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사위면 될까?의 모든 챕터: 챕터 1781 - 챕터 1790

3687 챕터

1781장

하현은 담담하게 앞으로 나가 손을 뻗어 서희진의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고 나서 담담하게 말했다. “네가 천명진의 빽이야?”“네……아니요……”“퍽!”하현은 손을 번쩍 치켜들더니 차갑게 말했다. “큰 소리로 말해. 너 밥 안 먹었어?”“아니요!”서희진은 갑자기 반응을 하며 무릎을 부들부들 떨었다. “하 도련님, 저는 이 사람과 조금도 관계가 없습니다.”하 도련님!?이 호칭을 듣고 모든 사람들이 멍한 표정을 지었다. 기세 등등했던 서희진이 무릎을 꿇을 줄은 아무도 생각지 못했다. 뺨을 한 대 맞은 후 입을 열어도 하 도련님, 입을 닫아도 하 도련님이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관계가 없다고?”“그럼 왜 온 거야?”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하 도련님께 인사 드리러 왔습니다. 별일 없으시면 저는 이만 가보겠습니다……”서희진은 자신이 그 앞에 한번도 나타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다. 눈 앞에 있는 이 분은 곽영민까지도 발로 차서 날려 버리는데 서희진이 뭐라고? 그의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었다.“내가 너보고 가라고 했어?”하현은 서희진을 구석으로 걷어차며 담담하게 말했다. “경찰에 반항하고 제멋대로 행동했으니 알아서 벌을 받아야지.”말을 마친 후 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시계를 보며 차갑게 말했다. “아직 15분 남았으니 다음에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기를 바라.”이 말은 천명진에게 한 말이다. 경악한 천명진은 반응을 했다. 지금 그의 이마에는 ‘쓱쓱쓱’ 식은땀이 났다. 그의 빽이었던 서희진이 하현에게 가볍게 밟히자 그의 마음속은 더없이 두려워졌다. 그는 하현을 계속 건드리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일이 이 지경까지 됐으니 이미 호랑이를 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때 천명진은 다시 전화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십여 분 후, 고대 복장을 한 노인이 뒷짐을 지고 화려한 복장의 남녀 사람들을 데리고 들어왔다. 하현의 담담한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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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2장

“퍽퍽퍽______”상동수는 예의도 차리지 않고 손바닥과 손등으로 열 몇 번의 뺨을 날렸고 매번 때릴 때마다 온 힘을 다했다. 천명진은 계속해서 비명을 질렀다. 하현은 눈을 가늘게 뜨고 아무 말 없이 흥미롭게 이 광경을 쳐다보았다. 상동수는 뺨을 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여기서 나를 건드리는 건 별 일 아니야.”“근데 문제는 네가 너무 쓸모가 없다는 거야. 길가의 개와 고양이들을 우리 루나 시네마에 들여 보내서 마음대로 행패를 부리게 하다니. 너 내가 창피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거야?”상동수는 분명 다른 사람에게 욕을 퍼붓고 있었다. 임결은 참지 못하고 일어나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너______”하현은 임결에게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했고 상동수가 뭘 하려고 하는지 보려고 했다. “그리고 이 여자랑은 거리를 두라고 내가 몇 번이나 말했잖아!”“이 여자는 천 명 만 명이 올라탄 천한 년일 뿐이야. 보통 사람을 만나면 뻐길 수 있지만 진짜 힘을 가진 사람을 만나면 뭘 할 수 있겠어?”“이 여자를 빽으로 삼다니? 너 미쳤어?”상동수는 철없는 것을 원망하는 표정이었다. 천명진은 알아들었다. 이때 깍듯이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상 선생님, 안심하세요. 앞으로 다시는 이런 일 없을 겁니다!”말을 하면서 그는 옆에 무릎을 꿇고 있는 서희진을 원망하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이 여자는 평소 자부심을 가지고 온갖 있는 척을 다 했지만 결국 문제가 생기면 종이 호랑이처럼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경호원 한 무리를 거느리고 있으면 또 무슨 소용인가?그녀 스스로 무릎을 꿇었는데 그 경호원들이 감히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상동수가 모욕감을 준 후에도 서희진의 안색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녀는 완전히 입을 닫고 상동수에게 주의를 주지 않았다. 스스로 도발을 했던 그녀는 전혀 개의치 않고 상동수가 도발하도록 했다. 상동수는 서희진의 표정을 보지 않았고 시선을 옮겨 하현을 흥미롭게 쳐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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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3장

