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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701 - 챕터 710

2419 챕터

제 701화

염강호는 강책에게 삿대질하며 말했다. “당신이 감히 내 사람을 건드려? 좋아, 내가 법의 대가를 받게 해줄 테니까 딱 기다려. 네 사람을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주겠어!강책은 염강호의 손을 잡았다. “이 손으로 때린 거죠?”강책이 화를 내자 염강호는 심상치 않음을 알아치라고 손을 빼려고 했다.하지만 힘이 약한 염강호는 강책에게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거 놔! 이거 놓으라고! 내 말 안 들려? 너희는 뭘 가만히 서서 뭘 보고만 있어? 어서 강책 처리해!”염강호가 겁을 먹고 부하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부하들이 다가오기도 전에 강책이 염강호의 손목을 비틀었다. 삐거덕!염강호의 손목이 부러졌다! 부하들은 염강호의 손목 뼈가 부러지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고~~”염강호는 고통스러운 비명을 질렀다. 염강호는 원래 몸이 약하고, 특히 아픈 것을 극도로 무서워한다. 강책이 염강호의 손목을 꺾었다. 그 아픔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사람들은 이 장면을 보고 모두 놀라 넋을 이렇다. 사람들 앞에서 폭행을 저지르다니, 강책의 광기는 어디까지 일까?부하들은 염강호가 더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그를 얼른 데리고 갔다. 주윤강은 강책에게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당신이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먼!”강책은 남아 있는 두 개의 관을 가리키며 말했다. “저 마지막 관 두 개는 당신하고 염강호거에요. 하지만 당장 관에 들어가게 하지 않을 테니 안심하세요.”“6일 후, 정해 삼촌이 돌아가신 지 7일째 되는 날이죠. 그날, 두 사람을 이 관 안에 넣어서 하늘에 계시는 정해 삼촌의 영혼을 위로할 거예요! ”강책은 매우 건방지게 말했다.유 여사는 강책의 말을 더 이상 듣지 못하고 숨을 헐떡거리며 올라왔다. “아들아, 그만 양보하고 강책에게 넘겨줘라. 엄마한테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할게!”주윤강은 유 여사의 말을 듣지 않을 수 없었다. 주윤강은 유 여사의 말에 목 끝까지 참았던 분노가 폭발했다. 주윤강이 손짓을 하자 부하들이 모두 달려왔다. 이 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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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2화

주윤강이 비웃으며 말했다. “뻔뻔스럽게 큰소리를 치다니, 내 부하들이 당신 부하들의 두 배인데 뭘 믿고 나한테 덤비겠다는 거예요?”사람 수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아무리 많은 개미도 코끼리가 한 발자국에 죽는다. 주윤강의 부하들이 달려들었지만 강책의 부하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마치 갓난 아가와 프로 복서의 차이 같았다. 주먹과 발길질을 하자 2분도 안 되어 수십 명으 부하들이 바닥에 쓰러지며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양광 부동산의 직원들은 모두 호텔 안으로 숨고, 그 누구도 나서지 않았다.유 여사도 넋이 나갔다. 유 여사는 젊었을 때는 남편을 믿고, 나이가 들어서는 아들에게 기댔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다른 사람에게 괴롭힘을 당했다 또한 반격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맞았다.매우 비참하다!유 여사는 두 손을 부들부들 떨며 어찌할 바를 몰랐다.주윤강도 마찬가지로 당황했다. 부하들이 많아서 자신만만하게 강책을 상대하려고 했지만 본인이 지금까지 키웠던 부하들이 전투력이 없었다. 평소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은 잘했으나 싸움은 아직 한참 멀었다. “이런... 다들 어서 일어나! 그동안 내가 너희들한테 들인 돈이 얼마인데 이렇게 중요한 순간에 실력 발휘를 못 하다니, 쓸모없는 것들!”손과 발이 부러져 고통스러워하는 부하들이 어떻게 일어설 수 있겠는가?강책이 천천히 주윤강에게 다가갔다. 주윤강은 깜짝 놀라 뒷걸음치다가 의자에 부딪혀 땅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강책이 주윤강 앞에 섰다.“당신.. 뭐 하려는 거예요? 내가 양광 부동산 회장이에요, 내가 인맥이 얼마나 넓은 줄 알아요? 나 건드리면 당신 가족들 가만 안 둘 줄 알아요!”이 순간, 주윤강은 믿을만한 부하가 없었기에 강책에게 모진 말을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었다. 강책은 주윤강을 싸늘하게 쳐다보다 그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주윤강은 강책의 손짓에 깜짝 놀랐다. 강책이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방금 강책이 염강호의 손목을 꺾었던 것이 생각났다. 아마 주윤강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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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3화

