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1785장

상동수는 서희진의 위협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서희진은 비록 능력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와 같은 항성 연예계 거물들이 보기에는 그저 사교계의 꽃일 뿐이었다.

사교계의 꽃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그가 어찌 두려워하겠는가?

경찰서 쪽의 반응에 대해 그도 곧 원인을 확실히 알아냈다.

원래 수명이 며칠 남지 않았던 임복원은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의기소침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심장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에서 다시 강력한 기세로 일어섰다.

임결은 소남 임씨 집안 사람으로 물이 불어나면 당연히 아무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쉽게 말해 하씨는 무슨 대단한 빽이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임복원이 다시 부상하자 경찰서 내부에서는 자연히 아무도 임결을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일들이 밝혀지자 상동수의 안색은 더없이 무덤덤해졌다.

그는 다시 시가에 불을 붙이고 천천히 한 모금 빨기 시작하더니 분부를 내렸다.

“첫째, 그 녀석의 주소를 찾아서 동문성에게 알려줘. 그가 막의 줄을 끊고 이수연을 부숴 죽이고 설유아를 상석에 앉히려고 했다고 해!”

“둘째, 연예계 전체에 설유아를 봉쇄하라고 해. 누구든 그녀를 치켜 세우면 나 상동수와 트러블이 생길 거라고!”

“셋째, 대구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이 하씨 뒤에 누가 있든 내일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 거야!”

일련의 지령을 내린 후 상동수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차갑게 말했다.

“이 개자식, 자기가 경찰서와 관계가 있다고 감히 어르신을 도발하다니!”

“그의 체면을 세워줬지만 그가 원하지 않은 거야!”

“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내가 그의 얼굴을 납작하게 뭉개 버리겠어!”

상동수의 눈동자는 음침하고 차가웠다. 천명진과 사람들은 모두 빠르게 손을 떨구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

……

한편 하현은 임결에게 자매들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