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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군신의 모든 챕터: 챕터 1511 - 챕터 1520

2419 챕터

제 1511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강보라의 얼굴을 봤고, 기자들 또한 강보라의 얼굴을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강보라는 그제야 얼굴을 가렸지만, 때는 이미 늦었다. 특히 관객들은 최근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강보라의 무대를 보러 왔다가 베일 속에 가려진 얼굴을 보니 갑자기 속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와, 이렇게 못생긴 사람도 연예인이에요?”“정말 답이 없네, 내가 강보라한테 준 팁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정말 괘씸하네요! 저는 절세 미녀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못생겼네요. 제 환상이 무너졌네요. 이상형에 대한 환상아 완전히 무너졌어요.”“사기꾼! 강보라는 완전 사기꾼 이예요!”관객들은 모두 일어나서 강보라를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관객들은 계속해서 강보라를 ‘사기꾼’이라고 비난했고, 기자들은 카메라 셔터 버튼을 끊임없이 누르며 난장판이 된 현장을 생생하게 찍고 있었다. 이것은 정말 큰 뉴스감이다. 비난은 약과였다. 강보라에게 테이블 위에 있는 그릇과 젓가락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었다!순식간에 강보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과 비난을 받았다. “아악~!!!”강보라는 바닥에 쪼그리고 앉아 수모를 견뎌냈다. 이때, 양자리가 달려와 강보라에게 향해 날아오는 계란을 한 손으로 ‘탁’하고 잡았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본 후 앞으로 몇 발자국 나아가 계란을 던진 입에 계란을 넣었다. “뭐 하는 거예요? 왜 이렇게 무례하...”관객의 말을 끝나기도 전에 양자리는 주먹을 휘둘렀다. 잠시 후, 양자리는 몇 초도 안 돼서 계란을 던진 관객 7~8명을 쓰러뜨렸다. 양자리는 정말 화가 났다. 양자리의 강보라에 대한 사랑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다. 양자리는 강보라의 징그러운 오른쪽 얼굴을 봤어도 초심을 잃지 않았다. 양자리는 강보라의 목소리와 강보라의 사극에 대한 열정을 사랑한다. 강보라가 아무리 못생겼을지라도 이 두 가지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와, 영웅이 미인을 구하는 건가요? 참나, 곰이 못난이를 구하겠네요!”“여러분, 저 사람을 가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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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2화

“저희 함께 와 조가 집안을 보이콧합시다. 이렇게 되면 도가 집안 프로를 볼 수밖에 없어요.”“아휴, 내 마음속의 여신이 하루도 안 돼서 사라지다니. 앞으로 TV에 나오는 가짜 연예인들은 믿지 않을 거야. 어떻게 생겼는지 귀신도 모를 거야, 다 치장해서 숨기고 있는 거야!”인터넷에는 강보라에 대한 원성이 자자했고, 오프라인에서도 비난이 끊이지 않았다.강보라는 언론과 관객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며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따르릉...’강책은 조해인에게 온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강책 씨, 도대체 무슨 생각이에요? 왜 강보라 씨 얼굴이 언론에 공개된 거죠? 게다가 왜 지금 각종 언론에서 강보라 씨 얼굴을 헤드라인으로 보도하고 있어요? 망했어요, 는 완전히 망했어요!”강책은 할 말이 없었다. 이번 일은 강책이 미처 손을 쓸 새도 없이 일어났다.정확하게 말하자면 강보라를 존중하는 강책은 베일 속에 가려진 강보라의 진짜 얼굴을 몰랐기 때문에 아무런 대책을 세우지 않았다. 하지만 도가 집안이 이렇게 못된 짓을 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조해인은 계속해서 말했다. “강보라 씨는 이미 저 꼴이 됐으니 방송에 내보내면 절대 안 됩니다. 강보라 씨만 방송 출연을 금지시키는 것은 괜찮지만, 도가 집안에서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해서 프로그램 전체가 중단될까 봐 걱정이에요. 저희가 들인 돈과 시간 그리고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됐어요. 아... 여기까지만 얘기하고, 저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조해인은 전화를 ‘뚝’하고 끊었다. 양자리는 화를 내며 말했다. “왜 강보라 씨를 출연 금지 시켜요? 최대 피해자는 바로 강보라 씨에요! 강보라 씨는 활동에도 큰 영향을 받고, 마음의 상처도 받았는데 저희가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왜 출연을 못 하게 하는 거예요? 하하!”음...강책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출연을 못 하게 하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니야. 강보라 씨는 지금 어딜 가나 힘들기 때문에 출연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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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3화

