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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8화

‘경찰? 경찰이 왜 왔지?’

배수진은 당황했다.

강책은 담담하게 말했다. “배수진 씨, 당신은 사람들과 함께 동물의 숲을 상대로 공갈 협박을 해놓고 정말 이대로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배수진은 이제야 알아차렸다.

강책인 본인 손으로 배수진을 처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경찰에게 넘기려는 것이었다!

배수진은 경멸하는 눈빛으로 강책을 쳐다보며 말했다. “경찰에 신고를 하셨어요? 그냥 저희 끼리 해결하면 되는 일을 경찰까지 부르다니, 정말 겁쟁이네요!”

강책은 말했다. “그래요? 제가 언제 겁쟁이가 아니라고 했나요?”

“당신!!!”

배수진은 어이가 없었다.

잠시 후, 경찰들 중 한 명이 배수진에게 말했다. “배수진 씨에게 공갈 협박을 받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습니다. 저희와 함께 경찰서로 가시죠.”

이 상황에 이르자 배수진은 도망치고 싶어도 도망칠 수 없었다.

배수진은 동료들은 단 한 명도 도망가지 못하고 함께 경찰에 잡혀갔다.

강예리는 배수진이 체포되어 가는 뒷모습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속이 시원하네요! 벌레 같은 사람들한테 속으면서도 어찌할 방법이 없었는데, 오늘 드디어 경찰에 잡혀갔네요.”

문은진도 말했다. “이게 다 강 회장님 덕분이에요. 강 회장님은 정말 지식이 풍부하고 계략도 다양하신 것 같아요. 위기를 해결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비열한 배수진까지 처리해 주셨는데 어떻게 감사 인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강예리는 말했다. “올케, 그건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성급할 필요 없어요.”

문은진은 얼마 전에 수라 군신의 호칭을 얻고 많은 이미 많은 혜택을 받은 강책에게 도대체 무엇을 해줘야 할지 몰랐다.

천천히 생각해 보자!

세 사람은 웃고 떠들며 자리를 떠났다. 오늘 이 해프닝은 결국 놀라움으로 남겨졌다.

저녁 무렵, 경찰서 입구.

보석 석방으로 풀려난 배수진은 잔뜩 화가 난 상태로 온갖 욕설을 퍼부으며 경찰서에서 나왔다.배수진은 차에 올라타 문을 ‘쾅’하고 세게 닫았다.

차 뒷좌석.

배수진은 옆에는 서른 살 정도 되어 보이고, 안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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