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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장

하현은 편안해 보였고 동시에 은근히 속으로 기뻐했다.

다행히 상대방은 자신이 루나 시네마에 도착하기 전에 손을 썼다. 그렇지 않았으면 설유아가 옆에 있어 자신은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다.

다른 각도에서 보면 설유아가 갑자기 한밤중에 촬영을 하는 것도 상대방이 계획해 놓은 것인가?

어쨌든 세상에 우연한 일은 없다.

하현은 양성호를 두려워하지는 않았지만 설유아의 안위를 걱정했다. 어쨌든 그는 방금 변백범과 사람들을 파견시켰다.

“인마, 너 건방지다……”

양성호는 싸늘한 기색이었다.

“네가 내 형제들을 죽였다는 것을 인정을 한 이상 오늘 일은 처리하기가 좋겠는데?”

“너 스스로 결단을 할래? 아니면 내가 네 손발을 다 부러뜨린 다음 네 살점을 한 조각 베어 버릴까?”

“전자를 택하는 게 좋을 거야. 어차피 깔끔하게 죽는 게 낫잖아.”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가타부타 뭐라 하지 않고 말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나도 너에게 두 가지 선택권을 줄게.”

“첫째, 무릎 꿇고 용서를 비는 거야.”

“둘째, 죽는 거야.”

지금 시간이 촉박해 하현은 양성호와 쓸데없는 말을 할 시간이 없었다.

“보아하니, 너 정말 세상 물정을 모르는 구나.”

양성호는 한숨을 내쉬며 푸른 눈동자에 살기가 떠올랐다.

“네가 이렇게 날뛰다니, 내가 직접 너를 보내주지.”

말을 마치고 양성호는 왼손을 휘둘렀고 탄약 벨트를 그의 어깨에 걸쳤다.

동시에 그는 발바닥을 디디고는 빠르게 하현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하현은 냉담한 표정으로 이 장면을 주시해서 보고 있었다.

양성호는 반쯤 돌진하다가 순간 멈칫 하더니 오른손을 세게 휘두르며 하현이 있는 쪽을 향해 한발을 쏘았다.

“펑______”

거대한 소리가 퍼졌고 총알은 마치 활 모양의 궤도를 그리는 듯 했다.

“펑______펑펑______”

양성호의 속도는 매우 빨랐다. 그는 오른손으로 또 한 발의 총알을 발사했고 그 후 탄약 벨트가 흔들리더니 두 개의 총알이 발사되었고 화기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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