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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1501 - 챕터 1510

2419 챕터

제 1501화

강책은 밥을 배불리 먹은 후 강예리 차를 타고 동물의 숲으로 향했다. 가는 길 차 안, 강예리는 강책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해줬다. 강가 집안은 화장품, 기초 스킨케어, 의류, 액세서리 등 여성 고객을 겨냥한 상품 이외에 특별한 수익 방식은 애완동물이다. 강가 집안은 고양이, 강아지, 거북이, 각종 조류 등을 깊이 연구하며 ‘동물의 숲’이라는 반려동물 연합을 설립했다. 동물의 숲에서는 반려동물 양육, 입양, 치료, 유지관리 등의 각종 서비스가 제공된다. 반려동물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동물의 숲으로 데리고 오면 전문적인 관리를 받을 수 있다. 대부분의 여자들은 반려동물을 키운다. 또한 노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외로움을 달래고, 젊은 사람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집안에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어린아이들은 반려동물을 키움으로서 더욱 밝은 성격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한마디로 거의 모든 가정에서 반려동물을 키운다. 강아지와 고양이 같은 흔한 반려동물을 외에도 거북이, 조류, 토끼, 햄스터, 애완용 돼지 등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운다. 그뿐만 아니라 보통 사람들은 무서워하는 전갈, 지네, 뱀 등 특별한 종류의 곤충이나 파충류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동물의 숲은 넓게 보면 조류 도매 시창처럼 보이는 반려동물 집합소이다. 강예리는 자랑스럽게 말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금전적인 여유가 있어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물질 및 정신적인 생활 수준을 즐기거나 추구하는 젊은 층이고, 비싼 품종을 키울 수 있는 사람들은 부유층에요. 여자들이 훨씬 더 많은 비율을 차지하기 때문에 수입이 상당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강가 집안의 매년 매출의 30%를 동물의 숲에서 벌어들이고 있어요. 제수씨가 동물의 숲 총책임자인데, 강책 씨한테 깜짝 이벤트를 해주겠다고 하네요. 하하, 분명히 기대할 만한 이벤트일 거예요. 동물의 숲은 제가 맡은 V 시리즈 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어요. 강책 씨, 가만히 앉아서 돈 세는 날만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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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2화

도국영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었다. 도국영은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강가 집안을 어떻게 상대할 건지 계획이 다 있어요! 강가 집안의 ‘동물의 숲’ 평판이 나빠지게 한 후 저희 ‘동물 천국’을 순조롭게 진행해서 고객을 뺏으면 돼요.”도국영은 또 남의 얼굴에 먹칠하는 수작을 부리려고 했다. 도가 집안은 비열한 속임수를 좋아한다. 도영승은 한참을 생각한 후 말했다. “강가 집안 얼굴에 먹칠할 수 있지만, 강가 집안의 기업 경영 관리 수단도 만만치 않아. 국영아, 안전한 계획을 세워야 해.”도국영은 웃으며 말했다. “할아버지, 걱정 마세요. 이 일은 배수진에게 맡길게요. 정말 독한 여자에요.”배수진?도영승은 말했다. “7대 전자제품 브랜드를 혼자 무너뜨린 그 여자 말이니?”“네, 맞아요!”“좋아, 배수진이 나서면 강가 집안의 동물의 숲을 무너뜨리는 것이 불가능한 일도 아니야.”도국영과 도영승은 차를 마셨다. 잠시 후, 도국영은 서재에서 나와 배수진에게 연락해 즉시 강가 집안의 동물의 숲을 무너뜨릴 준비를 했다. 도국영이 서재에서 나간 후, 도영승은 차를 한 잔 따라 구석으로 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미치광이, 지금 국영이가 얼마나 의욕이 넘치는지 봤지? 이제 안심되지?”구석에는 자세히 봐도 잘 보이지 않는 CCTV가 설치되어 있었다. 서재에서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은 CCTV에 찍혀 지하실에 있는 모니터에서 볼 수 있다. 지하실에 갇혀 있는 미치광이는 모니터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있다. ......청시구, 동물의 숲.경성에는 크고 작은 동물의 숲이 30개가 있다. 그중 청시구 동물의 숲이 규모가 가장 큰 총본부이다. 청시구 동물의 숲에는 매일 수만 명의 사람들이 붐빈다. 동물의 숲에 도착한 강책과 강예리는 차에서 내린 후 문은진을 따라 동물의 숲으로 들어갔다. 강책은 이번 기회를 통해 견문이 넓어졌다. 동물의 숲은 정말 이름처럼 숲과 똑같았다. 넓은 녹지 면적으로 건물들은 모두 숲속에 뒤덮여 있었고,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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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3화

