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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장

“퍽퍽퍽______”

상동수는 예의도 차리지 않고 손바닥과 손등으로 열 몇 번의 뺨을 날렸고 매번 때릴 때마다 온 힘을 다했다. 천명진은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아무 말 없이 흥미롭게 이 광경을 쳐다보았다.

상동수는 뺨을 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서 나를 건드리는 건 별 일 아니야.”

“근데 문제는 네가 너무 쓸모가 없다는 거야. 길가의 개와 고양이들을 우리 루나 시네마에 들여 보내서 마음대로 행패를 부리게 하다니. 너 내가 창피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

상동수는 분명 다른 사람에게 욕을 퍼붓고 있었다.

임결은 참지 못하고 일어나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______”

하현은 임결에게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고 상동수가 뭘 하려고 하는지 보려고 했다.

“그리고 이 여자랑은 거리를 두라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잖아!”

“이 여자는 천 명 만 명이 올라탄 천한 년일 뿐이야. 보통 사람을 만나면 뻐길 수 있지만 진짜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뭘 할 수 있겠어?”

“이 여자를 빽으로 삼다니? 너 미쳤어?”

상동수는 철없는 것을 원망하는 표정이었다.

천명진은 알아들었다. 이때 깍듯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상 선생님, 안심하세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

말을 하면서 그는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서희진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 여자는 평소 자부심을 가지고 온갖 있는 척을 다 했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면 종이 호랑이처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호원 한 무리를 거느리고 있으면 또 무슨 소용인가?

그녀 스스로 무릎을 꿇었는데 그 경호원들이 감히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상동수가 모욕감을 준 후에도 서희진의 안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완전히 입을 닫고 상동수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다.

스스로 도발을 했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상동수가 도발하도록 했다.

상동수는 서희진의 표정을 보지 않았고 시선을 옮겨 하현을 흥미롭게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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