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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0장

천명주는 살짝 어리둥절해 하더니 이를 악물고 핸드폰을 꺼내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

십여 분 후 문 앞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고 요염한 몸매에 곱게 화장한 여자가 경호원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녀는 하이힐을 딛고 걸으면서 차갑게 입을 열었다.

“천명진, 듣기로 눈 먼 놈이 우리 루나 시네마에 와서 소란을 피운다고 들었는데.”

“걱정 마. 곽 도련님이 나에게 대구의 대국을 주관하라고 했으니 당연히 너를 도와 정의를 세워줘야지!”

“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누가 감히 우리 곽영민 도련님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어!”

말을 하면서 이 예쁜 여자는 현장으로 걸어왔다. 이 여자는 바로 블랙 과부 서희진이었다.

남원에서 쫓겨난 이후 서희진이 대구에 나타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여전히 항성 네 도련님의 머리인 곽영민의 일을 처리할 줄은 몰랐다.

이때 그녀는 곧장 현장으로 가서 팔짱을 끼고 하현에게 시선을 떨어뜨렸다.

하현이 앉은 곳이 어두워 서희진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때 서희진은 거만한 얼굴로 말했다.

“천씨, 누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 거야! 건방지게!”

“설마 너 이 구역이 항성 4대 가문 구역이라는 걸 말하지 않은 거야?”

말을 마치고 그녀는 임결에게 시선을 떨어뜨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대구 경찰서 임결 대장 맞지?”

“너는 소남 임가의 방계지만 먼 친척일 뿐이고 임복원도 절대 당신을 모를 걸!”

“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오늘 밤 일은 네가 나한테 해명하지 않으면 네가 걸어 들어왔어도 기어나가게 만들 거야!”

말을 하면서 서희진이 가볍게 손뼉을 치자 순간 항성에서 데려온 80명의 경호원들이 동시에 줄지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음산한 얼굴로 그 형사들을 쳐다보았다.

항성은 지리적 위치가 특수하고 역사적인 요인으로 인해 항성 사람들은 대하에서 최고 달인이었다.

그래서 이 경호원들도 거리낌이 없었고, 형사들이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의 서희진은 전횡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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