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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최서준이 그 최씨 가문의 후손일 수도 있다는데 혹시...”

한 무군이 의미심장하게 얘기했다.

“됐어, 소문일 뿐이야. 진짜라고 해도 무혼전 주인의 손에서 살아남을 수는 없을 거야.”

다른 무군이 생각하다가 얘기했다.

“하긴, 상대가 무혼전이니 말이야.”

...

경성의 비밀스러운 곳.

“큰일 났습니다!”

한 남자가 사무실로 달려 들어오면서 외쳤다. 사무실 안에는 두 노인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고 중앙에 놓인 찻잔에서는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고 있었다.

갑자기 쳐들어온 남자를 보던 노인은 찻잔을 들고 한 모금 마시더니 얘기했다.

“너한테 몇 번이나 얘기했니. 가볍게 행동하지 말고 진중하게 행동하라고 했잖니.”

쳐들어온 사람은 바로 청룡이었다.

청룡은 혼난 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담담하게 얘기했다.

“어르신, 최서준이 경성에 왔습니다. 지금 허공에서 다른 사람과 싸우고 있습니다!”

“뭐? 누구랑? 어디서?”

그 말을 들은 노인은 바로 찻잔을 내팽개치고 물었다.

“어르신, 진중하게 행동하셔야죠. 최서준은 그저 경성의 하늘에서 무혼전의 주인인 한문호와 싸우고 있는 것뿐이에요.”

남자는 진성철이 한 말을 따라 하면서 얘기했다.

“뭐? 한문호? 얼, 얼른 가! 내 명령을 전해! 얼른 두 사람의 전투를 중지시켜!”

“네!”

그러자 기지에서 전투기 한 대가 날아올라 순식간에 날아갔다.

...

“최서준은 왜 반항도 하지 않고 저렇게 당하는 거지?”

“고작 무후일 뿐이잖아. 한문호 같은 무군한테서 어떻게 도망치겠어. 한문호가 아니라 내가 나서도 꼼짝 못 할 걸?”

“하긴, 결국은 경험도 적은 애송이니까. 아무리 노력해도 개미일 뿐이야.”

서로 친한 무군들이 한데 모여서 얘기하기 시작했다.

또 한문호가 순식간에 지나갔다. 최서준의 온몸에는 상처가 가득했다. 그는 마치 허공에 걸려있는 샌드백처럼 맞기만 하고 반격을 할 수 없었다.

한문호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최서준, 너도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

최서준은 아주 볼품없는 꼴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사실 잘 살펴보면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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