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현실 / 자유로운 군신 / 챕터 711 - 챕터 720

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711 - 챕터 720

2419 챕터

제 711화

“그래, 이래야 맞지.”손광철은 핸드폰을 주윤강에게 보여주었다. “잘 받았습니다. 주사장님, 좋은 소식만 기다리고 계세요.” 말을 끝낸 그는 자리를 떴다. 염강호는 재빨리 손광철의 뒤를 따라갔다. 두 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주윤강은 이빨을 꽉 깨물고는 낮은 목소리로 “살모사,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거야. 강책을 꼭 갈기갈기 찢어야 한다고!” 라고 속삭였다. .. 한편 강책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전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천하무적을 가지고 있는 그에게 미리 알람 따위는 필요가 없다. 강책은 정몽연을 집으로 돌려 보내고 정해의 집으로 향했다. 정해의 집은 하얀색 천, 하얀색 깃발, 하얀색 등불까지 걸려있었다. 장례식의 제일 깊숙한 곳에는 관이 놓여져 있었고, 정해의 웃음이 담긴 커다란 흑백 사진이 걸려 있었다. 정단정이 상복을 입고 허리에는 삼끈을 맨 채 의자에 기대어 앉았다. 얼이 빠져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 같았다. 손재언이 다가왔다.“형님, 장례식은 준비를 마쳤습니다. 양광 부동산쪽에서 이상한 움직임에 보안하기 위해 24시간 감시하는 사람도 준비를 해놓았습니다.” 강책은 손재언의 일처리에 안심하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묘지 사용권은 며칠전에 받아놨어. 때가 되면 그때 관을 묻도록 해. 내 동생 강모의 묘지랑 같이 묻게 될거야.” “넵.”두 사람이 대화를 오가는 중 한 부하가 빠르게 달려오고는 “살모사 조직이 이곳으로 집합하려는 움직임이 보입니다.” 라고 알렸다. 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살모사?” 손재언은 긴장감에 얼굴이 굳었다. 어렸을 때부터 강남구에서 자라왔기에 지하세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살모사 조직입니다. 범죄자들이 모여 이루어져 살인, 방화등등의 악독한 짓을 주로 하는 지하조직 입니다. 조윤강이 살모사를 찾아 도움을 청한 것 같습니다. 저희 쪽 부하 명수로는 상대하기 버거울 것 같습니다.” 범죄모임? 강책은 웃음을 지었다.“그래, 이번 기회에 강남구에 있는 구정물을 싹 치워야 겠어. 안오는
더 보기

제 712화

화창한 날.이상하게 입은 남자들이 무리를 지어 다가왔다. 얼핏보아도 백명이 넘어 보였다. 모두 주머니에 손을 넣고는 위풍당당한 포스가 풍겨왔다. 제일 앞에 있는 사람은 갈색 장발에 목에는 해골 모양의 목걸이를 차고 있었다. 많은 인원수에 집 안에 있던 정해의 친가족들은 깜짝 놀랐다. 정단정은 경찰에 신고를 하려 핸드폰을 꺼냈다. 이때, 강책이 다가와 말했다.“문이랑 창문 잘 닫고 있어. 안에 숨어서 움직이지 말고. 내가 지킬테니까.” 정단정은 조급해하며 “너 혼자 상대하기에는 너무 많아. 너도 빨리 들어와.” 라고 말했다. 들어오라고?그렇게 된다면 상대는 장례식을 난장판으로 만들 게 뻔했다. 정삼촌의 저승길은 편안히 해주고 싶은 강책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입에 담배를 문 채로 문을 닫았다. 그리고는 몸을 돌려 무리들을 바라보았다. 살모사, 모두 큰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이 모여 이루어진, 강남구에서 제일 큰 지하조직이다. 앞에 있는 사람은 발걸음을 멈추고는 “강책이 너야?” 라며 말을 걸었다. “그런데.” “우리를 보고도 도망을 안치네? 용기 하나는 칭찬해주지. 근데, 우리 형님이 너를 처리하라고 하셔서 말이야. 그냥 받아드려.” “형님이라고 하는 사람은 안왔나봐?” “우리 13독사로도 너하나는 충분히 처리할 수 있어.”13세명의 리더, 살모사 조직에서 제일 유명한 13독사이다. 매 사람의 수법이 다르며 그들에게 있어 사람 목숨 하나는 아무것도 아니였다. 하지만 손광철은 자신이 도착하는 대신 한 숨에 13독사를 집합시킨 것을 보아 강책을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으로 보였다. 앞에 있는 사람이 다시 말을 이었다.“강책, 잘 기억해. 나는 짧은 꼬리야. 지옥에서 염왕만나면 이름 잘 못 부르지 말라고!” 짧은 꼬리는 몸 뒤에서 도끼를 꺼내고는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는 비스듬하게 내리쳤다. 강책과 짧은 꼬리의 거리는 가까웠으며, 갑자기 공격을 하게 된다면 보통 사람이였다면 한번에 쓰러졌을 지도 모른다. 집 안에 있던 정단정은
더 보기

