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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8화 생사불명의 성연신

“대표님 살아계세요. 그런데 이 일을 어떻게 아셨어요?”

“네? 인터넷에서 교통사고로 죽었다고 하던데...”

정욱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 옆에 있는 컴퓨터를 켜니 검색도 하기 전에 알림 창 헤드라인에 떴다. 그리고 성여광이 꺼내 보였었던 사진도 있었다.

기사를 확인한 정욱은 역겨운 마음이 들었다. 성형찬 부자가 흘린 소식임을 쉽사리 알 수 있었다. 분명 성연신이 죽었다는 소식을 널리 알려 성여광이 회사를 이어받게 할 속셈이었다.

퉤!

“안 죽었다고요?”

그제야 깨달은 진유진이 또 물었다.

“언론에서 조작한 뉴스죠?”

“언론이 아니라 성형찬이 한 짓이에요.”

정욱이 미간을 문지르며 대답했다.

“성형찬과 성여광 부자가 왜 갑자기 돌아왔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누군가가 그들에게 소식을 흘렸을 거예요. 어쩌면 대표님에게 사고가 생긴 것도 그들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죠.”

외부인의 입장인 진유진마저 저도 모르게 몸서리쳤다.

“연신 씨가 그놈들에게 당한 것 같군요. 그럼 연신 씨는 지금 어때요? 괜찮아요?”

정욱은 한숨을 푹 쉬며 대답했다.

“상황이 안 좋아요. 철수 씨가 찾으러 갔는데 아직 대표님을 못 발견했거든요. 지금은 아마 절벽 아래서 찾고 있을 거예요.”

진유진이 입술을 씰룩거렸다.

“그런데 지안이는 왜 찾아요?”

“지안 씨에게 전할 중요한 소식이 있어요.”

“뭔데요?”

정욱은 조금 망설이며 대답했다.

“정말 중요한 일이에요.”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저도 도울 수 없어요.”

진유진은 쉽게 정욱의 요구를 들어줄 수 없었다. 심지안은 요즘 몸 상태가 좋지 않았기에 더 자극받게 하면 안 되었다.

정욱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제가 지안 씨를 해칠까 봐 걱정이 돼요?”

“아니요, 하지만 저도 무슨 일인지 알아야 도와줄 거 아니에요. 지안이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예요. 친구가 자극받을까 봐 걱정이 되어서 물어본 건데, 그래도 안 되나요?”

“말할게요.”

정욱은 그런 진유진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어 잠깐 고민하고는 말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아이에 관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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