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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8화

“곧 죽을 사람이 입은 잘 터는구나!”

도선화가 냉소하며 앞으로 걸어 나왔다.

“네가 우리 아들 명휘를 죽였다고?”

“그래. 그 쓰레기는 확실히 내가 죽였지.”

최서준이 담담하고 태연하게 대답했다.

이에 도선화는 갈기갈기 찢어발기고 싶은 원한에 눈을 부라리며 윽박질렀다.

“너 내가 누군 줄은 알아? 감히 내 아들을 죽여?”

“모두 잘 들어. 이 사람은 내 전처다. 골든 특수부대에서 블랙 위도우라 불리지.”

조훈이 뿌듯하게 득의양양해서 말했다.

“뭐라고? 블랙 위도우?”

최우빈의 안색이 눈에 띄게 흐려졌다.

그가 얼른 최서준에게 설명했다.

“도련님, 블랙 위도우는 골든 특수부대에서 맹독을 제조하기로 유명한데 독극물 사업의 범위가 전 세계에 달합니다. 듣기로 친동생은 현지 제일 큰 군사 집단이고 이름은 찰스라고 하며 군대 인원은 십여만 명에 달합니다.”

“하하...”

도선호가 어깨를 으쓱거리며 나서서는 씩 웃었다.

“생각보다 나에 대해 연구를 열심히 했나 본데? 나, 찰스도 알아주고.”

“네가 찰스라고?”

최우빈은 심장이 철렁했다.

도선호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최우빈이 데려온 사내들을 쭉 훑어보더니 입을 열었다.

“이런 오합지졸들을 데려와 놓고 감히 우리 집안과 싸우려고?”

그가 손을 흔들어 누군가에게 신호를 보냈다.

“쿵쿵쿵...”

빠르고 다급한 발소리가 들려왔다. 곧이어 사면팔방으로부터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멀리 내다보니 천 명은 쉬이 넘길 것 같은 수였다.

사람들은 빠르게 최서준 등 사람들을 에워쌌고 손에는 기관총, 소총들을 들고 있었다.

최우빈은 당황하여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었다. 그는 급히 최서준의 앞에 나서서 그를 보호하며 크게 외쳤다.

“도련님 보호해!”

덩치 큰 사내들이 두 사람을 원형으로 감싸며 분분히 자신의 권총을 꺼내 들었다.

최우빈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조훈, 감히 국외 군사에 결탁해 외국 무기들을 대하에 들여오다니. 담도 크구나!”

말은 이렇게 했어도 최우빈은 심히 놀란 상태였다. 심장이 땅 밑까지 떨어진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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