지만 설유아의 안위를 걱정했다. 어쨌든 그는 방금 변백범과 사람들을 파견시켰다. “인마, 너 건방지다……”양성호는 싸늘한 기색이었다. “네가 내 형제들을 죽였다는 것을 인정을 한 이상 오늘 일은 처리하기가 좋겠는데?”“너 스스로 결단을 할래? 아니면 내가 네 손발을 다 부러뜨린 다음 네 살점을 한 조각 베어 버릴까?”“전자를 택하는 게 좋을 거야. 어차피 깔끔하게 죽는 게 낫잖아.”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너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줄게.”“첫째,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거야.”“둘째, 죽는 거야.”지금 시간이 촉박해 하현은 양성호와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이 없었다. “보아하니, 너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구나.”양성호는 한숨을 내쉬며 푸른 눈동자에 살기가 떠올랐다. “네가 이렇게 날뛰다니, 내가 직접 너를 보내주지.”말을 마치고 양성호는 왼손을 휘둘렀고 탄약 벨트를 그의 어깨에 걸쳤다. 동시에 그는 발바닥을 디디고는 빠르게 하현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하현은 냉담한 표정으로 이 장면을 주시해서 보고 있었다. 양성호는 반쯤 돌진하다가 순간 멈칫 하더니 오른손을 세게 휘두르며 하현이 있는 쪽을 향해 한발을 쏘았다. “펑______”거대한 소리가 퍼졌고 총알은 마치 활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 듯 했다. “펑______펑펑______”양성호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그는 오른손으로 또 한 발의 총알을 발사했고 그 후 탄약 벨트가 흔들리더니 두 개의 총알이 발사되었고 화기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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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장

하현은 이번에 계속 피하지 않았고 양성호는 몇 번이나 연발해서 쏘았다. “쾅쾅쾅______”총알이 날아오는 경로를 예상한 듯 자갈들이 날아와 더없이 정밀하게 총알과 부딪혔다. 순간 거대한 소리가 하늘 높이 울려 퍼졌고 이 총알들은 하현에게 떨어질 기회가 없이 벌써 폭발해버렸다. 이 장면은 양성호의 안색을 변하게 했다. 하현이 그의 공세를 예측할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한 것이다. 이때 그가 오른손을 한번 휘두르자 손에 든 화기가 다시 방향을 돌려 튕겨 나왔다. “스르륵______”하현의 동작은 더 빨랐고 몇 개의 자갈이 튀어 나와 총알을 정확히 맞추었다. “쾅쾅쾅______”총알은 다시 터졌고 양성호의 총알은 거의 절반 정도 남았다. “우______”바로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날카로운 사이렌 소리가 들렸다. 분명 누군가가 이곳의 상황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이다. 양성호는 계속 손을 쓰지 않고 한 걸음씩 뒤로 물러서면서 담담하게 입을 열었다. “인마, 너 운이 참 좋다. 솜씨도 나쁘지 않고.”“하지만 아쉽게도 너는 세자에게 미움을 샀어.”“오늘의 모든 일들은 에피타이저에 불과해.”“내가 이런 장난감을 사용하는 것 보다 저격용 화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대단하다는 것을 곧 알게 될 거야.”“3일 안에 내가 네 머리를 떼내겠어.”“너는 목을 깨끗이 씻어 놓는 게 좋을 거야!”말이 떨어지자마자 양성호는 발길을 돌려 길가의 수풀 그늘 속으로 뛰어들었고 잠시 후 형체가 사라져 종적을 알 수 없었다. 하현도 따라가지 않고 주위를 둘러본 후 빠르게 떠났다. 걸으면서 그는 전화를 걸었다. “나를 루나 시네마로 데려다 줄 차 한 대 보내줘. 그쪽에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이야!”……같은 시각, 루나 시네마. 설유아는 구석에 서서 벌벌 떨고 있었다. 방금 그녀와 여자 넘버 원 이수연과 함께 연기할 때 설치되어 있던 막이 떨어졌는데 한 끗 차이로 그녀에게 떨어질 뻔했다. 여자 넘버 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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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4장

