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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0화

”선화야, 그 새끼는 우리 조씨 가문이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 그러지만 않았어도 내가 진작에….”

조훈은 얼얼한 뺨을 감싸 쥔 채 무어라 제대로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어찌 됐든 눈앞의 여자도 조훈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으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의 대표이사로서 골든 특수부대를 손에 쥐고 있는 마약의 여왕으로 그녀의 사업은 전 세계 곳곳에 뻗어있었다. 그런 그녀를 다른 사람들은 즐랙 위도라는 말로 암암리에 지칭하고 있었다.

도선호는 그녀의 친동생으로 골든 특수부대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세력 중 하나인 부대를 이끄는 사람이었다. 수하에만 수십만의 군대를 두고 있는 그였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의 피를 손에 묻혀왔을지 가늠이 안 갈 정도였다.

조씨 가문의 주인인 조훈이 두 사람을 함부로 거역할 수 없는 이유였다.

몇 년 전, 정부에 의해 지명 수배를 당하기 시작한 도선화 때문에 자신의 가문에게 불똥이 튈 것을 두려워한 조훈이 먼저 일방적으로 이혼을 해버렸다. 그 때문에 둘은 10년이 되는 시간 동안 연락 한 번 주고받지 않았다.

“닥쳐!”

도선화는 차갑게 조훈의 변명을 차단했다.

“조씨 가문에 사람이 이렇게나 많은데 명휘 죽인 그 새끼 하나 처지 못 한다니, 그 말은 지금 나더러 믿으라고?

”도선호가 비릿하게 웃으며 옆에서 거들었다.

“나도 다 찾아보고 왔어. 그 새끼 고작 스무 살 언저리더만. 그런 새끼가 어떻게 무술 종사야? 니들이 너무 X밥이라 그냥 걔를 신격화시켜놓은 거겠지.

”“그래, 백번 양보해서 걔가 진짜 무술 종사라고 쳐. 그래서 뭐? 무술 종사면 총 맞아도 안 뒤진대?”

“난 죽어도 안 믿어. 수백 개의 총구가 그 새낄 겨눠도 살아남을까?”

“됐어!”

도선화가 입을 열었다.

“선호야, 네 수하들 다 남양시로 불러내서 철저하게 준비시켜.

””알았어 누나. 그럴 줄 알고 이미 오기 전에 이미 800명 정도 배치 해 놨어. 다 무기로 무장하고 있을 거야. 몇 명 정도 죽이는 것쯤이야, 뭐. 남양 시를 풍비박산 내고도 남을걸.

””비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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