주윤강 가슴을 두드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강책, 네가 싸움을 잘 하면 어쩔 건데? 내가 이 정도 밖에 안될 거라고 생각해? 네가 날 죽이지 않았으니 다음에는 네가 죽는 거야!”호텔 밖, 강책은 부하들을 데리고 떠났다. 뒤따라오던 목양일이 궁금한 듯 물었다. “왜 두 사람을 살려줬어요? 지금 주윤강과 염강호를 죽여서 정해 산촌의 죽음에 복수를 해야지 않아요?”강책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옆에 있던 손재언이 말했다. ““뭐?”“한 과학자 말에 따르면 사형수들이 사형에 처했을 당시에는 드디어 벗어났다는 생각에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고 그 순간들 즐기다가 사형 직전에야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어.”목양일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알겠다. 이번에는 주윤강과 염강호에게 사형을 내렸지만, 급하게 서두리지 않고 고통을 맛 보게 한 다음 정해 삼촌의 영혼에 위로를 해주려고 하는 거였구나.”“바로 그거야.” 손재언이 계속해서 말했다. “그리고 내 생각에는 주윤강과 염강호는 절대 순순히 죽지 않을 거야. 분명 안간힘을 써서 우리를 상대하려고 할 테니 우리도 두 사람의 저항에 맞서야 해. 저항할수록 절망의 맛을 보여줘야 돼. 저항은 헛수고이며, 죽음밖에 답이 없다는 것을 똑똑히 알려줘야 해!”손재언이 한 말이 바로 강책의 생각이었다. 강책은 손재언이 옆에서 일을 미리미리 잘 처리해 줘서 걱정을 한시름 놓았다. 목양일에게는 볼 수 없는 모습이다. 손재언의 계획, 목양일의 무력이 있다면 어떠한 적도 두렵지 않다. 소규모의 부동산 업자 주윤강은 더욱이 그들에게 상대가 안 된다. ......강책은 호텔에서 나와 손재언과 목양일에 남은 일을 맡기고 집으로 향했다. 정몽연은 강책이 어젯밤 집을 나간 후부터 분명히 걱정을 했을 것이다. 강책이 집에 도착했을 때, 정몽연은 예상대로 거실에서 왔다 갔다 하며 안절부절못해 하고 있었다. “여보!”정몽연은 강책에게 달려가 말했다. “어젯밤 안 들어와서 걱정했잖아. 별일 없었지?”강책은 정몽연의 볼을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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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4화