제 713화

훅!칼을 들고 공격하자 강책은 그 사람의 얼굴을 발로 차서 코 뼈를 부러뜨렸다. 이어서 강책은 그의 머리카락을 잡고는 바닥으로 내리쳤다. 결국 바닥에는 구멍이 생겼고, 그 사람은 힘이 다 빠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잠시 멈칫하더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사람도 많고 수법도 다양했지만 강책을 죽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계속 되는 전투에서 살모사 조직의 사람들은 점점 쓰러져 갔지만 반면 강책은 아무렇지 않았다. 어쩌면 강책 혼자서 만명의 사람들을 이길 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이때, 멀리 있는 빌딩 안에서 손광철이 만원경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야, 강책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이렇게 계속 하면 누가 이길 지 모르겠네.” 부하 한명이 다가와서는 “형님, 가만히 계실 겁니까? 이러면 저희가 강책한테 멱살을 잡힐 수도 있습니다.” 라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손광철은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안 급해. 한 사람이잖아. 어떻게 한 사람이 온 무리를 지키겠어? 가서 강책 그만 공격하고 문이랑 창문깨서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잡아오라고 해. 인질이 있는 한 강책도 어떡하지 못할 거야. 헤헤, 그때는 우리가 하라는 건 다 할 거야.” 부하는 바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렸다. 손광철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시 만원경을 들었다. “강책, 네 실력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어. 하지만, 저 많은 인질들을 너가 지킬 수 있을 까? 살모사를 만난 건 네 운이 안좋아서야.” 손광철은 잔인한 수단 뿐만이 아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손광철과 함께라면 배부르게 지낼 수 있었기에 그를 따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 지금 상황에 다른 사람이였다면 강책을 죽이려고 달려 들었겠지만 손광철은 타겟을 바꿔 정단정 무리들을 잡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아무리 강한 수라 전쟁의 신이여도 자신의 친구가 인질로 잡히는 이상 속수무책이였다. 손광철의 지시아래 전투 방식이 한 순간에 바뀌였다. 더 이상
더 보기

