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 1509화

늦은 밤, 강책은 모리 하이테크로 돌아왔다. 정단은 강아지를 품에 안고 강책의 사무실에 들어와 말했다. “강 회장님, 축하드려요!”

강책은 외투를 벗으며 말했다. “응? 뭘 축하해?”

“에이, 모르는 척하시긴요. 강 회장님 말씀 안 하셔도 다 알아요. 강가 집안의 문은진 씨가 강 회장님께 수라 지옥의 관리를 맡기셨다면서요. 이제 매달 50~60억 벌 수 있는 게 축하할 일 아닌가요?”

강책은 아무 말 없이 미소를 지었다.

정단은 강아지를 소파에 올려놓고 털을 빗으며 말했다. “동물의 숲 이윤은 정말 상당해요. 엄청 꼼꼼하게 잘 케어해줘서 저희 강아지 관리도 동물의 숲에 맡겨요. 이번에 강 회장님과 문은진 씨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 저희 회사의 향후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거예요!”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하고, 밥 있어? 아직 저녁을 못 먹어서 배고프네.”

“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밥을 안 드셨어요?”

정단은 가방 안에서 과일과 간식을 꺼내 책상 위에 올려놓으며 말했다. “가방 안에 먹을 게 이것밖에 없네요. 우선 이거라도 좀 드세요.”

강책은 정단이 준 간식을 먹고 배를 채울 수밖에 없었다.

강책은 책상 위에 있는 간식을 먹으며 시계를 보니 8시가 다 되어갔다.

<국가가 부른다>할 시간이다.

얼마 전 녹화가 끝나고 오늘 첫 방송을 하는 날이다. 오늘 방송을 보면 인기가 있는지 없는지를 알 수 있다.

강책은 간식을 먹으며 TV를 켰다.

정단은 소파에 앉아 강아지의 털을 만지며 TV를 보면서 말했다. “오늘 시청률 대박 났으면 좋겠어요.”

8시 정각, 방송이 시작되었다.

오늘 방송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지난번과 같이 도가 집안 해커의 공격은 전혀 받지 않았다.

<국가가 부른다>는 게스트 라인업과 새로운 유형뿐만 아니라 방송 전에 많은 홍보를 한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왔다.

첫 방송 시청률은 전박적으로 잘 나온 편이었고, 언론에서도 반응이 좋았다.

그중 가장 인상 깊었던 노래는 강보라가 부른 <우미인>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