정용 제조 사무실.정중은 사무실 안 의자에 앉아있었다. 왼쪽에 있는 소파에는 정봉성과 정자옥이 앉아 있었고, 강책과 정몽연은 그 옆에 서있었다. 이들은 서로를 싫어해서 다시는 만나지 않을 줄 알았지만 묘지 개발 구역 때문에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정몽연의 요구를 들은 정중의 반응이 시큰둥했다. 정중은 만약 다른 사람이 이런 사소한 부탁을 한다면 당연히 들어줄 수 있지만, 강책이라서 절대 들어줄 수 없었다.정중이 강책에게 당한 게 한두 번 인가?원수를 갚지도 않았는데 강책은 뻔뻔스럽게 묘지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달라고 요구했다. 하하,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만약 정말 묘지 사용 권리를 강책에게 준다면 정중은 어떻게 살라는 걸까?정몽연은 정중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먼저 입을 열었다. “할아버지, 예전에 강책이랑 안 좋은 일이 있었던 거 알아요. 하지만 사람이 죽으면 죽었잖아요... 정해 삼촌이 죽고 강책이가 큰 타격을 받았어요. 그러니 제발 한 번만 강책이를 너그러이 용서하시고 작은 소원 좀 들어주시면 안 될까요? 가족끼리 서로 원수져서 좋을 거 없잖아요... 강책이가 할아버지 손녀사위인데 이참에 가족 관계도 회복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정몽연이 말이 맞긴 하지만 정중이 이 말을 들을지 안 들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정중이 대답을 하기도 전에 정봉성이 먼저 말했다. “몽연아, 그게 무슨 말이야? 사과를 하러 온 애가 어떻게 빈손으로 오니? 너무 성의가 없다.”옆에 있던 정자옥이 정봉성의 말을 거들며 말했다. “그래, 백번 양보해서 말하자면 묘지 사용 권한은 우리가 아니라 건설국에게 있지. 회사까지 찾아와서 할아버지 난감하게 하는 게 도대체 무슨 속셈이야?”정중과 정봉성 그리고 정자옥은 강책을 도와줄 생각이 전혀 없는 게 분명하다. 세 사람의 반응에 정몽연의 안색이 안좋아졌다. 정몽연은 건설국에서 묘지 사용 권한을 관리하지만 묘지 개발 구역의 사용 권한은 이미 정용 제조로 넘어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정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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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5화

“존경하는 척만 했네.”정중의 말이 강책의 마음을 찔렀다. 정몽연은 정중에게 화를 낼 수 없어 보다 못해 고개를 숙이고 화를 참았다. 정중이 허락만 한다면 무릎 한번 꿇는 게 무슨 대수일까?정몽연은 강책을 보고 다짐했다. 이번 일은 강책의 아내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강책이 남자로서 절대 무릎 꿇게 할 수 없다. 여자인 정몽연은 무릎을 꿇어도 상관없다. 게다가 강책이 정몽연을 많이 도와주고 구해줬었다. 본인의 남편을 위해 무릎 한번 꿇는 게 어떠한가?정몽연이 정중에게 진지하게 말했다. “할아버지, 제가 강책이 대신에 무릎 꿇고 사과할게요. 제가 무릎 꿇으면 묘지 사용 권한을 주시겠다는 말 꼭 지키세요.”정몽연은 말을 끝내고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정중과 정봉성 그리고 정자옥은 두 눈을 반짝이며 기대했다. 강책이 무릎을 꿇지 않아서 안타까웠지만 정몽연이 무릎 꿇는 모습에도 통쾌했다!게다가 정몽연이 무릎을 꿇으면 강책의 마음도 찢어지게 아플 것이다. 오히려 일석이조이니 아주 좋았다. 정몽연이 무릎을 꿇으려고 하자 강책이 그녀를 일으켜 세웠다.“강책아.”정몽연이 눈물을 글썽이며 강책을 바라봤다. 그녀는 강책이 자신이 억울함을 차마 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렇게 된 이상 좀 억울하면 어떤가?“강책아, 내가 무릎 꿇을게. 무릎 한번 꿇으면 다 해결되는 거야.”“손해 볼 거 없어, 괜찮아.”정중은 수염을 만지작거리며 음흉하게 말했다. “강책아, 너는 무릎 꿇지도 않으면서 아내가 무릎 꿇는 것까지 막아? 너 정말 대단하다. 더 이상 너희 말 듣기도 싫고, 무릎 꿇을 필요도 없어!”“1분 줄게. 무릎 안 꿇을 거면 당장 나가. 앞으로 묘지 사용 권한은 말도 말고 장모 묘지도 내가 철회할 거야!”정중은 매우 뻔뻔했다. 정중은 강책에게 복수하기 위해 염치를 불고하고 강책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강요했다. “당장 무릎 꿇어!”사무실 안, 정중과 정봉성 그리고 정자옥은 험억한 표정으로 두 눈을 부릅뜨고 강책과 정몽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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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6화