“그래. 설유아가 맞았지. 근데 그렇게 크게 다치지는 않았어. 피부만 조금 다쳤고 병원에 갈 필요도 없어.”“동문성이 비록 악랄하게 굴긴 했지만 그도 그럴 것이 자기 아내를 위해서 그런 거야.”“게다가 지금 이수연은 혼수상태야. 네가 때려 죽이려고 하는 건 적절하지가 않아!”“무슨 진상? 나는 이미 알고 있어. 이건 우리 쌍방 다 원치 않는 사고일 뿐이야.”“그러니 젊은이, 오늘은 내가 네 체면을 세워줄게.”“하지만 모든 일에는 여지를 둬야 나중에 잘 만날 수 있는 거야.” “너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지?”상동수 같은 인물과 이치를 따지기는 어렵다. 어쨌든 그는 지금 하현의 속내를 파악하지 못하고 예의를 차린 셈이었다. 물론 당연히 하현이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하면 그도 이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대가를 치를 마음이 있었다.어쨌든 경찰서 사람들까지 개입이 되면 일이 커져 루나 시네마에 영향을 줄 것이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할 말이 있으면 바로 말해. 없으면 놔두고.”상동수의 눈동자는 살짝 움츠러들었고 빛이 사방으로 발산되었다. “2백만 원.”“2백만 원 줄 테니 이 일은 끝내자.”“나와 동 사장도 다시는 너희들을 추궁하지 않을 테니 너도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추궁하지마.”“2백만 원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보상인 셈이야.” “게다가 2백만 원은 적지 않아. 일이 커지면 너는 한 푼도 받지 못할 거야. 어쩌면 현장에서 너를 지지해 준 형사에게까지 누를 끼치게 될지도 몰라.”“어쨌든 너는 천 감독을 때렸고 내 규정을 어기고 경찰서 사람들까지 불러 들였어!”“하지만 나는 이런 것들은 따지지 않았어.”“내가 말한 게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 내가 지금 너한테 수표를 끊어 줄게.”“돈 가지고 돌아가. 내가 며칠 지나서 기분이 좋아져서 설유아에게 여자 배역을 맡길 수도 있잖아. 그럼 다 기쁘지 않겠어?”말을 하는 동안 상동수는 시가를 꺼내 하현 앞에 있는 테이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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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4장

하현은 오른손을 내밀어 테이블을 탁 치며 고개를 옆으로 돌리며 담담하게 말했다. “그렇다면.”“상 선생은 내 조건을 승낙할 준비가 안 됐다는 거네?”“상 선생은 내 정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됐다는 거지?”상동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젊은이, 요즘은 사이 좋게 지내는게 돈 버는 거야……”“그러니까 네가 말하는 요구는 나는 들어 줄 수가 없어.”“물론 네 마음이 불편하면 직접 부딪혀보고 나를 후회하게 만들어 봐.” “그러면 내가 공정하게 처리해 줄지도 모르잖아?”상동수는 무시하는 얼굴이었다. 그가 보기에 경찰서 사람들이 깍듯하게 대하는 것을 보니 하현이 확실히 능력이 좀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런 능력은 상동수을 짓누르게 하기에는 너무 약했다. “재주가 좋네!”“대단해!”하현은 고개를 살짝 끄덕이며 말했다. “대구에 온 이후 이렇게 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는 사람은 처음이네.”“내일 내 앞에 무릎 꿇고 사정하지 않기를 바라.”“그러면 너무 재미 없잖아!”“가자!”말을 마친 후 하현은 테이블을 걷어 차고 상동수가 준 시가를 밟은 후 설유아를 안고 바로 떠났다. 임결과 사람들은 싸늘한 기색으로 전에 잡았던 사람들을 잡아갔고 장내를 모두 비웠다. “젊은이가 권하는 술은 안 먹고 자기가 능력이 좀 있는 줄 알고 인물이라고 생각하나 보지?”“그에게 하늘이 얼마나 높은지, 땅이 얼마나 두터운지 모르게 해. 그럼 앞으로 자신이 어떻게 죽을지 조차 모를 거야!”상동수는 두 다리를 꼬고 하현이 떠나는 모습을 지켜보며 옆으로 고개를 돌리고 말했다.“가. 대구 경찰서에 전화해서 우리에게 해명하라고 해!”“우리 루나 시네마에 무단침입을 하고는 정말 가볍게 넘어갈 줄 알았나?”하현이 세상 물정을 모르니 상동수는 개의치 않고 임결과 사람들을 직접 밟아 죽여 본보기로 삼으려 했다. “네!”천명진은 이때 흥분한 얼굴이었다. 방금 잃어버린 체면을 모두 되찾았다고 생각했다.그는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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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5장

