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문이 열리자 제복 입은 형사 십여 명이 내렸다. 경비원 몇 명이 막 막아 서려고 했지만 앞에 서 있던 형사에게 걷어 차였다. 십여 명의 사람들이 줄지어 의무실로 직접 들어왔다. 선두에 선 형사가 하현을 향해 깍듯이 경례하며 말했다. “하 도련님, 저는 대구 경찰서 루나 지구 파견 대장 임결입니다. 방금 임 아가씨께서 저에게 전화를 주셨습니다.”“지시하실 것이 있으시면 분부해주세요!”“저희는 반드시 법을 따라 처리할 겁니다!”이렇게 많은 장비를 갖춘 형사들이 나타난 것을 보고 방금까지 오만하게 굴던 그 직원의 뻔뻔함은 사라졌다. 그녀는 하현이 전화 한 통으로 루나 지구 경찰 대장을 불러들일 줄은 상상도 못했다. “유아의 아이폰과 에르메스 가방, 까르띠에 시계, 반지, 현금까지 빼앗겼어.”하현은 몇몇 자매들에게 잃어버린 물건과 그 물건들을 가지고 간 사람들에 대해 진작에 자세히 물어 보았다. “물건 좀 찾아줘.”“물건을 가져간 사람은 직접 법에 따라 처리해.”말을 하면서 하현은 방금 그 날뛰던 직원들을 가리키며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 핸드폰을 가지고 간 사람이야.” 직원은 눈꺼풀이 펄쩍 뛰며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저는 없어요! 저 아니에요! 동문성 사장이 저한테 준 거예요!”“당신들이 감히 동 사장님을 건드리다니, 이건 죽으려는 거예요!”임결은 명단을 받아 든 뒤 손등으로 그 직원의 뺨을 때려 바닥에 쓰러뜨린 뒤 차갑게 말했다. “고문해!”직원은 얼굴을 감싸며 큰 목소리로 말했다. “제가 뺏은 게 아니에요. 진짜 아니에요. 제가 잘못했어요. 제 잘못이에요!”하현은 움직이지 않았다. 물론 이 사건 뒤에 다른 원인이 있었지만 주인을 도와 악행을 저지른 사람은 여전히 용서 받을 수 없었다. 임결은 고문 당하는 것을 본 후에야 차갑게 말했다. “팀에서 차 몇 대, 사람 몇 명을 더 데려오고 이 사람들을 체포해. 돌아가서 확실하게 심문해!”“직장과 가족들에게 알려!”
천명진은 지금 자부심이 대단했다. 그는 감독일 뿐 아니라 항성 사람이고 대하에서 약간의 특권이 있었고 경찰서 사람들도 감히 그에게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이 작은 물고기들과 새우를 마주했을 때 그는 자신이 마음대로 진압할 수 있다고 믿었다. “네가 감독이야?”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맞아, 내가 바로 감독이야. 넌 누구야? 넌……”“퍽______”천명진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하현은 이미 앞으로 나가 바로 뺨을 한 대 때렸다. 간단하게 뺨 한 대 때렸을 뿐인데 천명진의 얼굴은 부어 올랐고 일그러졌다. 그는 ‘으악’하고 비명을 질렀고 약간 어리둥절해 하더니 얼굴을 감싸며 말했다. “망할 놈! 네가 감히 나를 때려?”“너 죽을 ‘사’자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는 것 같네!”그의 뒤를 따르던 몇몇 남녀들도 분노가 치밀었다. “빨갱이! 너 여기가 어딘지 알아? 여기서 감히 사람을 때리다니?”“우리가 너를 죽이지 못할 거 같아!?”“우리 천 감독님이 얼마나 귀하신 분인데 네가 감히 그분을 건드려? 너는 완전 끝장이야!”한 무리의 동료들이 뛰어내렸지만 하현은 오히려 담담한 표정으로 한 걸음 앞으로 나갔다. “퍽!”“널 때렸다!”“퍽!”“네가 대단하면 어떻게 쓰는지 가르쳐줘 봐. 말해 봐. 죽을 ‘사’자를 어떻게 쓰는지?”“퍽!”“어린 감독이 경찰서 사람들이 사건 처리하는 걸 방해하다니. 너는 네가 누구라고 생각해? 네가 뭔데?”“퍽!”“유아의 일은 나한테 해명하지도 않고 내 앞에서 거들먹거리다니!”“퍽!”“남자가 약한 여자에게 죄를 뒤집어씌우는 거야?”“퍽!”“너 아직도 이렇게 뻔뻔하게 구는 거야?”“네가 그러고도 남자야?”“내가 때렸는데 뭐? 내가 오늘 너를 때려 죽여도 아무도 감히 너를 대신해서 나설 사람이 없어!”“항상 4대 가문? 곽영민에게 전화해서 물어봐. 그가 감히 관여할 수 있는지?”하현은 죄를 뒤집어 씌우고 모함한 천명진에 대
천명주는 살짝 어리둥절해 하더니 이를 악물고 핸드폰을 꺼내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 십여 분 후 문 앞에서 하이힐 소리가 들렸고 요염한 몸매에 곱게 화장한 여자가 경호원을 데리고 들어왔다. 그녀는 하이힐을 딛고 걸으면서 차갑게 입을 열었다. “천명진, 듣기로 눈 먼 놈이 우리 루나 시네마에 와서 소란을 피운다고 들었는데.”“걱정 마. 곽 도련님이 나에게 대구의 대국을 주관하라고 했으니 당연히 너를 도와 정의를 세워줘야지!”“대구 3분의 1의 땅에서 누가 감히 우리 곽영민 도련님의 체면을 세워주지 않겠어!”말을 하면서 이 예쁜 여자는 현장으로 걸어왔다. 이 여자는 바로 블랙 과부 서희진이었다. 남원에서 쫓겨난 이후 서희진이 대구에 나타날 줄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게다가 여전히 항성 네 도련님의 머리인 곽영민의 일을 처리할 줄은 몰랐다. 