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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13화

훅!

칼을 들고 공격하자 강책은 그 사람의 얼굴을 발로 차서 코 뼈를 부러뜨렸다. 이어서 강책은 그의 머리카락을 잡고는 바닥으로 내리쳤다. 결국 바닥에는 구멍이 생겼고, 그 사람은 힘이 다 빠졌다. 나머지 사람들은 잠시 멈칫하더니 서로를 바라보았다. 그리고는 다시 강책에게 달려들었다. 사람도 많고 수법도 다양했지만 강책을 죽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였다. 계속 되는 전투에서 살모사 조직의 사람들은 점점 쓰러져 갔지만 반면 강책은 아무렇지 않았다. 어쩌면 강책 혼자서 만명의 사람들을 이길 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이때, 멀리 있는 빌딩 안에서 손광철이 만원경을 가지고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이야, 강책 실력이 보통이 아닌데? 이렇게 계속 하면 누가 이길 지 모르겠네.”

부하 한명이 다가와서는 “형님, 가만히 계실 겁니까? 이러면 저희가 강책한테 멱살을 잡힐 수도 있습니다.” 라며 말을 꺼냈다. 하지만 손광철은 침착한 태도를 보였다.

“안 급해. 한 사람이잖아. 어떻게 한 사람이 온 무리를 지키겠어? 가서 강책 그만 공격하고 문이랑 창문깨서 안에 있는 사람들 다 잡아오라고 해. 인질이 있는 한 강책도 어떡하지 못할 거야. 헤헤, 그때는 우리가 하라는 건 다 할 거야.”

부하는 바로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알렸다. 손광철은 미소를 지어 보이며 다시 만원경을 들었다.

“강책, 네 실력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어. 하지만, 저 많은 인질들을 너가 지킬 수 있을 까? 살모사를 만난 건 네 운이 안좋아서야.”

손광철은 잔인한 수단 뿐만이 아닌 좋은 머리를 가지고 있었기에 이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손광철과 함께라면 배부르게 지낼 수 있었기에 그를 따르는 사람이 점점 많아졌다. 지금 상황에 다른 사람이였다면 강책을 죽이려고 달려 들었겠지만 손광철은 타겟을 바꿔 정단정 무리들을 잡는 계획을 세운 것이다. 아무리 강한 수라 전쟁의 신이여도 자신의 친구가 인질로 잡히는 이상 속수무책이였다. 손광철의 지시아래 전투 방식이 한 순간에 바뀌였다. 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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