상동수는 서희진의 위협을 전혀 마음에 두지 않았다. 서희진은 비록 능력이 조금 있긴 하지만 그와 같은 항성 연예계 거물들이 보기에는 그저 사교계의 꽃일 뿐이었다. 사교계의 꽃이 두려워하는 사람을 그가 어찌 두려워하겠는가?경찰서 쪽의 반응에 대해 그도 곧 원인을 확실히 알아냈다. 원래 수명이 며칠 남지 않았던 임복원은 최근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의 의기소침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심장 문제를 해결하고 대구에서 다시 강력한 기세로 일어섰다. 임결은 소남 임씨 집안 사람으로 물이 불어나면 당연히 아무도 감히 그를 건드리지 못한다. 쉽게 말해 하씨는 무슨 대단한 빽이나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운이 좋은 사람인 것이다. 임복원이 다시 부상하자 경찰서 내부에서는 자연히 아무도 임결을 건드리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일들이 밝혀지자 상동수의 안색은 더없이 무덤덤해졌다. 그는 다시 시가에 불을 붙이고 천천히 한 모금 빨기 시작하더니 분부를 내렸다. “첫째, 그 녀석의 주소를 찾아서 동문성에게 알려줘. 그가 막의 줄을 끊고 이수연을 부숴 죽이고 설유아를 상석에 앉히려고 했다고 해!”“둘째, 연예계 전체에 설유아를 봉쇄하라고 해. 누구든 그녀를 치켜 세우면 나 상동수와 트러블이 생길 거라고!”“셋째, 대구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 이 하씨 뒤에 누가 있든 내일 내 앞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그렇지 않으면 그는 죽어서도 묻힐 곳이 없을 거야!”일련의 지령을 내린 후 상동수는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차갑게 말했다. “이 개자식, 자기가 경찰서와 관계가 있다고 감히 어르신을 도발하다니!”“그의 체면을 세워줬지만 그가 원하지 않은 거야!”“내 체면을 세워주지 않았으니 이번에는 내가 그의 얼굴을 납작하게 뭉개 버리겠어!”상동수의 눈동자는 음침하고 차가웠다. 천명진과 사람들은 모두 빠르게 손을 떨구고 입을 열었다. “알겠습니다. 저희가 반드시 잘 처리하겠습니다!”……한편 하현은 임결에게 자매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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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6장

“상 선생님, 큰 일 났습니다. 대구의 안전 관리 시스템이 오늘 아침 일찍 우리 루나 시네마를 봉쇄했습니다.”“하는 말이 우리는 안전상으로 심각하게 위험한 상태라 잘 점검해야 해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다고 해요!”“도음 플랫폼이 비싼 값을 쳐서 우리가 이제 막 키운 인플루언서 몇 명을 빼갔어요.”“막 사건이 터지고 중국 상성재벌이 우리와의 전면적인 협력을 중단하겠다는 데요?”“대스타 몇 명은 스캔들이 나서 당분간은 나올 수 없을 거 같아요.”“강남 쪽에서 우리와 합작한 몇몇 은행은 우리 자산을 전면 동결했어요. 우리 루나 시네마가 막대한 부채 위험을 안고 있어서 당분간은 풀지 않을 거래요!”“……”하나 둘씩 전화가 걸려오자 상동수의 안색이 변했다. 이것들은 모두 그의 부하들이 건 전화였다. 이 부하들은 이런 나쁜 소식에 모두 놀랐다. 각 소식들마다 그룹 전체가 발전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밴에 올라탄 상동수는 눈가에 살짝 경련이 일었고, 시가에 불을 붙인 손은 가늘게 떨렸다. 그는 루나 시네마를 여러 해 동안 이끌었지만 지금까지 이런 일을 당해본 적은 없었다. 설마 이 모든 것이 하현 그 자식 때문인가?그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상동수는 이런 하찮은 인물이 이런 일을 해낼 수 있다고는 믿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문제는 하현 말고 그가 최근에 미움을 산 사람은 없었고, 아무도 이렇게 그를 괴롭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어서 그의 차는 그 자리에 멈췄고 더 많은 나쁜 소식들이 계속해서 전해졌다. 예를 들면 그룹과 관련된 일부 길바닥 인물들이 잡혀간 것이다. 항성에서 조차 4대 가문이 그와의 협력을 끊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러한 소식들이 전해지자 루나 시네마의 주식은 폭락했다. “흠, 보아하니 정말 이 자식 때문인 거 같네. 재주가 좀 있긴 하지만 아쉽게도 나도 쉽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야.”상동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 잠시 후 그는 차의 방향을 바꿔 다른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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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7장