이때 그녀는 곧장 현장으로 가서 팔짱을 끼고 하현에게 시선을 떨어뜨렸다. 하현이 앉은 곳이 어두워 서희진은 그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때 서희진은 거만한 얼굴로 말했다. “천씨, 누가 여기서 문제를 일으킨 거야! 건방지게!”“설마 너 이 구역이 항성 4대 가문 구역이라는 걸 말하지 않은 거야?”말을 마치고 그녀는 임결에게 시선을 떨어뜨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대구 경찰서 임결 대장 맞지?”“너는 소남 임가의 방계지만 먼 친척일 뿐이고 임복원도 절대 당신을 모를 걸!”“내가 분명히 말하는데 오늘 밤 일은 네가 나한테 해명하지 않으면 네가 걸어 들어왔어도 기어나가게 만들 거야!”말을 하면서 서희진이 가볍게 손뼉을 치자 순간 항성에서 데려온 80명의 경호원들이 동시에 줄지어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음산한 얼굴로 그 형사들을 쳐다보았다. 항성은 지리적 위치가 특수하고 역사적인 요인으로 인해 항성 사람들은 대하에서 최고 달인이었다. 그래서 이 경호원들도 거리낌이 없었고, 형사들이 감히 그들을 건드리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 순간의 서희진은 전횡하
하현은 담담하게 앞으로 나가 손을 뻗어 서희진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고 나서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천명진의 빽이야?”“네……아니요……”“퍽!”하현은 손을 번쩍 치켜들더니 차갑게 말했다. “큰 소리로 말해. 너 밥 안 먹었어?”“아니요!”서희진은 갑자기 반응을 하며 무릎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 도련님, 저는 이 사람과 조금도 관계가 없습니다.”하 도련님!?이 호칭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기세 등등했던 서희진이 무릎을 꿇을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뺨을 한 대 맞은 후 입을 열어도 하 도련님, 입을 닫아도 하 도련님이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관계가 없다고?”“그럼 왜 온 거야?”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 도련님께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별일 없으시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서희진은 자신이 그 앞에 한번도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눈 앞에 있는 이 분은 곽영민까지도 발로 차서 날려 버리는데 서희진이 뭐라고?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내가 너보고 가라고 했어?”하현은 서희진을 구석으로 걷어차며 담담하게 말했다. “경찰에 반항하고 제멋대로 행동했으니 알아서 벌을 받아야지.”말을 마친 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시계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아직 15분 남았으니 다음에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라.”이 말은 천명진에게 한 말이다. 경악한 천명진은 반응을 했다. 지금 그의 이마에는 ‘쓱쓱쓱’ 식은땀이 났다. 그의 빽이었던 서희진이 하현에게 가볍게 밟히자 그의 마음속은 더없이 두려워졌다. 그는 하현을 계속 건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일이 이 지경까지 됐으니 이미 호랑이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때 천명진은 다시 전화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십여 분 후, 고대 복장을 한 노인이 뒷짐을 지고 화려한 복장의 남녀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하현의 담담한 시선
