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320화

그가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광경에 그는 귀신이라도 본 듯 괴이한 표정을 지었다.

저 멀리서 하늘로부터 유성이 자신의 진영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곧이어 아군들이 연이어 폭탄에 의해 날아가고 피를 뿜으며 죽고, 어떤 사람은 불에 타 죽었다.

“펑펑펑...”

그는 심지어 매복했던 자신의 저격수들이 연이어 쓰러지고 머리가 총에 맞는 것도 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니 최서준과 최우빈은 이미 전투 범위 밖에 몸을 피해 있었다.

“무슨 일이야?”

“이게 무슨...”

도선호가 몇 발짝 뒤로 물러나더니 안색이 바뀌었다.

“적군이 더 있어요!”

눈을 뜨고 앞을 본 도선화도 어리둥절했다.

곧이어 그들은 소름 끼치는 장면을 목격했다.

무장 헬기였다.

열몇 대의 무장 헬기가 아래를 사격하며 씽씽 소리내며 날아왔다.

“펑펑펑...”

수많은 로켓탄이 하늘에서 비처럼 쏟아졌고 땅에 닿자마자 도선호의 사람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주었다.

조씨 가문의 일부분 사람들도 이 공중 사격으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곧이어 땅이 지진이 폭발한 것처럼 격렬하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쿠쿵.”

많은 사람이 당황한 모습으로 소리가 나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곧 그들의 시야에 거대한 물건이 들어왔다.

장갑전투차량.

수많은 장갑전투차량들이 거대한 강철짐승처럼 지면을 내리누르며 사면팔방으로부터 포위하며 달려왔다.

“펑펑펑...”

포탄이 한 발 한 발 발사되어 도선호의 진영에 떨어졌다.

“아아아악!”

비참한 비명과 새된 소리가 끊이지 않고 들려왔다.

도선호의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공중의 사격으로 인해 6할도 남지 않게 되었다. 게다가 이번의 타격으로 겨우 400명 남짓 남게 되었다.

이것은 차원이 다른 공격 아닌가.

기관총과 소총을 든 사람들이 거의 산 표적이 되어 숨을 곳도 없이 도망 다녔다.

아직 장갑전투차량에 놀라고 있을 때, 그 뒤로 빽빽하게 깔린 군인들이 보였다.

육군 군복을 입은 그들은 모두 실탄을 장전한 총을 지니고 살기 가득한 얼굴로 이쪽을 향해 걸어왔다. 일정한 보폭, 일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