제 714화

펑!!강책은 상대의 얼굴을 그대로 벽에다가 밀치고는 2-3미터 정도를 빙빙 돌았다. 얼굴은 망신창이로 변했고, 바닥에는 피로 줄이 그려져있었다. 강책은 ‘수라전쟁의 신’이 어떤 것인지 정확히 보여주었다. 강하고, 무서운 그를 보며 몇몇은 깜짝 놀라 움직이지 못했으며, 다리가 후들거리는 사람도 있었다. 강책도 대단했지만 살모사들의 전투력도 얕잡아 볼 수 없었다. 그냥 깡패들이였다면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었지만 10분 이상을 상대해야 했다. 모두 범죄 경력이 있기에 전투실력이 상당했다. 그 중 13명의 독사는 지하세력에서 이름을 날리던 유명인사였다. 하지만 강책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결국 강책 혼자서 13독사까지 모두 쓰러뜨렸다. 빌딩에서 모든 상황을 지켜보던 손광철의 눈이 휘둥그레 졌다.“한 순간에 100명을 쓰러뜨려? 진짜 사람인가?” 손광철은 피가 끓어오는 것을 느끼며 입술을 핥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좋아. 저렇게 해야 내가 죽일 맛이 나지!” 머뭇거림 없이 바로 전화를 걸어 자신이 직접 나가겠다고 말을 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50명이 등장했다. 50명 모두 특출난 전투력으로 손광철이 뽑은 우수한 인재들이였으며 연합하여 공격하면 더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손광철은 이들만 있다면 강책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강책을 죽이지는 못해도 안에 있는 정단정 무리들을 꺼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나를 여기까지 오게 만든 건 강책 네가 처음이야. 내가 뽑은 정예병사들의 손에 죽는 거니까 너무 억울해 하지마.” 강책은 자리에 서서 다시 담배를 물었다. 아무 표정없이 50명을 바라보았다. 체력이 많이 소모가 되었고, 집을 지키느라 상처도 생겼지만 수라전쟁의 신으로써 아직은 포기 할 수 없었다. 이때, 50명이 넘는 적들이 그를 둘러쌌다. 그 중 한명이 “강책, 네 실력은 아주 대단해. 하지만 그것도 오늘 까지야! 너랑 저 안에 있는 사람 모두 살아서 나가지는 못할거야!” 라며 소리쳤
더 보기

제 715화

“손재언, 드디어 왔구나.”강책이 지켜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았기에 조금만 늦었더라면 손광철에게 꼼짝없이 당할 수 있었다. 주윤강이 이번에 찾은 부하들은 만만치 않았다. 강책은 담배연기를 내뿜고는 살모사 무리들을 바라보았다. 살모사 조직들은 고양이한테서 벗어나는 생쥐 처럼 경찰을 피하려 도망치려 시도했지만 너무 많은 경찰의 인원에 당황했다.“강남구 경구 도착 하였습니다!”“강남구 특수부대 도착하였습니다!”“강남구 형사부대 도착하였습니다!”“강남구 화경부대 도착하였습니다!”“강남구 교경부대 도착하였습니다!” 경찰, 특수부대, 형사부대까지는 이해를 할 수 있었겠지만 화경과 교경까지 도착하여 거의 강남구의 모든 경찰세력이 집합했다. 이번에는 살모사 조직도 도망칠 길이 없다. 사실 강책은 살모사 조직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좋아했다. 깊숙히 숨어있는 살모사조직의 뿌리를 뽑고 싶어했기에 오히려 잘 된 일이라고 생각했다. 혼자서로는 감당 할 수는 없지만 150명이 훌쩍 넘는 경찰들이 강책의 뒤에 선다면 말은 달라진다. 강책은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정삼촌, 저승 가실때도 저한테 큰 도움 하나 주고 가시네요. 감사해요.” 살모사 조직들은 마치 독사들처럼 도망가기 바빴다. 하지만 강남구의 경찰세력에 꼼짝도 할 수 없었다. 강책을 처리하겠다는 그들은 결국 경찰에 다 잡혀버렸다. 빌딩 안에서 손광철은 만원경을 내려놓고는 인상을 찌푸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강남구의 모든 경찰 세력이 모인다는 게 말이 돼?” 경찰들이 올 줄 알고 준비까지 하여 길 입구 각곳에 감시하는 사람들도 배치하여 두었다. 때가 되면 경찰한테도 맞서서 살모사 조직의 위력을 보여주려 했지만 모두 무용지물이 되었다. 감시하던 사람은 모두 잡혔으며, 150명이 넘는 커다란 경찰규모에 이길 수 없었다. 손광철은 경찰의 주의를 피해 치밀한 게획을 짰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15분이 채 되지도 않는 시간에 각각 다른 부서의 경찰들이 이곳으로 이동해왔는 지 알 수 없었다.
더 보기