문은진은 강책에게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한 동물의 숲을 보여주기 위해 회사 전용차를 타고 특수 통로를 지나갔다. 문은진의 방법이 통했다. 강책은 동물의 숲 매력에 푹 빠졌다.강책은 나무 밑에서 엎드려 나른하게 햇볕을 쬐고 있는 거북이, 견주와 함께 풀밭에서 뛰노는 강아지들,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똑똑한 앵무새, 계속 먹고 있는 어린 돼지를 보니 대자연의 품에 안긴 듯 마음이 편안해졌다. 문은진은 강책에게 물었다. “강 회장님, 동물의 숲 어때요?”“너무 좋습니다. 마음이 따스해지는 것 같아요.”문은진은 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그럼 강 회장님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세요. 이제 갈 곳은 따스한 느낌이 아니에요.”강예리는 문은진의 말에 안 좋아진 안색을 하고 두려워했다. 강예리는 말했다. “저기... 올케, 제 생각에는 그냥 여기서 보면 될 것 같아. 굳이 거기 갈 필요 있어요?”문은진 말했다. “어떻게 안 가요? 오늘 제가 온 목적이 그곳을 가기 위해서예요.”“네? 아...”강예리는 심드렁한 표정으로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강책은 도대체 그곳이 어디길래 강가 집안의 기둥 중 한 명인 강예리가 두려움과 공포를 느끼는지 궁금했다. 잠시 후, 목적지에 도착했다.특별한 통로로 양쪽은 모두 울타리로 막아놓고, 가운데는 자갈길이 있었다. 그리고 자갈길 양옆에는 아름다운 오동나무가 있었다. 입구 쪽에는 ‘수라 지옥’이라고 쓰인 간판이 있었다. ‘어?’강책은 눈살을 찌푸렸다. 도대체 뭐 하는 곳 이길래 ‘수라 지옥’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걸까? 이름 자체만으로 듣는 사람을 놀라게 하는 것 같다. 강예리는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들어가고 싶지 않아 했다. 문은진도 그다지 좋지 않은 표정으로 말했다. “강 회장님, 들어가서 너무 무서워하지 마세요.”강책은 미소를 지었다. 강책은 훌륭한 수라 군신이다. 도리에 따르면 수라 지옥이 강책의 집일 텐데 두려울 게 뭐가 있을까? 이때, 경비원들은 앞장서서 주변 사람들이 문은진 일행들에게 접근하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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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4화

강책도 깜짝 놀랐다. 파충류와 곤충으로 매년 50~60억을 벌 수 있다고?생각만으로도 과장된 말인 것 같았다. 이 세상에는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이 너무 많은 것 같다. 강책이라 할지라도 세상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한다. 강책은 곤란했다. 사실 강책이 그저 강아지 한 마리를 치료해 줬을 뿐이다. 정확히 말해 아프지도 않은 강아지를 치료해 주고 문은진에게 매년 50~60억을 받게 되었다. 너무 과한 보답 아닌가?문은진은 말했다. “강 회장님, 곤란해하실 필요 없어요. 강 회장님은 저의 소중한 아들을 구해주셨어요. 게다가 솔직히 말해서 이곳은 진작부터 손 떼고 싶었지만 맡길만한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강 회장님을 만나 뵈니 강 회장님께서 이곳에 딱 적합한 책임자인 것 같아요. 수라 지옥은 앞으로 강 회장님 것입니다.”문은진이 이렇게까지 말하니 강책도 더 이상 거절할 필요가 없었다. 강책은 두 손을 공손히 모으고 말했다. “정말 감사합니다!”수라 군신은 수라지옥에 아주 적합하다. 관건은 수라지옥은 강가 집안사람들이 책임지고 있지만 강책은 일이 있든 없든 관리를 해야 한다. 힘들게 일하지 않고 매년 50~60억을 벌 수 있다. 그야말로 누워서 떡 먹기이다. 잠시 후, 문은진과 강책은 수라지옥의 모든 관리권과 지분을 강책에게 넘기겠다는 양도 계약서를 작성했다. “됐습니다.”문은진은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한숨 돌리고 말했다. “너무 좋아요. 드디어 수라 지옥과 작별 인사하게 됐네요.”문은진의 말을 들어보면 문은진이 수라 지옥에 있는 무섭게 생긴 파충류, 곤충들을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 수 있었다. 잠시 후, 세 사람은 수라 지옥에서 나왔다. 돌아가는 길, 세 사람이 걸어가고 있을 때 주변에서 사람들의 떠들썩한 목소리가 들렸다. “무슨 일이에요?” 문은진은 부하 직원 한 명에게 가서 확인해 보라고 했다. 잠시 후, 확인을 마친 부하 직원이 돌아와 말했다. “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네? 무슨 문제요?”“몇몇 고객님께서 저희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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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5화