“퍽퍽퍽______”상동수는 예의도 차리지 않고 손바닥과 손등으로 열 몇 번의 뺨을 날렸고 매번 때릴 때마다 온 힘을 다했다. 천명진은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아무 말 없이 흥미롭게 이 광경을 쳐다보았다. 상동수는 뺨을 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서 나를 건드리는 건 별 일 아니야.”“근데 문제는 네가 너무 쓸모가 없다는 거야. 길가의 개와 고양이들을 우리 루나 시네마에 들여 보내서 마음대로 행패를 부리게 하다니. 너 내가 창피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상동수는 분명 다른 사람에게 욕을 퍼붓고 있었다. 임결은 참지 못하고 일어나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______”하현은 임결에게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고 상동수가 뭘 하려고 하는지 보려고 했다. “그리고 이 여자랑은 거리를 두라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잖아!”“이 여자는 천 명 만 명이 올라탄 천한 년일 뿐이야. 보통 사람을 만나면 뻐길 수 있지만 진짜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뭘 할 수 있겠어?”“이 여자를 빽으로 삼다니? 너 미쳤어?”상동수는 철없는 것을 원망하는 표정이었다. 천명진은 알아들었다. 이때 깍듯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상 선생님, 안심하세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말을 하면서 그는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서희진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 여자는 평소 자부심을 가지고 온갖 있는 척을 다 했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면 종이 호랑이처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호원 한 무리를 거느리고 있으면 또 무슨 소용인가?그녀 스스로 무릎을 꿇었는데 그 경호원들이 감히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상동수가 모욕감을 준 후에도 서희진의 안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완전히 입을 닫고 상동수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다. 스스로 도발을 했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상동수가 도발하도록 했다. 상동수는 서희진의 표정을 보지 않았고 시선을 옮겨 하현을 흥미롭게 쳐다보
“그래. 설유아가 맞았지. 근데 그렇게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 피부만 조금 다쳤고 병원에 갈 필요도 없어.”“동문성이 비록 악랄하게 굴긴 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자기 아내를 위해서 그런 거야.”“게다가 지금 이수연은 혼수상태야. 네가 때려 죽이려고 하는 건 적절하지가 않아!”“무슨 진상? 나는 이미 알고 있어. 이건 우리 쌍방 다 원치 않는 사고일 뿐이야.”“그러니 젊은이, 오늘은 내가 네 체면을 세워줄게.”“하지만 모든 일에는 여지를 둬야 나중에 잘 만날 수 있는 거야.” “너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상동수 같은 인물과 이치를 따지기는 어렵다. 어쨌든 그는 지금 하현의 속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예의를 차린 셈이었다. 물론 당연히 하현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하면 그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대가를 치를 마음이 있었다.어쨌든 경찰서 사람들까지 개입이 되면 일이 커져 루나 시네마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바로 말해. 없으면 놔두고.”상동수의 눈동자는 살짝 움츠러들었고 빛이 사방으로 발산되었다. “2백만 원.”“2백만 원 줄 테니 이 일은 끝내자.”“나와 동 사장도 다시는 너희들을 추궁하지 않을 테니 너도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마.”“2백만 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인 셈이야.” “게다가 2백만 원은 적지 않아. 일이 커지면 너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거야. 어쩌면 현장에서 너를 지지해 준 형사에게까지 누를 끼치게 될지도 몰라.”“어쨌든 너는 천 감독을 때렸고 내 규정을 어기고 경찰서 사람들까지 불러 들였어!”“하지만 나는 이런 것들은 따지지 않았어.”“내가 말한 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지금 너한테 수표를 끊어 줄게.”“돈 가지고 돌아가. 내가 며칠 지나서 기분이 좋아져서 설유아에게 여자 배역을 맡길 수도 있잖아. 그럼 다 기쁘지 않겠어?”말을 하는 동안 상동수는 시가를 꺼내 하현 앞에 있는 테이블에
