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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우리는 그제 두, 세 명이 왔을 뿐이다. 넌 왜 정양파의 사람들과 같이 오지 않았지?”

최서준은 인씨 가문에서 몇 명을 보냈는지 잘 몰랐기에 대충 둘러댔다.

“인서준 씨, 잘 모르는 것 같은데 이 비경 속에서 다들 혼자 성과를 내려고 합니다. 누가 자기가 얻은 것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려고 하겠습니까. 인서준 씨는요? 왜 다른 사람들이 없죠?”

김표가 되물었다.

“그거야 내가 다른 임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지.”

최서준은 의미심장하게 얘기했다.

“그렇군요, 그러면 인서준 씨는 어떤 정보들을 모았나요?”

김표는 최서준의 실력이 자기보다 훨씬 높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정보 또한 최서준이 많이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는 건 하나도 없어. 기회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고 이번 임무를 완성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 그래, 네 임무도 혹시...”

최서준이 얘기했다.

“결정을 찾기?”

두 사람이 이구동성으로 얘기했다.

“그 결정이란 것 도대체 무엇이지?”

정양파의 사람은 최서준보다 아는 것이 더 많을 것이다. 그러니 최서준은 그에게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저도 몰라요. 제가 들은 건, 결정만 있으면 무왕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무신이 될 수도 있다고 해요. 진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아직 그 정도의 실력이 아니니까요.”

김표는 자기가 알고 있는 정보를 최서준에게 알려주었다.

“아, 그렇군. 하지만 그 몸에 있는 혈흔은 뭐죠?”

최서준은 김표 덕분에 결정에 대해 조금은 알게 되었다.

“이건 어제 숲에서 야수들을 만나서 싸울 때 남김 핏자국입니다. 숲을 보고 나무에서 쉬려고 이쪽으로 온 것인데 사람들에게 포위될 줄은 몰랐어요.”

김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얘기했지만 최서준은 그가 격전을 벌렸을 것이라는 것을 눈치챌 수 있었다.

진기준과 얘기할 때 들은 것인데, 여기의 가장 약한 야수도 통맥경 정도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의 사람들은 몇십 명씩 몰려다니면서 사냥을 한다고 한다. 혼자서 야수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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