문은진은 반려동물들을 쓰윽 훑어봤다. 확실한 것은 반려동물들의 상태가 심각하든, 심각하지 않든 모두 문제가 있었다. 정말 동물의 숲 서비스 문제로 인해 생긴 병이라면 처리하기 힘들어질 것이다. 문은진은 말했다. “배수진 씨, 저희 때문에 반려동물들이 병이 생겼다고 확신하십니까?”문은진은 차라리 말을 하지 않은 것이 나았다. 견주들은 문은진의 말을 듣고 화가 났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저희가 거짓말한다는 겁니까?”“저희 강아지는 원래 밥도 잘 먹고 아주 건강했어요. 그런데 동물의 숲에 일주일 동안 맡겼다가 집에 데리고 온 이후부터 밥을 안 먹어요!”“여러분, 다들 저희 강아지 몸 있는 상처 좀 보세요. 혹시 학대를 당했을지 어떻게 알아요?”견주들의 불만은 각기 달랐다. 하지만 공통점은 견주들 모두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학대를 당해 상처가 났다는 것을 본 후 마음속에서 분노가 차올랐다.사건의 진상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모두 문은진을 비난하기 시작했다. 동물의 숲은 고객을 업신여긴다는 누명을 벗을 수 없게 되었다. 문은진은 EQ가 높은 편이 아닌,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문은진에게 삿대질하며 비난하자 문은진은 화가 나서 견주들에게 버럭 화를 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배수진이 원했던 것이다. 일이 커질수록 배수진은 더 이득을 보게 된다.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강예리는 문은진을 말렸다. 문은진이 진정되길 바랐지만 문은진은 강예리를 밀쳐내고 계속해서 고객들과 싸웠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통제할 수 없게 되었다. 이때, 강책은 쪼그리고 앉아 병에 걸린 아기 돼지를 살펴봤다. 아기 돼지 주인은 돼지를 동물의 숲에 맡긴 이후로 계속해서 설사를 한다고 했다. 아기 돼지의 상태를 모두 살펴 본 강책은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말을 했다. “누군가 돼지에게 약을 먹였어요.”뭐?!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강책에게 향했다. 아기 돼지 주인은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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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6화

아기 돼지 주인이 동물의 숲의 얼굴에 먹칠하려고 그런 건지, 돈을 뜯어내려고 그런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범인은 아기 돼지 주인이 확실하다!아기 돼지 주인은 사실이 들통나자 얼굴이 빨개졌다.아기 돼지 주인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하지만 배수진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한 견주가 반려 강아지를 품에 안고 걸어 나왔다. 강아지 주인은 화를 내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가 고의로 반려동물에게 상처를 만들었다는 겁니까? 고작 당신들 돈 뜯어내려고요? 왜 이렇게 뻔뻔하세요?”문은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 당신들이 한 짓이라는 증거가 나왔잖아요!”견주는 본인의 강아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참나! 그럼 저한테 설명해 보세요. 저희 강아지 몸에 상처가 왜 이렇게 많아요? 예전에는 몸에 상처가 하나도 없었는데 동물의 숲에서 미용을 하고 나서 상처가 생겼어요!”문은진은 견주에게 또다시 질문을 받았다. 강책은 매우 느긋하게 다가와 강아지를 쓰다듬은 후 털을 들추어보며 몸의 상처를 살펴봤다. 강아지의 몸에는 시퍼렇게 든 멍과 곳곳에 심각한 상처가 있었다. 견주는 말했다. “보셨어요?”“네, 봤습니다.”“더 하실 말씀 있나요? 동물의 숲 미용은 전문적이지 않습니다!”견주의 말에 다른 견주들은 깜짝 놀라 본인의 강아지한테도 상처가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강책은 여전히 평온했다.강책은 말했다. “물 한 잔, 아니 대야 물 가득 채워 오세요.”견주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 강아지는 아픈 게 아니에요. 상처는 약을 먹어도 치료할 수 없어요!”강책은 약 상자를 열며 말했다.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고객님께서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잠시 후, 부하 직원은 대야에 물을 가득 채워가지고 왔다. 강책은 노란색 약물을 물에 넣고 잘 섞은 뒤 손을 뻗으며 말했다. “잠깐 저한테 강아지 좀 주실래요?”견주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 하시려고요? 우리 강아지는 안 아파요. 약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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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7화