잠시 후, 늘 푸른 약국에 도착한 강책은 모한철과 강보라 얼굴의 화상 흉터 치료에 대해 상의했다. 두 사람은 모가 집안에서 전해져내려오는 책을 샅샅이 뒤졌지만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지 못했다. 화상을 입은지 얼마 안 됐으면 치료 방법이 많았을 것이다. 하지만 강보라의 화상 흉터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기 때문에 치료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날이 어두워질 무렵. 늘 푸른 약국 입구 앞에 차 한 대가 멈추어 섰다. 잠시 후, 양자리는 강보라를 데리고 약국 안으로 들어갔다. 사람들에게 얼굴을 보이기 창피한 강보라는 여전히 모자를 쓰고 있었다. 사람들이 몰래 사진 찍는 것을 막기 위해 약국 문을 닫았다. 강책은 강보라를 안쪽으로 안내한 후 의자를 빼주며 말했다. “강보라 씨, 저희가 얼굴 상처를 치료해 드리고, 명예 회복할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저희를 믿어주세요.”강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강 회장님 마음 잘 압니다.”“네. 그럼... 모자를 벗어주세요. 저희가 흉터를 좀 보겠습니다.”강보라는 잠시 망설이다 떨리는 손으로 모자를 벗었다. 그리고 잠시 후, 모한철과 모지안 그리고 양자리 등 모두 강보라 얼굴의 흉터를 자세히 살펴봤다. 강보라의 흉터 상태는 심각했다. 강책과 모한철은 흉터를 자세히 살펴봤다. 강책은 강보라에게 물었다. “어쩌다 흉터가 생겼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강보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10여 년 전 일인데, 그 당시 저는 부모님과 함께 살았아요. 하루는 아버지가 술에 취해서 못 살겠다며 문과 창문을 모두 잠그고 불을 질렀어요. 아버지는 순식간에 불에 타죽었고, 어머니는 저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몸으로 저를 안아주셨어요. 그리고 그 뒤에 소방관들이 와서 저를 구해주셨는데, 어머니는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어요. 오른쪽 얼굴의 흉터는 그 당시 화재로 입은 화상 흉터에요. 그 당시 집이 가난해서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서 흉터로 남았어요.”강보라의 말을 들은 네 사람은 마음이 아팠다.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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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4화

