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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도련님, 지금 바로 준비하겠습니다.”

최우빈의 대답을 듣고 최서준이 다시 방으로 돌아가자 허란희가 물었다.

“서준아, 아현이 왜 아직도 깨어나지 않는 거야?”

홍도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최서준을 바라보았다.

“누나는 다년간 몸을 혹사해서 이제 기운이 다 빠졌어요. 지금 목숨은 살렸지만, 깨어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지금 상태로 오래 버틸 수도 없어요.”

“뭐라고?”

허란희는 최서준의 말을 듣고 충격에 기절할 뻔했다. 홍도는 눈시울을 붉히며 물었다.

“그럼, 아가씨를 구할 방법은 있나요?”

“네,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필요해요. 때문에 그 시간 동안 두 분이 누나를 잘 돌봐주셔야 해요.”

최서준이 말했다.

“알았어요!”

홍도는 심호흡하고 말했다.

“제가 살아있는 한 아무도 아가씨 머리털 하나 건드리지 못하게 할 거예요.”

30분 후, 최우빈의 전화가 왔다.

“도련님, 말씀하신 약초들을 거의 다 준비했는데 아직 백년혈삼과 천령꽃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남양시를 모두 뒤졌는데도 없어?”

최서준이 미간을 찌푸렸다. 백년혈삼과 천령꽃은 생생조화단의 주요 약재이기에 둘 중 하나라도 없으면 생생조화단을 만들 수 없다.

“네. 부하들이 남양시와 남양시 근처의 도시들도 모두 샅샅이 뒤졌는데 찾지 못했습니다.”

최우빈이 말했다. 그의 세력은 남양뿐만 아니라 근처의 다른 도시에까지 명령만 내리면 수많은 사람들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었다.

전화를 끊은 최서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만약 두 가지 약초를 찾지 못하면 최아현의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그때 뒤에서 홍도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백년혈삼과 천령꽃을 찾아요? 그러면 아가씨의 부하들에게도 알아보라고 할게요.”

“좋아요. 가능한 빨리 알아봐 주세요.”

최서준이 좋은 방법인 것 같아서 동의하자 홍도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연락했다. 약 한 시간 후에 그녀가 최서준에게 말했다.

“찾았어요. 필요하신 백년혈삼과 천령꽃이 경주시에 나타난 적이 있대요.”

“경주시에요?”

최서준은 깜짝 놀랐다.

“네, 맞아요.”

홍도가 고개를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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