강책이 이미 상대의 목적을 분명히 밝혔기 때문에 상대는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졌으며, 모든 사실이 폭로되었다. 잔뜩 화가 났던 고객들은 이성을 되찾았다. 배수진은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사실 배수진은 지금까지 강책처럼 어려운 상대를 만나본 적이 없다. 배수진은 한 회사를 무너뜨리려고 할 때마다 항상 사전 조사를 하고 그에 적합한 전략을 계획한다. 때문에 백전백승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가짜는 결국 가짜다. 배수진은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강책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 강책은 그다음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견주들에게 말했다. “동물의 숲 서비스 체계에 문제로 인해 고객님들 반려동물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셨죠? 알겠습니다. 어떤 피해를 입었는지 한 분씩 말씀해 보실까요?”더 이상 나서서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 앞 전의 두 사람의 거짓말은 강책에 의해 모두 폭로되었다.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은 앞 전의 두 사람 보다 못하는데 굳이 자기 무덤을 팔 이유가 있을까?이들은 모두 배수진의 ‘백골 부인’의 이름을 걸고 온 사람들이다. 배수진을 따라 돈을 벌 줄 알았는데 이렇게 무너질 줄이야, 상대가 강자 중에 강자일 줄 누가 알았겠는가!배수진이 주위를 둘러보니 아무도 나서는 사람이 없었다. “쓸모없는 것들!”배수진은 오늘 첫 실패를 맛보고 쓰디쓴 교훈을 얻었다. 배수진은 강책에게 삿대질을 하며 말했다. “당신 이름이 뭡니까?”“모리 하이테크의 강책입니다.”“강책? 알겠습니다. 이름 기억할게요. 우리는 아직 끝난 게 아니니 기다리세요! 오늘 이 빛은 제가 조만간 확실하게 갚아주겠습니다. 가자!”배수진의 말을 듣고 문은진과 강예리는 매우 기뻤다. 지금까지 배수진의 손에서 벗어난 회사는 없었다. 오늘 강책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뤘다.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하다. 하지만 강책은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 것 같았다.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배수진 씨, 이대로 갈 수 있을 것 같습니까?”‘어?’사람들은 모두 놀랐다. 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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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8화

‘경찰? 경찰이 왜 왔지?’배수진은 당황했다.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배수진 씨, 당신은 사람들과 함께 동물의 숲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해놓고 정말 이대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배수진은 이제야 알아차렸다. 강책인 본인 손으로 배수진을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게 넘기려는 것이었다!배수진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보며 말했다. “경찰에 신고를 하셨어요? 그냥 저희 끼리 해결하면 되는 일을 경찰까지 부르다니, 정말 겁쟁이네요!”강책은 말했다. “그래요? 제가 언제 겁쟁이가 아니라고 했나요?”“당신!!!”배수진은 어이가 없었다. 잠시 후, 경찰들 중 한 명이 배수진에게 말했다. “배수진 씨에게 공갈 협박을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저희와 함께 경찰서로 가시죠.”이 상황에 이르자 배수진은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었다. 배수진은 동료들은 단 한 명도 도망가지 못하고 함께 경찰에 잡혀갔다. 강예리는 배수진이 체포되어 가는 뒷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속이 시원하네요! 벌레 같은 사람들한테 속으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경찰에 잡혀갔네요.”문은진도 말했다. “이게 다 강 회장님 덕분이에요. 강 회장님은 정말 지식이 풍부하고 계략도 다양하신 것 같아요. 위기를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비열한 배수진까지 처리해 주셨는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강예리는 말했다. “올케, 그건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성급할 필요 없어요.”문은진은 얼마 전에 수라 군신의 호칭을 얻고 많은 이미 많은 혜택을 받은 강책에게 도대체 무엇을 해줘야 할지 몰랐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세 사람은 웃고 떠들며 자리를 떠났다. 오늘 이 해프닝은 결국 놀라움으로 남겨졌다. 저녁 무렵, 경찰서 입구. 보석 석방으로 풀려난 배수진은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경찰서에서 나왔다.배수진은 차에 올라타 문을 ‘쾅’하고 세게 닫았다. 차 뒷좌석.배수진은 옆에는 서른 살 정도 되어 보이고, 안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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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9화