설유아는 창백한 미소를 지으며 다소 긴장된 얼굴로 현장을 바라보았다. 천명진 감독은 이수연 곁에 있었고, 몇몇 의료진들은 그녀의 상처를 치료하고 있었다. 이수연은 이미 완전히 혼수상태에 빠졌고 지금은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다. 곧 그녀를 병원으로 보내야 했다. 이 장면은 설유아로 하여금 사후 두려움을 느끼게 했다. 자신은 스타도 아닌데 만약 이렇게 부숴졌다면 아마 누구도 이렇게 도와주지 않았을 것이다. 어쩌면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 목숨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수연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이때 양복을 입은 보기에 다소 배불뚝이처럼 보이는 남자가 젊고 예쁜 여인들을 데리고 와 초조한 얼굴로 이수연을 쳐다보았다. 안색은 더없이 안 좋았다. 천명진 감독과 사람들은 상황을 보고 급히 가서 동 사장님을 불렀다. “이 분은 이수연씨의 남편이에요. 듣자 하니 20살 연상의 부동산 회사 사장이래요. 근데 남편도 좋은 사람은 아니라 전에 많은 스타들과 열애설이 나돌았어요.”“근데 이수연도 참 대단해요. 뜻밖에도 높은 자리에 오르다니요.”“듣기로 그녀의 남편이 그를 엄청 귀여워한대요. 오늘 이런 일을 당했으니 아마 천 감독님은 재수가 없을 거예요!”한 무리의 자매들이 모두 작은 목소리로 가십을 하기 시작했다. 이수연도 그들처럼 단역일 뿐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그녀는 예쁘게 생긴데다 헌신적이었기 때문에 이렇게 돈 많은 남편을 얻은 것이다. 다들 부러워했다. 비록 이 남자의 나이는 이수연의 아버지 뻘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 사람이 부자라는 것이다! 이때 배불뚝이 남자는 어르신이 아들을 혼내듯 천명진 감독을 엄하게 꾸짖었다. 천명진은 도도한 자세로 이때 머리를 끄덕이며 무언가를 설명하며 계속 설유아 쪽을 쳐다 보았다. “유아야, 상황이 좋지 않아!”“천 감독은 여태껏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어. 내가 보기에 그가 너한테 책임을 전가하려는 거 같아!”“너 빨리 형사님한테 가서 메모 남기고 피해. 이수연 남편은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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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5장

설유아는 어리둥절해서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동 선생님, 저는 아무 것도 안 했어요!”“방금 막이 떨어졌을 때 저는 전혀 반응을 하지 못했고 그저 놀랐을 뿐이에요!”“저도 피해자예요. 더구나 제가 다치지 않으려고 이수연씨를 밀다니요. 저는 그러지 않았어요.”“억울하게 누명 씌우지 마세요!”동문성은 차갑게 말했다. “억울? 너 내가 천 감독의 말을 믿을 거 같아? 아니면 이름 없는 계집애 말을 믿을 거 같아?”“네가 이수연을 밀지 않았다고 쳐도 왜 그녀를 막아주지 않은 거야?”“그녀는 여자 넘버 원이야. 너는 조연이니 그녀를 보호해 주는 게 당연한 거 아니야?”“네가 범인이 아니라고 해도 너는 방해꾼이야!” “이번 일은 나한테 반드시 해명해야 해!”설유아는 분개하며 웃었다. “동 선생님,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도 이해해요. 하지만 저는 이수연씨를 밀지 않았어요!”“그녀를 보호하다니요? 저는 이수연씨의 경호원이 아니에요. 저도 약한 여자일 뿐인데 제가 누굴 보호해요?”“설마 제가 그냥 서서 막이 저를 부숴 죽이도록 내버려 뒀어야 했다는 말씀이세요?”“이수연씨의 일은 저도 너무 슬퍼요. 하지만 이것과 저는 전혀 관계가 없어요!”“동 선생님, 아무리 슬프고 기분이 나쁘더라도 우리는 이치를 따져봐야죠. 저에게 책임을 떠넘기시면 안돼요.”설유아는 이치를 따져보려고 했다. 설유아 같은 어린 계집애가 감히 자신에게 말대꾸하는 모습을 보고 동문성은 화가 났다. “그래. 너는 가만히 서서 막을 막았어야 했어! 막에 맞아 죽었어야지!”“네가 그렇기 하지 않은 게 네 잘못이야!”“내 아내는 네가 죽인 거야!”“너 같은 천한 목숨이 어디 내 아내와 비길 자격이 있겠어?”“내 아내를 대신해 화를 막을 수 있는 건 네 평생 복이야!”“귀하고 천한 것을 구분하지 못하면 오늘 어르신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이점을 알게 해주지.” 말을 마치고 동문성은 ‘퍽’하고 설유아의 뺨을 때렸다. “어린 것이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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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6장