“네, 알겠습니다.”모지안은 강보라를 진료실로 안내했다. 양자리는 강책에게 물었다. “치료 방법이 있습니까?”강책은 솔직하게 말했다. “아직은 치료 방법이 없지만 나랑 모 사장님이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아볼 거야. 그러니까 너무 조급해 하지 마.”강책은 양자리의 어깨를 ‘툭’하고 쳤다. 강책은 양자리가 강보라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 있다. 양자리는 지금 견디기 힘들 것이다. 앞으로 강책과 모한철은 각자의 능력을 발휘하여 치료 방법을 찾을 것이다. 강책은 강남구 인지 병원 신자민에게 전화를 해 치료 방법을 물어봤다. 그리고 모한철 또한 의사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 치료 방법이 있는지 물어봤다. 두 사람은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방법을 골라냈다. 밤 11시가 넘도록 열심히 찾아봤지만 결국 헛수고일 뿐 쓸만한 정보는 하나도 없었다. “아휴...” 힘이 빠진 모한철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밤이 깊어지자 두 사람은 잠시 쉬었다가 다음날 계속해서 치료 방법을 찾을 생각이었다. 하지만 양자리는 한시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정보를 찾았다. 정보 판매원인 양자리는 대량의 정보를 손에 쥐고 있다. 양자리는 동원할 수 있는 모든 힘을 동원해서 강보라의 화상 흉터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 세상에 분명히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믿었다. 새벽 4시, 닭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해가 뜰 무렵 양자리는 치료가 가능할지 불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치료 방법을 찾아냈다. 흥분한 양자리는 강책의 방으로 뛰어갔다. “방법을 찾았습니다!”강책은 졸릴 눈을 비비며 일어나 말했다. “뭔데?”“운령산 산속 깊은 곳에 소나무 잔나비 버섯이 자라고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소나무 잔나비 버섯은 노인은 젊어지게 하고, 못생긴 사람은 예뻐지고 하고, 어떤 상처와 흉터든지 모두 없앨 수 있다고 합니다!”이것도 치료 방법이라고 할 수 있나?강책은 말했다. “듣기만 해도 아주 신비로운 소문이지만, 믿을 수는 없어.”양자리는 말했다. “꼭 그렇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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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5화

두 시간 후, 강책과 양자리는 운령산에 도착했다. 공항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어리둥절했다. 강남구와 경성은 전국 5위 안에 드는 발달된 도시이며 공항도 크고 넓다. 하지만 운령은 그야말로 허허벌판이었다. 운령은 경제적인 상황이 좋지 않다. 게다가 공항도 시내와 비교적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허허벌판이었다. 심지어 정오가 다 되어 가는데 미세한 안개가 잔뜩 끼어있었다!양자리는 농담 삼아 한 마디 던졌다. “운령에 오니 자연과 한 몸이 된 것 같네요.”강책은 말했다. “첫 번째 목적지는 어디야?”양자리는 말했다. “하천골에 가서 여우 늑대라는 남자를 찾을 겁니다. 제가 얻은 단서에 따르면 여우 늑대는 운령의 정보원으로 모르는 일이 없다고 합니다. 만약 여우 늑대도 소나무 잔나비 버섯을 모른다고 하면 저희는 그냥 돌아가면 됩니다.”강책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했다. “그래, 그럼 여우 늑대를 찾으러 가자.”강책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택시 한 대가 두 사람 앞에 멈춰 섰다. 다른 도시와 달리 운령의 택시는 바퀴가 네 개가 아니라 세 개였다! 이를 보아 운령의 경제 수준이 얼마나 떨어지는지 알 수 있다. 택시 기사님은 환한 미소를 보이며 서툰 표준어로 말했지만 여전히 북방 사투리가 섞여 있었다. “두 분 어디 가신데요? 타세요.”택시를 본 양자리는 별로 타고 싶지 않았지만 상관없었다. 다만 강책을 이런 택시에 태우기가 미안했다. 하지만 강책은 지체할 시간 없이 말했다. “하천골 갑니다.”“어디요?”“하천골이요.”택시 기사님은 인상을 찌푸리고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다른 택시 잡으세요.” 택시 기사님은 그대로 가버렸다. 강책과 양자리는 서로를 쳐다보며 의아해했다. 설마 하천골이 지옥은 아니겠지? 택시 기사님은 왜 하천골을 간다는 말을 듣자마자 인상을 찌푸렸을까? 반드시 무슨 이유가 있을 것이다.그 후, 7~8 대의 택시를 잡았지만 하천골을 간다고 하는 택시 기사님은 한 명도 없었다.마지막으로 뼈가 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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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6화