제 716화

양광 부동산의 이사장 사무실.손광철은 소파에 기대어 앉았다. 몸이 덜덜 떨렸다. 무서운 탓인지 긴장한 탓인지 알 수 없었다. 의자에 앉아있던 주윤강은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탁자를 내리쳤다.“손광철, 1800억이 넘는 내 돈을 먹었으면 일을 똑바로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손광철은 이빨을 깨물었다.“안 닥쳐? 너 때문에 내 쪽 150명이 손해봤다고, 살무사 조직이 단 한번에 붙잡혔다고! 얼마나 화가 나는 줄 알아?” “허허, 그딴 건 신경 안쓰여. 내 돈만 신경 쓰일 뿐이지. 네 부하들은 이제 못나올거야. 그럼 살무사 조직도 없는 거지? 강책한테 상대도 못하는 인간이였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허, 멍청한거냐? 내 돈 다시 뱉어내! 적어서도 안돼. 못 뱉어내면 여기 나갈 생각은 절대로 하지마.”이때, 여러명의 건장한 남자들이 무기를 들고 들어왔다. 호랑이가 평지에 내려오면 개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예전의 손광철은 정부의 사람들이 와도 위풍당당하며 거만한 태도를 보였지만 지금은 달랐다. 조직의 신뢰를 잃고 주변에는 4-5명의 부하 직원들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였기에 강책에게 공격은 불가능 했으며 주윤강은 언제든지 그를 괴롭힐 수 있었다. 손광철은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러고는 다시 이빨을 물었다.“걱정하지마. 내가 가서 강책을 죽일테니까.”= “허허, 지금 돌아가는 상황을 봐봐. 집 잃은 개마냥 벌벌 떨고 있잖아. 언제든지 괴롭힐 수 있어.” 손광철은 주먹을 꽉 쥐었다.“또 다른 계획이 있어. 지금 4-5명 밖에 남지 않았지만 강책이랑 침몽 하이테크를 무너뜨릴 방법이 있다고!”손광철의 눈빛은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주윤강은 살짝 흔들리고는 “할 수 있어?” 라며 물었다. 손광철은 침착하게 말을 이었다.“당연하지. 강책이 나한테 진 빚이 많아져서 말이야. 그 놈 처리하는 게 지금 내가 제일 원하는 일이 되어버렸네.” “네 계획은 뭐지?” “큼큼.”손광철은 무기를 든 사람들을 바라
더 보기

제 717화

손광철은 핸드폰을 꺼냈다.“그럼, 이제 바로 실행할거야. 침몽하이테크, 강책 둘 다 처리하겠어!” ..침몽 하이테크 회사 안.강책은 이사장 사무실에 앉아 있고, 그 밑으로 정단정과 손재언도 앉아 있다. 침묵이 흐르더니 강책이 먼저 입을 열었다.“정삼촌은 없지만 이렇게 침몽 하이테크가 망하게 둘 수는 없어. 회사는 계속 해서 운영해야해. 재언, 이제부터 침몽하이테크의 총경리는 너가 하도록 해. 침몽 하이테크 일 좀 잘 처리해줘.” 큰 압박감에도 손재언은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라며 답했다.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부하 한명이 들어와 손재언의 귀에 말을 전했다. 손재언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강책이 “무슨 일이야?” 라고 물었다. “형님, 감시팀 쪽에서 새로운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주윤강과 손광철이 만나고 나서 손광철이 바로 아래 부하한테 연락했나 봅니다. 활동 근거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강책은 알수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모두 강책에 큰 원한을 품고 있기에 두 명이 모였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곰곰히 생각하던 와중 부하가 다시 들어와서는 핸드폰을 가져와 사진을 보여주었다. 모두 그 사진을 바라보았다. “손광철을 따라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왔습니다.” 사진 안에는 큰 항아리로 가득찼고, 안에는 모두 크고 굵은 독사가 들어가 있었다.정단정은 “이게..안에 백마리는 넘을 것 같은데? 손광철이 대체 뭐하려고 하는 거지?” 라며 역겨운 듯 바로 고개를 돌렸다. 강책은 사진을 바라보며 다시 생각에 빠졌다. 주윤강, 손광철 모두 더 이상 강책을 공격할 수 있는 힘이 없기에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복수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방식은 독사를 이용한 악독하고 잔인한 방식이라고 강책은 추측했다. 강책은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만약 늦게 라도 발견했다면 회사 안 모든 사람들이 위험했을 지도 모른다. “손광철, 조윤강 모두 보통 놈들이 아니였어. 오늘 꼭 자신들이 하려
더 보기

