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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7화

손광철은 핸드폰을 꺼냈다.

“그럼, 이제 바로 실행할거야. 침몽하이테크, 강책 둘 다 처리하겠어!”

..

침몽 하이테크 회사 안.

강책은 이사장 사무실에 앉아 있고, 그 밑으로 정단정과 손재언도 앉아 있다. 침묵이 흐르더니 강책이 먼저 입을 열었다.

“정삼촌은 없지만 이렇게 침몽 하이테크가 망하게 둘 수는 없어. 회사는 계속 해서 운영해야해. 재언, 이제부터 침몽하이테크의 총경리는 너가 하도록 해. 침몽 하이테크 일 좀 잘 처리해줘.”

큰 압박감에도 손재언은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라며 답했다. 이때, 노크 소리가 들리고 부하 한명이 들어와 손재언의 귀에 말을 전했다. 손재언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강책이 “무슨 일이야?” 라고 물었다.

“형님, 감시팀 쪽에서 새로운 정보를 보내왔습니다. 주윤강과 손광철이 만나고 나서 손광철이 바로 아래 부하한테 연락했나 봅니다. 활동 근거지에서 이상한 움직임이 있다고 전해왔습니다.”

강책은 알수없다는 표정을 짓고는 눈살을 찌푸렸다. 모두 강책에 큰 원한을 품고 있기에 두 명이 모였다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곰곰히 생각하던 와중 부하가 다시 들어와서는 핸드폰을 가져와 사진을 보여주었다. 모두 그 사진을 바라보았다.

“손광철을 따라가서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왔습니다.”

사진 안에는 큰 항아리로 가득찼고, 안에는 모두 크고 굵은 독사가 들어가 있었다.

정단정은 “이게..안에 백마리는 넘을 것 같은데? 손광철이 대체 뭐하려고 하는 거지?” 라며 역겨운 듯 바로 고개를 돌렸다. 강책은 사진을 바라보며 다시 생각에 빠졌다. 주윤강, 손광철 모두 더 이상 강책을 공격할 수 있는 힘이 없기에 분명히 다른 방식으로 복수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방식은 독사를 이용한 악독하고 잔인한 방식이라고 강책은 추측했다. 강책은 등에 식은 땀이 흘렀다. 만약 늦게 라도 발견했다면 회사 안 모든 사람들이 위험했을 지도 모른다.

“손광철, 조윤강 모두 보통 놈들이 아니였어. 오늘 꼭 자신들이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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