강책과 양자리 모두 훈련을 통해 단련 된 덕분에 참을 수 있었다. 1시간 동안 달리고 난 뒤, 택시기사가 차를 멈춰 세웠다.“저 안쪽이 하천골이에요. 안에 늑대가 너무 많아서 이제 더 이상 못 들어가요,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다고요.” 양자리가 기사에게 “혹시 여우늑대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어디 살고 있는 지 아십니까?” 라며 물었다. 기사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손가락으로 멀지 않은 곳을 가리켰다. “그 놈은 저 산 위에 있는 빨간 지붕 집에 살고 있어요. 그쪽으로 가시면 아마 찾을 수 있을 겁니다.” “네,감사합니다.”양자리는 차에서 내리더니 주위를 둘러보고는 다시 기사에게 말했다.“저희가 일을 다 끝내면 시내로 가야하는 데 마땅히 찾을 수 있는 택시가 없어요. 만약에 가능하신다면 기다려주실 수 있을 까요? 돈은 여러가지 다 합쳐서 삼백만원 드리겠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삼백만원?기사는 처음 들어보는 가격에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3년치를 하루만에 벌 수 있다는 사실에 기사는 얼른 고개를 끄덕였다.“네, 기다리겠습니다. 하지만 1시간 안으로는 꼭 오셔야 합니다.” “네, 알겠습니다.”곧이어 양자리와 강책은 하천골 안으로 들어갔다. 택시기사는 황량하고 적막한 숲을 둘러보고는 분위기에 압도 되어 차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는 주위에 늑대를 피하기 위해 옷으로 창문을 가린 뒤, 차 문을 잠구었다.“삼백만원 이면 이까짓꺼!” 한편, 강책과 양자리는 빠르게 산각에 도착했다. 이어서 천천히 산길을 따라 올라갔다. 가는 길 도중 단 한마리의 늑대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경에서 있었던 전투경험을 통해 주위에 짙은 야생늑대의 냄새를 맡았다. 동시에 늑대의 털도 보였다. 두 사람은 한발한발 오르며 경계를 풀지 않았다.정오 12시, 산 정상에 다다랐다. 안개가 지고, 해가 나왔다. 기사의 말처럼 산 정상에 오르자 두 사람의 앞에 빨간 지붕 집이 나타났다. 전통 가옥같은 모양새를 띠고 있었다. 그리고 공사를 한 것처럼 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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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7화

20여마리의 늑대가 날카로운 이빨을 들어내며 강책과 양자리를 향해 달려 들었다. 두 사람은 서로의 등을 뒤로 둔 채 서경에서 싸웠던 것 처럼 전투적으로 싸우기 시작했다. “총수님, 정말 오랜만 이지 않습니까?” “왼쪽 조심해!”두 사람은 완벽한 팀워크로 달려드는 늑대를 한마리씩 처리했다. 빠른 속도와 물어뜯는 강도는 높았지만 공격 수법이 단일한 덕분에 쉽게 상대할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늑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펀치, 발차기, 무릎으로 내려 누르기 등 수법으로 30초만에 모든 늑대들을 쓰러뜨렸다. 만약 무기라도 있었다면 더 짧은 시간내로 늑대들을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사람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을 때, 대문으로 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당신들 이게 뭐하는 짓이야?!” 강책이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문 앞에는 바구니를 들고 있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큰 몸집에 흉악한 눈빛을 하고, 왼쪽어깨에는 늑대모양의 문신이 새겨져 있다. 강책은 여우 늑대라는 사람이 분명히 이 사람일 것이라고 확신했다.“혹시 여우 늑대 선생님 되십니까? 저희는..”강책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고함을 질렀다.“뭐하는 짓들이냐고!” 남자의 거칠고 급한 성격에 강책의 눈살이 저절로 찌푸려졌다. 이어서 강책이 그 남자에게 답했다.“물어볼 게 있어서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도착하자마자 이 늑대 무리에게 공격을 당하여 잠시 상대해 준 것 뿐입니다.” “상대?”여우 늑대의 안색이 순식간에 변했다.“당신들이 내 자식들을 건드린 거요?” 여우 늑대의 말투을 보아 방금 전 나타난 20여마리의 늑대는 야생 늑대가 아니라 여우 늑대가 키우는 늑대였다. 여우 늑대에게 부탁을 하려고 찾아왔지만 그의 ‘자식’ 들을 건드린 이상 일이 순조롭게 흘러가지 만은 않을 것이다. 양자리가 먼저 입을 열었다.“여우 늑대 선생님, 죄송합니다. 선생님께서 키우시는 늑대인 줄 전혀 몰랐습니다. 저희는 잠시 저희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상대한 것 뿐이지 치명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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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8화