하현은 오른손을 내밀어 테이블을 탁 치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다면.”“상 선생은 내 조건을 승낙할 준비가 안 됐다는 거네?”“상 선생은 내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는 거지?”상동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젊은이, 요즘은 사이 좋게 지내는게 돈 버는 거야……”“그러니까 네가 말하는 요구는 나는 들어 줄 수가 없어.”“물론 네 마음이 불편하면 직접 부딪혀보고 나를 후회하게 만들어 봐.” “그러면 내가 공정하게 처리해 줄지도 모르잖아?”상동수는 무시하는 얼굴이었다. 그가 보기에 경찰서 사람들이 깍듯하게 대하는 것을 보니 하현이 확실히 능력이 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상동수을 짓누르게 하기에는 너무 약했다. “재주가 좋네!”“대단해!”하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대구에 온 이후 이렇게 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네.”“내일 내 앞에 무릎 꿇고 사정하지 않기를 바라.”“그러면 너무 재미 없잖아!”“가자!”말을 마친 후 하현은 테이블을 걷어 차고 상동수가 준 시가를 밟은 후 설유아를 안고 바로 떠났다. 임결과 사람들은 싸늘한 기색으로 전에 잡았던 사람들을 잡아갔고 장내를 모두 비웠다. “젊은이가 권하는 술은 안 먹고 자기가 능력이 좀 있는 줄 알고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보지?”“그에게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 모르게 해. 그럼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조차 모를 거야!”상동수는 두 다리를 꼬고 하현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가. 대구 경찰서에 전화해서 우리에게 해명하라고 해!”“우리 루나 시네마에 무단침입을 하고는 정말 가볍게 넘어갈 줄 알았나?”하현이 세상 물정을 모르니 상동수는 개의치 않고 임결과 사람들을 직접 밟아 죽여 본보기로 삼으려 했다. “네!”천명진은 이때 흥분한 얼굴이었다. 방금 잃어버린 체면을 모두 되찾았다고 생각했다.그는 재
상동수는 서희진의 위협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서희진은 비록 능력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와 같은 항성 연예계 거물들이 보기에는 그저 사교계의 꽃일 뿐이었다. 사교계의 꽃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그가 어찌 두려워하겠는가?경찰서 쪽의 반응에 대해 그도 곧 원인을 확실히 알아냈다. 원래 수명이 며칠 남지 않았던 임복원은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의기소침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심장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에서 다시 강력한 기세로 일어섰다. 임결은 소남 임씨 집안 사람으로 물이 불어나면 당연히 아무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쉽게 말해 하씨는 무슨 대단한 빽이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임복원이 다시 부상하자 경찰서 내부에서는 자연히 아무도 임결을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일들이 밝혀지자 상동수의 안색은 더없이 무덤덤해졌다. 그는 다시 시가에 불을 붙이고 천천히 한 모금 빨기 시작하더니 분부를 내렸다. “첫째, 그 녀석의 주소를 찾아서 동문성에게 알려줘. 그가 막의 줄을 끊고 이수연을 부숴 죽이고 설유아를 상석에 앉히려고 했다고 해!”“둘째, 연예계 전체에 설유아를 봉쇄하라고 해. 누구든 그녀를 치켜 세우면 나 상동수와 트러블이 생길 거라고!”“셋째, 대구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이 하씨 뒤에 누가 있든 내일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 거야!”일련의 지령을 내린 후 상동수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차갑게 말했다. “이 개자식, 자기가 경찰서와 관계가 있다고 감히 어르신을 도발하다니!”“그의 체면을 세워줬지만 그가 원하지 않은 거야!”“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내가 그의 얼굴을 납작하게 뭉개 버리겠어!”상동수의 눈동자는 음침하고 차가웠다. 천명진과 사람들은 모두 빠르게 손을 떨구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한편 하현은 임결에게 자매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