설유아는 마침내 왜 동문성이 갑자기 찾아왔는지 알게 되었다. 이때 그녀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저는 두 가지 다 들어 드릴 수 없어요. 저와는 전혀 무관한 일이니까요!”“퍽______”동문성은 또 뺨을 한 대 때렸다. “내가 너랑 관련이 있다고 하면 너는 관련이 있는 거야!”“너는 광대일 뿐이야. 감히 나한테 이치를 따지다니!?”동문성은 냉소를 연발했다. 그는 대구 부동산 재벌 중 한 사람이었고 몇 천억의 재산을 가진 사람이었다. 게다가 종씨 집안 사람과 친해서 어느 연예계 배우와 자고 싶든지 잘 수 있었다.지금 어느 용감한 사람이 감히 자신에게 대항할 수 있겠는가? “그래. 네가 고르기 싫다고 하니 그럼 내가 네 대신 골라 줄게!”동문성은 설유아의 머리를 잡고 방 쪽으로 끌고 들어갔다. “나는 네가 먼저 내 시중을 들게 한 다음 내 아내 앞에 가서 사과하게 할 거야!”설유아가 어떻게 승낙할 수 있겠는가? 이때 끊임없이 몸부림을 쳤다. “신고할 거야!”“나는 세상에 정의가 있다고 믿어!”“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든 해봐!”설유아는 배불뚝이 동문성을 밀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나는 반드시 널 신고할 거야!”몇몇 자매들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유아야, 신고하지 마! 빨리 가!”“그의 손에 넘어가면 너는 끝이야!”다들 이 동문성이 설유아의 미모를 마음에 들어 한다는 것을 눈치챘다. 이때 계속 그에게 죽기 살기로 대들고 있으니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짐작이 갈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빨리 도망치는 것이다. 다른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겠다. “가?”“어르신이 못가게 할 건데 네가 가겠다고?”동문성은 앞으로 나와 발버둥치는 설유아를 걷어차 넘어뜨렸다. “이 년아, 너는 광대일 뿐이야. 어르신이 너랑 자고 싶어 하는 건 네 영광이야!”“네 부모님이 안 가르쳐 주셨어?”“광대로 나서면 천 명 만 명이 올라 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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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7장

“그렇지 않아요!”“이수연은 분명 자신이 재수가 없었던 거예요!”“천 감독님이 누명을 씌며 모함을 했고 동 사장님은 이치를 따지지 않고 설유아에게 화풀이를 한 거예요!”“그리고 그 동 사장님은 사람이 아니에요. 그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한 자매가 참지 못하고 이때 재빨리 하현에게 이야기를 했다. 동시에 동문성이 설유아랑 자려고 했다고 일렀다. 만약 설유아의 성격이 강직하지 않았다면 아마 결말은 더욱 비참했을 것이다. 하현은 처음에는 화가 정말 많이 났지만 냉정을 되찾았다. 그는 이미 이 일이 설유아를 겨냥해 준비된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알고 있었다. 심지어 이수연의 부상과 동문성이 포악하게 구는 것도 이 일을 구상한 사람의 계산속에 있었을것이다. 그 사람이 누구든 동문성 등 사람들의 행위는 반드시 징벌을 받아야 한다. 하현은 아직 입을 열지 않았는데 한 직원이 입을 연 자매를 노려보며 큰 소리로 말했다. “더러운 광대야, 네가 감히 동 사장님과 천 감독님을 비난하는 거야!?”“믿거나 말거나 내가 두 사람에게 말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할 거야!”“죽지는 않더라도 피부를 벗겨버릴 거야!”그 직원은 자매를 쳐다보면서 그녀는 죽고 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생각했다.설마 설유아의 교훈이 충분하지 않은 것인가?그 자매는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고 자기도 모르게 무서워 하현 뒤로 숨었다. “걱정하지 마.”