양자리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그는 여우늑대를 가리키고는 “좋게 말할 때 이야기 하시죠. 안그럼 무슨 수를 써더라도 그 입을 열게 만들테니까요.” 라며 위협했다. 하지만 여우 늑대는 아랑곳하지 않았다.“한번 해보시지요.” 이미 내뱉은 말을 주어 담을 수 없었기에 양자리는 무슨 방법으로 여우 늑대의 입을 열수 있을 지 곰곰히 생각했다. 하지만 그의 눈빛만 봐도 난이도가 높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때, 강책이 양자리의 어깨를 두드렸다. 그는 한발자국 앞으로 나아가 여우 늑대에게 말했다.“일단 저희 두 사람이 무단으로 당신의 집에 들어간 것과 그쪽이 키우던 늑대들을 상처 입힌 건 저희 잘못이 맞습니다. 사과만 하기에는 정성이 없으니까..” 강책은 주제를 돌리며 다시 말을 이었다.“거래하는 게 어떻겠습니까? 선생님이 원하시는 것을 들어 드리죠, 그러면 선생님께서 가지고 계신 정보를 저희한테 주시는 겁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여우 늑대는 코웃음을 치고는 “사람 말 못 알아 들어요? 당장 나가라고요.” 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책은 물러나지 않았다.“제가 정말 들어 줄 지는 그건 해봐야 하는 일 아닙니까?” “그럴 일 없습니다!” “아, 그렇습니까? 그럼 만약 저 집 안에 있는 여자의 천식을 제가 고쳐주겠다고 하면 거래를 하시겠습니까?” 강책의 한 마디로 여우 늑대의 눈빛이 순식간에 변했다. 그는 놀란 눈으로 강책을 바라보았다.“저 안을 들어갔어요?” “아니요. 하지만 이 집에 들어온 순간부터 어디선가 여자의 기침소리가 들려오더군요. 게다가 기침소리는 끊이질 않았어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메고 계신 바구니 안에는 모두 천식을 치료하기 위한 약초 일거라고 예상했습니다.” 여우늑대는 “의사입니까?” 라며 물었다. 강책은 고개를 끄덕였다.“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제 친구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소나무잔나비버섯의 행방을 알기 위해 찾아 온 겁니다. 자, 이제 거래가 성사된 건가요?” 여우 늑대는 강책을 몇초동안 쳐다보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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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9화