간 세자는 앉으라는 손짓을 하고 나서야 담담하게 말했다. “일이 있으면 말 해봐. 너 내 성격 알지? 쓸데없는 말 하는 거 싫어해.”상동수는 숨을 내쉬며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간 세자, 제가 오늘 실례를 무릎 쓰고 찾아왔습니다.”“제가 거물을 건드린 것 같습니다!”“루나 시네마 그룹은 이 일로 큰 문제가 생겨 아마 파산 할지도……”“큰 문제?”간 세자는 가타부타 뭐라 말하지 않았다. “내가 이번에 나가서 맞아 죽으면 너는 골치가 아프게 될 거야.”“내가 지금 살아서 돌아왔으니 누가 감히 너를 건드릴 수 있겠어?”“저는 그 사람이 소남 임씨 집안과 조금 관계가 있다고 의심이 듭니다. 다만 제가 너무 부주의해서 그와 만나기 전에 그의 정체를 알아내는 것을 잊었어요!”상동수는 눈가에 경련이 일었다. “제가 방금 사람을 보내 소식통을 찾았어요. 그의 상세한 내막을 곧 알게 될 거예요.”간 세자는 담담하게 말했다. “찾을 필요 없어. 10대 최고 가문 사람이 아니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명문가 사람이 아니면 아무런 의미가 없어.”“스스로 일어선 풀 뿌리에 기대서 뭘 어쩌겠어?”“한 사람의 노력으로 우리 같은 몇 세대, 심지어 수십 세대에 이르는 저력을 이길 수 있겠어?”말을 하면서 간 세자는 옥패 하나를 꺼내 탁자 위에 내려놓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걸 들고 가서 상대방에게 전해. 나 간석준이 아주 불만을 가지고 있다고!”“그에게 당장 모든 일을 멈추고 너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하면 이 일은 내가 추궁하지 않겠다고 해.”“그렇지 않으면 그와 그의 뒤에 있는 사람들은 다 죽을 거야.”이 옥패와 그 위의 흐릿한 ‘간’자를 보고 상동수는 감격해 뭐라 덧붙이기가 어려웠다. 옛날 왕가의 앞 제비가 평범한 백성의 집으로 날아 들었다! 간씨 집안은 고대부터 금정에 존재해 온 명문가로 수십 세대에 걸쳐 내려온 집안이었다. 간석준은 더구나 대구 간씨 집안 혈통의 세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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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8장

하현이 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니 하이힐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는 성형한 얼굴이 하현의 눈에 들어왔다. 키가 크고 온몸을 짝퉁으로 치장한 여자가 수행원들과 함께 들어와 하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너 누구야?”“누가 너보고 여기에 오라고 했어?”“너 여기가 동씨 부동산 연회라는 거 몰라?”“여기는 아무 개 고양이들이 와서 먹고 마시는 곳이 아니야!”“초대장 없으면 당장 나가!”성형한 얼굴은 혐오감이 가득한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남자는 함께 섞이려 들어온 촌놈이 틀림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너희들에게 1분 줄게. 꺼지지 않으면 내가 사람을 시켜서 네 손발을 부러뜨리고 밖으로 던질 거야.”분명 이 사람은 동씨 부동산의 핵심 인물일 것이다. 소위 거물 중 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렇게 날뛰고 있는 것이다. 하현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사진 몇 장을 꺼내 자세히 살펴보았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에 든 사진을 살짝 흔들며 말했다. “이 사람이 너지? 너 동문성의 비서 이지수지?” “어? 네가 내 사진을 가지고 있어? 나를 알아? 보아하니 같이 어울리려고 공부를 많이 했나 보구나!”이지수는 냉랭한 기색이었다. “너 내 사진을 이용해 초대장으로 써서 우리 고급 연회에 들어오려고 한 거지?”“근데 네 주제를 알아야지?”“너는 용포를 입어도 황태자 같아 보이지가 않아!”“기질이라는 게 네가 꾸민다고 되는 줄 알아?”동문성의 비서로서 이지수는 이런 일들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이번에 초청한 손님들은 모두 그녀가 관리하고 있었기에 하현이라는 사람이 명단에 없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지수 뒤에 있던 여자 직원들은 비웃고 조롱하는 기색이었다. 이 여자들은 부동산에서 오랫동안 집을 팔아왔기에 자기가 부동산 회사의 사장이라고 생각했다. 원래 자신들은 평범한 사람이었지만 지금 보기에 아주 평범한 옷차림의 하현을 무시했다. 하현은 핸드폰을 놓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 “어젯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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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장

