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아무리 강한 사람일지라도 버틸 수 없을 것이다. 강책은 지금 배고프고 졸리고 피곤한 상태이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몸 상태로 수천 명을 상대해야 하다니? 말이 되는 건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지금 강책의 몸 상태는 몇 대만 맞아도 죽을 수 있다. 그런데 수천 명을 어떻게 상대할 수 있을까?“강책 씨, 진정하세요!” 사배윤은 강책을 말렸다. 김한철 또한 강책을 타이르며 말했다. “강책 씨,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마세요. 김씨 어르신과 사배윤 씨가 잘못했지만 죽을죄를 지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잘못한 대가를 어찌 강책 씨의 목숨으로 바꿉니까? 저는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강책은 미소로 대답을 대신했다. 남자로 태어나서 해야 할 일이 있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 자신의 목숨으로 모든 사람들의 한을 풀어주고, 사배윤이 당당하게 일어설 수 있다면… 목숨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강책은 한 걸음 앞으로 걸어가 말했다. “저는 제가 한 말에 책임을 집니다! 원하시는 분은 저를 때리세요. 저는 절대 뒤끝 없으니 걱정 마세요.”사람들은 서로 눈치를 봤다. 이때, 누군가 말했다. “제가 먼저 하겠습니다!”남자는 경호원의 안내에 따라 강책 앞에 섰다. 남자는 이를 악물고 강책을 죽일 듯이 노려보며 말했다.“나쁜 자식, 당신 때문에 내 마누라가 뱀에 물려서 온몸에 독이 퍼져서 괴로워하는데 고작 몇 마디로 끝내려고 하다니, 내가 당신 죽여버릴 거야!” 남자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리고 갑자기 강책을 향해 돌진하며 주먹을 날렸다! 역시, 건장한 남자의 주먹은 강력했다. 남자는 마치 오락실에 있는 펀치 기계를 치는 것처럼 힘차게 주먹질을 했다! ‘퍽!’강책은 남자에게 한 대 맞고 코피를 흘렸다. 하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고 굳건하게 서 있었다. 강책, 그야말로 정말 강인하다!보통 사람이었으면 제대로 서 있기는커녕 한 대 맞고 쓰러졌을 것이다.하지만 절대 쓰러지지 않았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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