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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6화

아기 돼지 주인이 동물의 숲의 얼굴에 먹칠하려고 그런 건지, 돈을 뜯어내려고 그런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범인은 아기 돼지 주인이 확실하다!

아기 돼지 주인은 사실이 들통나자 얼굴이 빨개졌다.

아기 돼지 주인은 입이 백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하지만 배수진은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눈짓을 했다. 그러자 한 견주가 반려 강아지를 품에 안고 걸어 나왔다.

강아지 주인은 화를 내며 말했다.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우리가 고의로 반려동물에게 상처를 만들었다는 겁니까? 고작 당신들 돈 뜯어내려고요? 왜 이렇게 뻔뻔하세요?”

문은진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지금 당신들이 한 짓이라는 증거가 나왔잖아요!”

견주는 본인의 강아지를 가리키며 말했다. “참나! 그럼 저한테 설명해 보세요. 저희 강아지 몸에 상처가 왜 이렇게 많아요? 예전에는 몸에 상처가 하나도 없었는데 동물의 숲에서 미용을 하고 나서 상처가 생겼어요!”

문은진은 견주에게 또다시 질문을 받았다.

강책은 매우 느긋하게 다가와 강아지를 쓰다듬은 후 털을 들추어보며 몸의 상처를 살펴봤다.

강아지의 몸에는 시퍼렇게 든 멍과 곳곳에 심각한 상처가 있었다.

견주는 말했다. “보셨어요?”

“네, 봤습니다.”

“더 하실 말씀 있나요? 동물의 숲 미용은 전문적이지 않습니다!”

견주의 말에 다른 견주들은 깜짝 놀라 본인의 강아지한테도 상처가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강책은 여전히 평온했다.

강책은 말했다. “물 한 잔, 아니 대야 물 가득 채워 오세요.”

견주는 웃으며 말했다. “저희 강아지는 아픈 게 아니에요. 상처는 약을 먹어도 치료할 수 없어요!”

강책은 약 상자를 열며 말했다.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없는지는 고객님께서 결정하는 게 아니에요.”

잠시 후, 부하 직원은 대야에 물을 가득 채워가지고 왔다.

강책은 노란색 약물을 물에 넣고 잘 섞은 뒤 손을 뻗으며 말했다. “잠깐 저한테 강아지 좀 주실래요?”

견주는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뭐 하시려고요? 우리 강아지는 안 아파요. 약 안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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