하현은 여자 아이 몇 명을 자기 뒤에 두고 지켜주었다. “그들은 너를 괴롭힐 수 없어.”“그리고 앞으로 대구 연예계 일은 내가 도맡아 할 거야!”직원들은 냉소하며 말했다. “어? 촌놈 주제에 나이도 많지 않은 것이 미친 소리를 하네?”“연예계 일을 네가 다 도맡아 할 거라고?”“네가 뭔데?”그녀는 손에 든 아이폰으로 하현을 가리켰다. “내가 한 마디 충고하겠는데 빨리 이 망할 년을 깨워서 비밀번호를 알려줘!”하현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더니 그녀의 손에 있는 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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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8장

차 문이 열리자 제복 입은 형사 십여 명이 내렸다. 경비원 몇 명이 막 막아 서려고 했지만 앞에 서 있던 형사에게 걷어 차였다. 십여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의무실로 직접 들어왔다. 선두에 선 형사가 하현을 향해 깍듯이 경례하며 말했다. “하 도련님, 저는 대구 경찰서 루나 지구 파견 대장 임결입니다. 방금 임 아가씨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지시하실 것이 있으시면 분부해주세요!”“저희는 반드시 법을 따라 처리할 겁니다!”이렇게 많은 장비를 갖춘 형사들이 나타난 것을 보고 방금까지 오만하게 굴던 그 직원의 뻔뻔함은 사라졌다. 그녀는 하현이 전화 한 통으로 루나 지구 경찰 대장을 불러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아의 아이폰과 에르메스 가방, 까르띠에 시계, 반지, 현금까지 빼앗겼어.”하현은 몇몇 자매들에게 잃어버린 물건과 그 물건들을 가지고 간 사람들에 대해 진작에 자세히 물어 보았다. “물건 좀 찾아줘.”“물건을 가져간 사람은 직접 법에 따라 처리해.”말을 하면서 하현은 방금 그 날뛰던 직원들을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 핸드폰을 가지고 간 사람이야.” 직원은 눈꺼풀이 펄쩍 뛰며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저는 없어요! 저 아니에요! 동문성 사장이 저한테 준 거예요!”“당신들이 감히 동 사장님을 건드리다니, 이건 죽으려는 거예요!”임결은 명단을 받아 든 뒤 손등으로 그 직원의 뺨을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차갑게 말했다. “고문해!”직원은 얼굴을 감싸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뺏은 게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 잘못이에요!”하현은 움직이지 않았다. 물론 이 사건 뒤에 다른 원인이 있었지만 주인을 도와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여전히 용서 받을 수 없었다. 임결은 고문 당하는 것을 본 후에야 차갑게 말했다. “팀에서 차 몇 대, 사람 몇 명을 더 데려오고 이 사람들을 체포해. 돌아가서 확실하게 심문해!”“직장과 가족들에게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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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장

천명진은 지금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감독일 뿐 아니라 항성 사람이고 대하에서 약간의 특권이 있었고 경찰서 사람들도 감히 그에게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작은 물고기들과 새우를 마주했을 때 그는 자신이 마음대로 진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네가 감독이야?”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맞아, 내가 바로 감독이야. 넌 누구야? 넌……”“퍽______”천명진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하현은 이미 앞으로 나가 바로 뺨을 한 대 때렸다. 간단하게 뺨 한 대 때렸을 뿐인데 천명진의 얼굴은 부어 올랐고 일그러졌다. 그는 ‘으악’하고 비명을 질렀고 약간 어리둥절해 하더니 얼굴을 감싸며 말했다. “망할 놈! 네가 감히 나를 때려?”“너 죽을 ‘사’자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것 같네!”