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민의 말에 설민은 깜짝 놀랐다. 강책이 신자민의 제자라고? 그것도 마지막 제자?신자민이 어떻게 강책을 제자로 받아들일 수 있지? 그것도 입만 살아있는 강책을?설민은 이해가 안 된다는 표정으로 물었다."정말이에요? 신자민 의원님, 정말 강책이 의원님의 마지막 제자인가요?"신자민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강책은 저의 수많은 제자들 중, 의술이 가장 훌륭한 제자입니다. 가끔은 이 스승보다 더 훌륭한 것 같습니다."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었다고?그런데 왜 난 하나도 못 알아챘지?"그러나 입을 열면 거짓말만 했어요. 우리 영감의 숨통을 끊어버리고 누명을 씌울까 두려워 사흘 뒤, 108개의 침을 뽑으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허풍을 떨었어요. 신자민 의원님, 의원님도 우리 남편이 곧 죽는다고 했잖아요. 숨도 쉬지 못하는 사람이 정말 살아날 수 있겠어요?"신자민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그가 보기에 윤병철은 이미 죽은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 세상에 확실한 정답은 없다. 신자민이라도 아직 세상 모든 의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이 세상 어딘가 그가 모르는 의술은 나타나기 마련이다.신자민은 고개를 숙이며 겸손하게 말했다."방금 제가 말한 것처럼 강책은 의술이 뛰어난 젊은이입니다. 저보다 더 훌륭한 의원이니 만약 강책이 한 말이라면 한 번 믿어보세요. 사흘 뒤, 윤병철 청장이 진짜 회복할지 어떻게 압니까?"그의 말에 설민은 눈살을 찌푸렸다.'휴... 신자민도 어쩔 수 없는 늙은이야.'그녀는 신자민에게 욕설을 퍼붓고 싶었지만 그의 뛰어난 의술을 생각해서라도 입을 꾹 닫았다.그녀의 마음을 눈치챈 신자민은 수염을 만지며 미소를 지었다."아무런 증거도 없는 허황된 말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가끔 그 허황된 말에서 기적이 발생합니다. 사모님, 이 늙은이와 내기를 해보시겠습니까?"'뭐라고?'그의 말에 설민은 바로 대답하지 못했다."기한은 3일입니다. 3일 동안, 사모님은 강책에게 그 어떤 피해도 끼쳐서는 안됩니다. 3일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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