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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67화

모두가 눈을 휘둥그레 뜨고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윤병철을 바라보았다. 그가 다시 살아났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이건 불가능해. 어떻게 이런 일이!”

“죽은 자가 부활한 건가요? 이건 의학계의 기적이 아니라 현대 지식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에요!”

“이게 어떻게 의술이죠? 이건 선인의 마법이에요!”

평생 환자를 진료해 온 나이 든 의사들은 겁에 질린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전문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이번 사건이 그만큼 충격이었기 때문이었다.

죽은 자가 부활하는 황당한 사건이 눈앞에서 벌어지다니!

사실 그들의 생각은 틀린 점이 하나 있었다. 죽은 사람은 부활할 수 없다. 강책이 아무리 의술이 뛰어나도 그건 불가능했다.

강책이 행한 일은 윤병철을 가사 상태로 만든 뒤, 다시 그를 깨운 것뿐이었다.

가사 상태와 진짜 사망은 다른 개념이었다. 비록 둘 다 겉으로 보이기에는 별 차이가 없었지만.

만약 윤병철이 정말 사망했다면 강책이 아무리 기적에 가까운 의술을 행한다고 해도 그를 다시 살릴 방법은 없었다.

물론 가사 상태라고 해서 다 살릴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이건 정말 섬세하고 치밀한 기교를 필요로 한다.

세가사 체내에 ‘기’가 없는 사람은 근본적으로 가사술을 시행할 수 없고 풍부한 의학 지식을 기초로 하지 않는 이상 가사술을 시행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다시 살릴 수는 없다.

이 모든 조건을 다 만족 시킨 사람은 강책뿐이었다.

세상에 강책을 제외하면 아무도 이런 술법을 시행하지 못할 것이고 가사 상태의 사람을 살리는 것도 불가능할 것이다.

자리에 있던 의사들은 전부 일어나서 박수를 쳤다.

조금 전까지 강책을 얕잡아보던 사람들은 똥 씹은 표정이 되었다. 하나 같이 강책이 실패해서 여기서 살아 돌아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물론 기뻐하는 사람도 있었다.

신자민은 흥분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 사부로서 제자를 위해 목숨 걸고 나선 것도 이 순간을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강책은 그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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