제 718화

손재언과 강책의 지능은 남달리 뛰어났기에 말 한마디에도 상대의 뜻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정단정은 달랐다. 그녀는 멍한 얼굴로 손재언과 강책을 번갈아 바라보았다. “뭐하려는 거야? 나한테도 말해줘!” 강책과 손재언은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어서 강책은 정단정에게 “단정, 여기서 가만히 있지 말고 기모 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가서 영향력있는 매체들을 다 끌어모아서 양광 부동산 근처에서 잠적하고 있으라고 알려.” 라고 지시를 내렸다. “왜?” “곧 알게 될거야. 크게 뉴스가 실릴 테니까 말이야.” “알아 듣게 설명해줘.” “그러면 재미 없잖아? 얼른 가, 특종일테니까.”정단정은 의심 가득한 눈초리로 자리를 떴다. 강책과 손재언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 지 알 수 없었다. 그녀가 가고 나서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재언, 구조요원도 준비해줘. 절대로 주윤강, 염강호를 죽여서는 안돼. 사형은 내가 직접 내리겠어. 오늘은 그냥 겁만 주면 돼. 이렇게 쉽게 죽을 수는 없지.” “네, 알겠습니다.”실행에 옮기기 위해 손재언을 자리를 떴다. 강책은 몸을 일으켜 창문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고는 혼잣말을 중얼거렸다.“정삼촌, 꼭 봐주세요. 주윤강과 염강호가 어떤 벌을 받게 되는 지 말이에요!” ...인적 드문 길목에 다섯 대의 붕고차가 들어왔다. 하지만 교경이 검사를 하고 있는 탓에 모두 차에서 내렸다. 차에서 내린 사람들 모두 경찰에 의해 붙잡혔으며 옷, 핸드폰, 무전기를 빼앗겼다. 다섯 사람 모두 경찰서로 향했고, 다른 다섯 사람이 다시 봉고차에 올라타 자리를 떴다. 붙잡힌 사람들은 모두 살무사 조직들의 사람들로 침몽하이테크에 뱀을 운송하는 중이였다. 이 모든 계획을 눈치 챘던 강책이 대책을 세웠던 것이다. 한 순간에 차 안 모든 사람들은 강책의 사람들로 바뀌었고, 독사도 강책의 무기로 바뀌었다. 아무도 눈치 채지 못하게 빠르게 진행되었다. 한 편 손광철은 양광 부동산 사무실에 앉아 있었고, 주윤강과 염강호도 나란히 앉아있
더 보기