정중은 강책의 말에 웃겨서 테이블을 치며 배꼽을 잡고 웃었다. “내가 잘못 들은 거 아니지? 뭐라고? 안 들리니까 좀 크게 말해 봐. 네가 무슨 옥황상제라도 되는 줄 알아? 네 맘대로 될 것 같아? 건설국에서 나한테 분배해 준 거야, 네가 뭔데 분배권을 회수한다고 해? 하하, 너 미쳤어?”또한 두 사람은 묘지 분배권 회수는 절대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강책이 무슨 농담을 하는 걸까? 강책이 무슨 자격으로 분배권을 회수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회수를 하려면 건설국 사람들이 해야 한다. 강책은 제정신이 아니어서 이런 황당무계한 말을 한 것인가.정몽연도 어리둥절했다. 그녀는 강책이 평소와 다르게 이런 터무니없는 말을 할 줄 상상도 못해서 웃음이 났다. 아마 정해의 죽음으로 큰 타격을 받아서 성격이 변한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강책의 말을 믿지 않았다. 하지만 정중과 정봉성 그리고 정자옥이 모두 웃고 있을 때, 비서가 다급하게 들어와 말했다. “회장님, 건설국 위 부국장님 오셨습니다.”‘위 부국장?’정중은 이름을 듣자마자 표정이 굳어지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정중은 매번 강책이 헛소리를 할 때마다 호되게 당했다. 때문에 정중은 당하기 전 불길한 느낌이 있었다. 방금 건설국 얘기를 꺼내자 건설국 사람들이 정말 왔다. 세상에 이런런 우연이 있을까? 생각만 해도 이상하다. 정중이 웃음기를 없애고 직원에게 위 부국장을 사무실로 모시라고 시켰다. 5분 후, 건설국 사람들이 사무실로 들어왔다. 위 부국장은 직원 두 명과 함께 심각한 얼굴로 들어와 쉽게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황한 정중이 웃으며 말했다. “위 부국장님, 무슨 일로 저를 찾아오셨어요? 아이고, 귀한 손님이 오셨네요! 여기 앉으세요.”위 부국장이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괜찮아요. 간단하게 몇 마디만 하고 금방 갈 거예요.”“네. 말씀하세요.”“정 회장님, 건설국에서 묘지 개발 구역 분배권을 회수하겠습니다.”김 부국장의 한마디로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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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7화

정중은 직원에게 시켜 서류를 가져오라고 한 후 위 부국장에게 건네줬다. 그리고 위 부국장이 서류를 가지고 직원들과 떠나는 것을 멍하니 쳐다봤다. 위 부국장이 사무실을 나가면서 강책을 힐끗 쳐다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치 강책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위 부국장은 사무실에 안에서 한 번도 강책을 쳐다보지 않았다. 강책이 못마땅해서 일까?그게 아니라 감히 쳐다보지 못 한 것이다!강책은 위위 부국장이 사무실을 떠난 후에야 말을 꺼냈다. “이제 분배권은 당신들에게 없으니 저희도 여기 있을 필요가 없겠네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강책이 정몽연의 손을 잡고 사무실에 나가려고 했다.“잠깐만!” 정중이 다급하게 강책을 불렀다.“하실 말씀 있어요?”“강책! 왜 건설국에서 네 말을 듣는 거야? 나는 이해가 안 되고 더욱이 받아들일 수 없어.”강책이 웃으며 말했다. “잘못 알고 계신 거예요. 건설국에서 제 말을 듣는 게 아니라, 누군가 공적인 일로써 사적인 감정을 푸는 게 못마땅한 거예요.”강책은 말을 끝내고 정몽연을 데리고 나왔다. “강책!!!”정중은 의자에 앉아 화를 씩씩거렸다. 또 한 번 강책에게 졌다. 벌써 몇 번째인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매번 처참히 무너진다. 왜 이럴까?정중은 무능한 데릴사위 강책에게 왜 매번 지는 걸까?정중은 인정하지 않았다. 정중은 운이 좋게 잘 흘러가고 가고 있다가 왜 매번 강책에게 당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정봉성은 강책에게 진 것이 처음이 아니라 이미 익숙해서 상관이 없었다. 하지만 정자옥은 달랐다. 장자옥은 정봉성과 정중을 번갈아 쳐다보고 망설이며 말했다. “할아버지, 강책 정말 괘씸해 죽겠어요. 제 생각에는 강책을 없애버릴 방법을 찾야야 할 것 같아요!”정봉성이 껄껄 웃으며 말했다. “그만해. 우리가 좋은 방법을 생각 안 한 것도 아니잖아. 생각해 봐, 우리가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방법을 생각했어? 그중에 하나라도 쓸모 있는 게 있었어? 결국 강책은 처리 못 하고 오히려 우리가 처참하게 당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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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8화