늦은 밤, 강책은 모리 하이테크로 돌아왔다. 정단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강책의 사무실에 들어와 말했다. “강 회장님, 축하드려요!”강책은 외투를 벗으며 말했다. “응? 뭘 축하해?”“에이, 모르는 척하시긴요. 강 회장님 말씀 안 하셔도 다 알아요. 강가 집안의 문은진 씨가 강 회장님께 수라 지옥의 관리를 맡기셨다면서요. 이제 매달 50~60억 벌 수 있는 게 축하할 일 아닌가요?”강책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정단은 강아지를 소파에 올려놓고 털을 빗으며 말했다. “동물의 숲 이윤은 정말 상당해요. 엄청 꼼꼼하게 잘 케어해줘서 저희 강아지 관리도 동물의 숲에 맡겨요. 이번에 강 회장님과 문은진 씨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저희 회사의 향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하고, 밥 있어?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 배고프네.”“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밥을 안 드셨어요?”정단은 가방 안에서 과일과 간식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가방 안에 먹을 게 이것밖에 없네요. 우선 이거라도 좀 드세요.”강책은 정단이 준 간식을 먹고 배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강책은 책상 위에 있는 간식을 먹으며 시계를 보니 8시가 다 되어갔다. 할 시간이다. 얼마 전 녹화가 끝나고 오늘 첫 방송을 하는 날이다. 오늘 방송을 보면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강책은 간식을 먹으며 TV를 켰다. 정단은 소파에 앉아 강아지의 털을 만지며 TV를 보면서 말했다. “오늘 시청률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8시 정각, 방송이 시작되었다. 오늘 방송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지난번과 같이 도가 집안 해커의 공격은 전혀 받지 않았다. 는 게스트 라인업과 새로운 유형뿐만 아니라 방송 전에 많은 홍보를 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왔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박적으로 잘 나온 편이었고, 언론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강보라가 부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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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0화

“조가 집안, 실력이 괜찮네. 짧은 기간에 훌륭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다니. 특히 강보라가 지난번 우리 프로그램 가수들을 다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인기를 받고 있으니, 쉽지 않네.”도영승은 TV에 나오는 강보라를 보며 말했다. “국영아, 강보라는 왜 흰 베일로 얼굴을 가리는지 아니?”도국영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 “수작이죠. 지금 대부분 프로그램들은 시청자들에게 가수들 얼굴을 안 보여줘요.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킬수록 큰 관심을 받고, 시청률도 더 높아져요.”도영승은 수염을 만지며 말했다. “고작 그 이유 때문이야? 국영아, 강보라 베일을 벗기고 얼굴을 찍을 방법을 생각해 봐.”도국영의 두 눈을 반짝였다. “할아버지, 그거 좋은 방법이네요! 강보라의 베일을 벗기면 화제성은 금방 사라질 거예요. 그럼 조가 집안에서 또 어떻게 나올지 봐야겠네요?!”도영승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그뿐만이 아니야. 만약 강보라의 베일을 벗겼는데 대중들이 생각했던 얼굴이 아니면 조가 집안은 수많은 악플과 비난을 받을 거야. 이건 대중을 속이는 것과 똑같은 거야.”헝거 마케팅일수록 더욱 부정적 효과를 불러일으킨다. 도가 집안은 진실을 미리 밝혀 내서 부정적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할아버지, 내일 당장 실행할게요!” 도국영은 하하 웃으며 말했다.다음날 오후. 강책과 양자리는 다시 한번 풍야전을 찾아왔다. 강보라의 인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장사가 아주 잘 되고 있었다.잠시 후 강보라가 나오면 더욱 큰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질 것이다. 양자리도 자리에 앉아 강보라의 노래에 흠뻑 심취했다. 노래 한 곡을 끝낸 강보라는 비파를 내려놓고 관중들을 향해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강책과 양자리를 향해 걸어갔다. 강보라가 통로를 지날 때, 갑자기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관중 한 명이 갑자기 튀어나와 재빨리 강보라의 모자를 잡아당겨 흰 베일을 벗겼다!신비감에 가려진 강보라의 얼굴이 사람들 앞에 공개되었다. 강보라의 왼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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