그의 뒤를 따르던 몇몇 남녀들도 분노가 치밀었다. “빨갱이! 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여기서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우리가 너를 죽이지 못할 거 같아!?”“우리 천 감독님이 얼마나 귀하신 분인데 네가 감히 그분을 건드려? 너는 완전 끝장이야!”한 무리의 동료들이 뛰어내렸지만 하현은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 “퍽!”“널 때렸다!”“퍽!”“네가 대단하면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줘 봐. 말해 봐. 죽을 ‘사’자를 어떻게 쓰는지?”“퍽!”“어린 감독이 경찰서 사람들이 사건 처리하는 걸 방해하다니.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네가 뭔데?”“퍽!”“유아의 일은 나한테 해명하지도 않고 내 앞에서 거들먹거리다니!”“퍽!”“남자가 약한 여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거야?”“퍽!”“너 아직도 이렇게 뻔뻔하게 구는 거야?”“네가 그러고도 남자야?”“내가 때렸는데 뭐? 내가 오늘 너를 때려 죽여도 아무도 감히 너를 대신해서 나설 사람이 없어!”“항상 4대 가문? 곽영민에게 전화해서 물어봐. 그가 감히 관여할 수 있는지?”하현은 죄를 뒤집어 씌우고 모함한 천명진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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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장

천명주는 살짝 어리둥절해 하더니 이를 악물고 핸드폰을 꺼내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 십여 분 후 문 앞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고 요염한 몸매에 곱게 화장한 여자가 경호원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녀는 하이힐을 딛고 걸으면서 차갑게 입을 열었다. “천명진, 듣기로 눈 먼 놈이 우리 루나 시네마에 와서 소란을 피운다고 들었는데.”“걱정 마. 곽 도련님이 나에게 대구의 대국을 주관하라고 했으니 당연히 너를 도와 정의를 세워줘야지!”“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누가 감히 우리 곽영민 도련님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어!”말을 하면서 이 예쁜 여자는 현장으로 걸어왔다. 이 여자는 바로 블랙 과부 서희진이었다. 남원에서 쫓겨난 이후 서희진이 대구에 나타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여전히 항성 네 도련님의 머리인 곽영민의 일을 처리할 줄은 몰랐다. 이때 그녀는 곧장 현장으로 가서 팔짱을 끼고 하현에게 시선을 떨어뜨렸다. 하현이 앉은 곳이 어두워 서희진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때 서희진은 거만한 얼굴로 말했다. “천씨, 누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 거야! 건방지게!”“설마 너 이 구역이 항성 4대 가문 구역이라는 걸 말하지 않은 거야?”말을 마치고 그녀는 임결에게 시선을 떨어뜨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대구 경찰서 임결 대장 맞지?”“너는 소남 임가의 방계지만 먼 친척일 뿐이고 임복원도 절대 당신을 모를 걸!”“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오늘 밤 일은 네가 나한테 해명하지 않으면 네가 걸어 들어왔어도 기어나가게 만들 거야!”말을 하면서 서희진이 가볍게 손뼉을 치자 순간 항성에서 데려온 80명의 경호원들이 동시에 줄지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음산한 얼굴로 그 형사들을 쳐다보았다. 항성은 지리적 위치가 특수하고 역사적인 요인으로 인해 항성 사람들은 대하에서 최고 달인이었다. 그래서 이 경호원들도 거리낌이 없었고, 형사들이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의 서희진은 전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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