큰 오빠는 누군가에 대한 존칭이 아니라 정말 정자옥의 큰 오빠이다. 사실 정자옥, 정봉성, 정몽연 삼 남매 외에 큰 오빠 정홍민이 있었다. 정자옥의 친오빠이자 정중의 친손자이다. 정홍민은 전형적인 엄친아이다. 어렸을 때부터 학문과 무예를 겸비하며 성적이 우수하고 행동이 민첩하며, 체격도 또래 친구들 보다 건장했다. 정홍민은 집안의 공들인 교육을 받으며 모든 방면에서 성장했다. 그리고 20살에 정용 제조의 부사장 자리에 앉게 되었다. 그 당시 전국 뛰어난 청년 10명 중 1위를 차지했었다!정홍민은 지능이 뛰어나고 일 처리를 과감하게 했다. 또한 젊지만 노련해서 비즈니스계에서 평생을 일해온 베테랑들도 정홍민에게 자리를 뺏겼다. 당연히 정홍민은 정용 제조의 맡을 후임자로 정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완벽한 것들이 바뀌기 전까지는 아무 문제 없어 보였다. 젊고 잘난 남자는 내면을 채우기 어렵다. 정홍민은 매우 이기적이고 남을 무시했다. 한 마디로 자기 재능을 믿고 다른 사람들을 업신여겼다. 정홍민은 정용 제조가 규모가 작아서 정가 집안에 발전이 없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그는 당시 적극적으로 집안의 발전과 변화를 주장했다. 하지만 가장인 정중은 반대했다. 정가 집안은 이 업계에서 수십 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겨우 오늘날의 규모까지 만들었는데 어떻게 쉽게 바꿀 수 있을까?변화를 줘도 천천히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정중의 속마음은 여전히 바꿀 생각이 없었다. 이 사건으로 정중과 정홍민은 집안 고위층 사람들 앞에서 심하게 다퉜다. 그때, 정중은 가장의 신분으로 정홍민을 강압적으로 제압할 수 있었다. 화근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그 후, 정홍민은 집안 발전에 대해 얘기하지 않고 모든 것을 정중의 뜻에 따르기 시작했다. 심지어 정중에게 먼저 사과까지 했다. 정중은 정홍민이 잘못을 알고 있다는 것에 매우 만족했다. 하지만 정홍민은 겉으로는 정중에게 복종하며 사과하고 잘못을 인정했지만, 암암리에 천천히 자신의 세력을 회사에 들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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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09화

