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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화

너무 많은 관심을 끌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최서준과 최우빈 두 사람만 나섰다.

최우빈은 운전을 책임졌다. 이윽고 그는 최서준을 은천 클럽이라는 개인 클럽 입구에 도착했다.

“도련님, 바로 여깁니다. 주남평은 대부분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요.”

최우빈은 서서히 자동차를 정차시켰다.

뒤이어 최서준도 고개를 끄덕이며 차 문을 열고 내렸다.

그러자 입구를 지키던 사내가 바로 달려와 흉악한 표정으로 말했다.

“여기는 주차할 수 없습니다, 빨리 가세요!”

최서준은 담담하게 말했다.

“만나서 상의할 일이 있다고 주남평에 말해.”

“당신들이 뭔데요? 우리 보스가 친히 만나러 와야 할 자격이 있기나 한가?”

사내의 태도에 최우빈은 이내 눈빛이 차가워지며 싸우려는 듯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자 최서준은 손을 흔들며 그를 제지하고는 입을 열었다.

“너희 보스에게 말해, 죽고 싶지 않다면 직접 우리를 맞이하는 것이 좋을 거라고 말이야.”

“야, 네 따위를? 우리 보스가? 이게 어디 제 주제도 모르고...”

사내는 차갑게 웃으며 손을 뻗어 최서준을 밀치려 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손은 최서준에게 꽉 잡히고 말았다. 그리고 곧이어 몰려오는 엄청난 통증에 사내는 비명을 질렀다.

“누군데 감히 여기서 소란을 피워?”

먼 곳에 있던 한 남자가 이를 보고 달려들었다.

“펑!”

하지만 그가 가까이 가기도 전에, 최우빈은 남자를 걷어차 땅에 쓰러뜨렸고, 결국 그는 혼절하고 말았다.

최서준은 사내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네 손을 지키고 싶으면 너희 보스에게 전화해서 내가 방금 한 말을 전해줘.”

“하겠습니다... 전화하겠습니다...”

그가 언제 이런 독한 사람을 본 적이 있겠는가, 이제 사내는 완전히 얌전해져서 순순히 주남평에게 전화를 걸었다.

얼마 안 지나, 사내는 핸드폰을 내려놓았다.

“보스가 들어오시라고 합니다, 다만 들어가기 전에 몸수색을 해야 하는데...”

“어디 한 번 해봐.”

최우빈은 더 웃을 것도 없었다.

“몸수색 해보라고 해!”

최서준도 머리를 흔들었다. 이윽고 사내는 두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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