말을 마치고 이지수는 차가운 얼굴로 손을 흔들었고 순간 옆에 있던 경호원들이 공손하게 다가왔다. “이 비서님, 무슨 일이십니까?”이지수는 발길을 돌리며 차갑게 말했다. “이 놈을 밖으로 내보내고 여기서 눈에 거슬리게 하지마!”말을 마치고 이지수는 자리를 떠나려고 했다. 그녀 뒤에 있던 여직원들은 측은한 얼굴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놈이 세상 물정을 모르고 여기까지 달려와 동씨 부동산을 도발하다니. 이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것이다! 경호원 몇 명이 경찰봉을 들고 오더니 하현을 밖으로 내쫓으려고 했다. 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이지수, 너 초대장을 원해?”“여기 여러 장 가지고 있는데 볼래?”이지수는 고개를 돌리며 차갑게 말했다. “네가 초대장이 있다고? 네가 꺼낼 수 있으면 내가 무릎 꿇을게!”“그럼 무릎 꿇어!”곧이어 하현은 앞으로 한 걸음 다가갔다. “퍽______”이지수는 뺨을 맞자 몸이 날아 올랐고 성형한 얼굴에는 새빨간 손바닥 도장이 찍혔다. “퍽퍽퍽______”하현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뺨을 때렸고 잠시 후 그 여직원들과 경호원들도 날아갔다. 하나같이 얼굴이 붉어졌고 입가에는 피가 흘렀다. 하현의 강세에 그들은 피하지 못했고 반격할 힘도 없었다. “너…...네가 감히 나를 때려?”이지수는 일그러진 자신의 얼굴을 감싸며 호통을 쳤다. “너 내가 누군지 알아?”하현은 담담하게 말했다. “보아하니 내 초대장이 아직 부족한 것 같으니 내가 몇 장 더 줄게.”말이 떨어지자 마자 하현은 한 걸음 앞으로 나서며 따귀 열 몇 대를 더 때렸다. “퍽퍽퍽______”이지수는 그 자리에서 허공으로 떠오르더니 이목구비가 엉망이 되어 제대로 말도 하지 못했다. “경호원? 경호원은? 경호원 어디 있어?”동씨 경호원들이 몸부림치며 달려들었지만 하현은 또 손등으로 다시 뺨을 때렸고 순간 하나같이 날아가 대리석 벽에 부딪히고는 천천히 미끄러졌다. 땅에 쓰러졌을 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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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0장

“펑_______”양쪽의 황동 대문이 하현의 발길에 차이더니 뒤집혔고 천지를 뒤흔드는 큰 소리가 났다. 홀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하나같이 몸을 움찔했고 모두들 자기도 모르게 쳐다보았다. 무대 위에서 인사말을 하던 사회자는 목이 졸린 듯 목소리가 뚝 그쳐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동문성은 대구에서 높은 순위는 아니었지만 그는 어쨌든 몇 백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어 부동산 업계에서는 명성이 있는 셈이었다. 연회에 초대받은 사람들이 어디 신분도 없고 지위가 없었겠는가? 이렇게 문을 걷어차고 거리낌없이 제멋대로 날뛰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다. “너 누구야!?”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동문성의 비서가 문 입구에 쓰러져 경련을 일으키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십여 명의 동씨 경호원들이 순식간에 달려왔고 선두에 있던 사람은 호통을 치며 경찰봉과 전기봉을 꺼내 들었다. “누구야! 도대체 누가 너보고 여기서 소란을 피우라고 한 거야!”“너 여기가 어딘지 알아?”동문성은 주석에 앉아 하현을 냉담한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그의 얼굴에는 어떠한 감정도 드러나지 않았고 죽은 사람을 쳐다보는 듯한 시선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그는 하현이 도대체 어떤 사람인지 몰랐지만 하현이 곧 끝장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죽었어!이런 자리에서는 사장이 직접 나설 필요가 없다. 사람들이 그를 밟아 죽일 수 있었다.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뒷짐을 지고 한가로이 정원을 걷는 것처럼 걸었다. 비록 맞은편에서 동씨 경호원들이 살벌하게 달려 들었지만 하현은 여전히 침착한 모습으로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이런 자신감은 보통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은 충격을 받았지만 그들의 얼굴에는 비웃고 경멸하는 빛이 가득했다. 그들이 보기에 하현이 입은 옷은 다 합쳐도 20만 원이 채 되지 않았는데 이런 하찮은 사람이 감히 동문성을 건드리다니?머리에 물이 찼나? 아니면 미친 건가?동문성이 비록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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