정중도 좋지만은 않았다. 아내는 이 일로 상심해서 집에서 화병 나 죽고, 정용 제조는 큰 손해를 보고 일류에서 이류 집안으로 하락했다. 사람들은 강대했던 정가 집안을 무시했다. 원래 정가 집안의 미래 상속자는 정홍민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정봉성이 정가 집안의 상속자가 되어 두 사람은 하늘과 땅 차이가 되었다. 정중은 가끔 자기의 선택이 잘못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곤 한다. 애초에 스스로 물러나서 정홍민에게 물러줬다면 정가 집안이 이렇게 큰 손실을 보지 않았을 것이다. 정중도 이 나이면 은퇴를 해야 한다. 만약 정홍민이 회사를 물려받는다면 정중은 안심되겠지만, 정봉성이 물려받는다면 안심할 수 없다. “아......”정중은 어찌 할 도리가 없어 긴 한숨을 내쉬었다.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늦었다. 아무리 후회해도 이렇게 된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는가?하지만 절대 정홍민을 찾아갈 수는 없다. 그는 정말 무서운 사람이다. 정중은 정홍민이 뒤끝이 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홍민을 다시 들인다면 정씨 집안에게는 그야말로 치명적인 재난일 것이다. 정중은 강책을 싫어하지만 강책을 상대하기 위해 정홍민에게 고개 숙일 수 없다. 이는 곧 늑대를 쫓아내고 호랑이를 데려오는 것과 다름없다.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하지만 적어도 정자옥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홍민은 친 오빠이기 때문에 정홍민이 가장 자리에 앉는다면 그녀는 지금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정중 보다 정홍민에게 더 친근감이 갔다. 이것이 바로 정자옥의 생각이었다. 정홍민은 감정이 아닌 이익을 가장 중요시 여긴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정중을 도와 강책과 정몽연을 처리해 줄 수 있다. 또한 이익을 위해 내부 투쟁 또한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정자옥이 싸늘한 눈빛으로 정중을 쳐다보며 마음속으로 어쩌면 정중이 정홍민을 집안으로 들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이 시각, 주윤강 회장은 양광 부동산 사무실에서 고개를 숙인 채 두움에 떨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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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0화

강남에서 살모사 조직의 명성은 이미 널리 퍼져 감히 보통 사람들은 건들지도 못했다. 이런 독사는 상대는 물론 본인마저 물 수 있다. 제대로 처리하지 않으면 죽음이다. 때문에 웬만한 기업들은 살모사 조직을 상대하지 않을 것이다. 주윤강은 당연히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강책의 실력을 본 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반드시 사람을 써야겠다고 생각했다. 살모사 조직은 아주 훌륭한 조력자이다. 사실 살모사 조직의 강대함은 그들의 기준에서 비롯된다. 오직 두 부류만 살모사 조직에 들어갈 수 있다. 첫 번째 유형은 큰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갔다 온 사람.두 번째 유형은 범죄를 저지르고도 법망을 벗어난 사람. 이 두 부류는 용맹하여 죽음도 마다하지 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잔인하기 짝이 없다.이렇게 강인한 사람과 함께 있으니 독한 에너지가 샘솟았다. 살모사 조직이 왜 악명 높은지 알 수 있었다. 주윤강은 소파에 앉아있는 손광철을 보고 침을 삼켰다. 본인은 말을 할 용기가 차마 나지 않아 염강호에게 눈치를 줬다. 염강호는 마음을 다잡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손 대장님, 저기...”손광호는 게임을 하며 대답했다. “편하게 그냥 형님이라고 불러요.”“아, 네. 형님을 부른 이유는 처리할 사람이 있어서입니다. 손광철이 말했다. “그건 당연하죠. 그럼 저한테 연애 얘기하려고 불렀겠습니까? 주윤강 대표님이 감히 상대할 수 없는 사람이 누구예요? 그거 참 궁금하네요.”주윤강이 적극적으로 나서며 말했다. “강책이요! 침몽 하이테크 회장입니다.”‘침몽 하이테크?’손광철이 웃으며 말했다. “고작 잘나가는 첨단 기술 회사 아니에요? 다들 점잖은 사람들 사람들이라 상대하기도 쉬울 것 같은데.. 평소에 주 회장님 부하들이 업주들 괴롭히고, 사람들 때리고 다니면서 이 사람들을 처리 못 해요?”주윤강이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저 놀리지 마시고 솔직하게 말씀해 주세요. 저 도와주실 건가요?”손광철은 망설임 없이 말했다. “저는 무엇이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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