곧이어 여우 늑대가 강책에게 물었다.“일단 의심하지 말고 들어주십시오. 제 아내의 천식이 많이 심한 편입니다, 몇 년 동안 단 한명의 의사도 치료하지 못했습니다. 그쪽이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겠다는 겁니까?” 강책이 답했다.“만약 제가 치료를 못하면 소나무잔나비버섯의 행방을 얻지 못하게 됩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믿어 주세요.” 강책은 동시에 가지고 온 가방 안에 있는 나무 상자를 꺼냈다. 상자 안에는 모두 편작 신침이 들어가 있다. 여우 늑대도 침을 보고는 무언가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아내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각종 의학 지식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였다. “그쪽이 가져온 침은 무언가 다른 것 같습니다.” 강책은 살짝 미소를 지어보였다.“이건 편작신의에서 내려온 은침입니다. 굉장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요, 이 침만 있다면 아내분의 천식은 금방 고쳐질 겁니다.”이어서 강책은 여우 늑대의 아내에게 침을 놓았고, 여우늑대와 양자리는 양쪽에서 잡일들을 도와주었다. 강책의 뛰어난 실력 덕에 여자는 아무런 고통도 없이 침을 맞았다. 동시에 은침의 효과가 온 몸 각각으로 퍼졌다.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편안했다. 강책은 여자의 몸 안에 있는 어지러운 기운들을 침으로 빠져나오기 하기 위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를 은침 안에 넣었다. 이 과정들을 반복하면서 여자에게 ‘기’를 바꿔 주었다. 동시에 강책은 여우 늑대에게 방금 전 캐온 신선한 약초들을 우려오라고 시켰다. 그리고 여자의 몸이 따뜻해질때까지 매 시간 마다 우려온 물을 마시게 했다. “그 다음은 아플 겁니다. 참아 주세요.” 강책은 젖은 수건을 동그랗게 만들어 여자의 입에 물렸다. 여자 몸 안에 있는 혈자리들을 제 자리로 교정시켜 안정한 호흡을 유지 시키기 위해 다시 한번 더 은침을 놓았다. 이 고통은 여자의 분만보다 더 아픈 고통이였다. 여우 늑대는 아파하는 아내를 차마 보지 못하고 손을 꽉 잡고는 고개를 돌려 다른 곳을 바라보았다. 그의 눈가가 벌겋게 변했다.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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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20화

강책은 손을 휘저었다.“아닙니다. 제가 말씀 드렸다시피 저희는 거래 중이지 않습니까.” 강책은 잠시 머뭇거리더니 다시 말을 이었다.“그리고 제가 선생님의 아내분을 치료한 건 제 사죄의 뜻을 담하 행동에 옮긴 것 뿐입니다. 제 마음대로 선생님의 집에 들어가고 키우시는 늑대를 때리면 안됐어요. 그럼, 이제 이렇게 저희 거래는 끝난 겁니다, 소나무잔나비버섯의 행방을 알려주세요.” 여우 늑대가 답했다.“운령산에 내려오는 전설로 의하면 그 버섯은 젊음을 되찾아주고, 얼굴을 다시 동안처럼 만들 수 있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 버섯은 운령의 감시자로부터 보호 받고 있어요. 정확한 위치는 부대의 우두머리만 알고 있고요. 그 우두머리는 운령지역의 갑부 차정민이에요. 차정민을 찾으면 그 버섯의 행방을 알게 될 겁니다.” 강책은 정보를 얻었다는 사실에 기뻐했다. 버섯을 얻으려면 다시 먼 곳으로 가야했지만 적어도 ‘전설’ 이라는 말에 버섯의 존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확신 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아, 그리고.. 운령 감시자 차정민 집안은 대대손손 운령을 지키고 있어요. 소나무잔나비버섯 처럼 귀한 약재는 결코 외부인에게 쉽게 내주지 않을 거에요. 손에 넣기 쉽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항상 그래왔듯이 차정민이 여러분들께 3가지 일을 완성하라고 알려 줄 겁니다.” “어떤 3가지 일이죠?” “저도 딱 2가지만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 하나가 뭔지는 선생님들이 직접 알아내셔야 합니다.” 이어서 여우 늑대는 자신이 알고 있는 2가지 일을 강책에게 알려 주고는 미리 처리해주었다. 이제 차정민을 만나게 된다면 마지막 1가지 일만 처리하면 되는 것이다. 일을 다 끝내고 강책은 양자리에게 눈빛을 보냈다. 곧이어 양자리가 수표 한 장을 꺼내 여우 늑대에게 건넸다.“20억 입니다.” 여우 늑대는 깜짝 놀랐다.“이렇게 많은 돈을 주신 이유가 뭡니까?” 강책이 그에게 답했다.“당연히 정보를 주신 보답입니다. 선생님의 정보는 저희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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