제 719화

손광철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모든 독사들을 풀어놓았으니, 이번 일은 강책이 과연 어떻게 해결할까? 침몽 하이테크 전체가 큰 타격을 입겠지. 강책만 산다고 회사가 돌아갈까?” 주윤강과 염강호는 서로를 바라보며 만족한 듯 보였다. 손광철은 ‘악독하다’ 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 사람이였다. 이러한 잔인한 수법은 보통 사람이 생각해 낼수 있는 발상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생각해내도 그저 생각일 뿐 손광철 처럼 실천으로 옮기는 사람은 없었다. 주윤강은 담배를 피면서 만족한 표정을 지었다.“이제 기다리면 되겠네. 독사들한테 물리고 울부짖는 장면을 못 보는 게 아쉽긴 하지만 말이야.”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밖에서는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마치 큰일이 난 것 처럼 소리가 갑자기 커지더니 비명소리까지 들려왔다.주윤강은 “뭐야, 지진이라도 난거야?” 라며 물었다. 손광철이 “무슨 일이 일어난 것 같은데.” 라며 자리에서 일어나 제일 먼저 소리가 나는 쪽을 향했다. 주윤강과 염강호도 그를 뒤쫓아 갔다. 나가자마자 들리는 것은 “뱀이야!!!” 라는 비명소리였다. 뱀? 보통 살려달라고 외쳐야 하는 게 아닌가? 세 사람 모두 이상하다고 느낄 때 쯤, 한 남자가 바닥에 누워 7-8마리의 뱀에 붙잡혀 먹잇감이 되는 장면을 목격했다. 역겹고 두려운 비늘무늬에 세 사람 모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주윤강은 전전긍긍하며 물었다.“손광철, 이게 어떻게 된거야? 뱀은 침몽하이테크에 풀려야 하잖아? 왜 내 양광 부동산에서 뱀이 나오는 거야?” “나도 몰라. 이게 무슨 상황이지?” 이어서 수많은 뱀들이 방 안에서 나오기 시작했으며, 뱀 때를 바라보며 세 사람 모두 안색이 창백해졌다. 그리고는 바로 몸을 돌려 도망치기 시작했다. 이때, 염강호는 도망칠 시간을 벌기 위해 손광철을 밀었다. 그리고는 주윤강과 함께 이사장 사무실로 들어가서는 문을 잠갔다. 손광철은 깜짝 놀라며 계속 해서 문을 두드렸다.“이거 열어!! 뭐하는 거야!! 독사들이 오
더 보기

제 720화

“오지마! 오지말라고! 너네 주인을 몰라보는 거야? 내가 니네한테 준 먹이가 얼만데! 나한테 복종해야 한다고!” 냉혈한 동물에게 말해봤자 헛수고 였다. 모든 뱀이 손광철을 향해 달려 들었고, 피해보려고 했지만 한 마리의 뱀이 이미 손광철의 종아리를 문 상황이였다.“아!” 손광철은 고통에 바닥에 주저앉아서 상처를 보기도 전에 또 다른 뱀 한마리가 그의 바지안으로 들어갔다.“나와, 나오지 못해?!” 손광철은 손을 내밀어 바지 안을 만졌지만 뱀의 속도는 빨랐다. 그는 빠르게 바지 벨트를 풀고는 바지를 벗었다. 이때, 바지 안 속으로 들어간 뱀이 그의 코를 꽉 물었다. 손광철은 뱀의 몸을 잡고는 바닥을 뒹굴었다. 그의 몸에 달라붙는 뱀의 수는 점점 많아졌고 결국 뱀에 휩싸여 살이 뜯겨 나가기 시작했다. 온 몸이 독으로 퍼지고 두려움이 그를 감싸자 힘이 서서히 약해지더니 움직일 수 없었다. 손광철은 그대로 죽어버렸다. 같은 방법으로 강책을 죽이려 했지만 강책이 먼저 낚아치기 해서 양광 부동산에 뱀을 놓았을 줄 전혀 몰랐던 그는 결국 자신의 수법에 죽은 것이다. 한편, 이사장 사무실 안에 있는 주윤강과 염강호, 두 사람은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었다. 잠긴 문은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굵고 커다란 뱀이 창문을 기어서 머리로 창문을 부수려고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이때, 주윤강이 자신이 좋아하던 노래 ‘누가, 내 창문을 두드리고 있는 가?’ 를 떠올렸다. 탕, 탕, 탕.. 이라는 섬뜩한 소리에 주윤강은 노래를 좋아하는 감정은 사라지고 바지에 지릴 것만 같았다. 그는 염강호를 밀면서 “가서, 창문 좀 제대로 닫아봐.” 라며 말했다. 염강호도 무서움이 극에 달했다.“주사장님, 미쳤습니까? 창문이 저렇게 큰 데 제가 어떡해요? 그리고, 제가 가자마자 창문이 부서지면 제가 바로 물려 죽지 않습니까?” 두 사람은 서로를 밀면서 창문에 가까이 가지 않으려 애썼다. 이때, 콰당-이라는 소리와 함께 뱀이 창문을 부수고는 천천히 들어왔다. 이어서 다른 독사들도 뒤따라 들
더 보기
이전
1
...
7071727374
...
242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