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804화 이미지를 만들다

공유

제804화 이미지를 만들다

“팀장님은 돈도 많고 예쁘시고, 다 가지셨네요.”

“오늘 파티를 마치면 왕실의 일원으로 되는 거 아니에요?”

“서른이 되기도 전에 모든 걸 다 이루시네요. 예쁘시고 실력도 있으시고, 팀장님 너무 부러워요.”

“팀장님은 원래 실력이 뛰어나시기도 하고 노력도 많이 하시잖아요.”

심지안이 웃으면서 그들과 수다를 떨고는 다시 일을 시작했다.

사람들이 흩어진 후 방매향은 사무실에 들어오고는 위로를 건넸다.

“긴장하지 마요, 오늘 밤 주인공은 지안 씨니까요. 이 기회를 빌려 지안 씨를 업신여긴 사람들에게 제대로 강렬한 인상을 남겨요.”

“긴장하진 않지만 강제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원래 심지안은 왕실과 엮이길 원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 일이 터져버린 바람에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해명해야 했다.

만약 그녀가 변요석과의 관계를 인정한다면 아무래도 그녀의 이름이 왕실 족보에 들어갈 것이다.

방매향이 웃으면서 말했다.

“왕실과 엮이는지 안 엮이는지는 지안 씨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문제예요.”

“그 말은 변요석과의 관계만 인정하고 왕실 족보에는 들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심지안은 고개를 푹 숙이더니 풀이 죽은 채로 말했다.

“변요석이 동의하겠어요?”

분명 왕실을 디딤돌로 삼는 거나 다름없는데 말이다.

“변요석이 어떻게 생각하기에 달렸죠. 지안 씨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을 거니까 한 번 시도해 볼 수는 있잖아요. 그리고 이 기회를 빌려 외부에 지안 씨 어머니의 결백도 증명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동시에 지안 씨도 부귀영화를 탐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게 증명되잖아요. 변요석이 친부라는 사실이 드러나고도 권세에 미혹되지 않은 채 여전히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자신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알고 있는 여자, 너무 멋있지 않나요?”

심지안은 눈을 깜빡거리더니 입꼬리를 씩 올리고는 말했다.

“그러니까 지금 저보고 이미지를 만들라는 말씀이신 거죠?”

“그렇다고 할 수 있죠. 며칠 전의 여론 때문에 지안 씨 이미지는 영향받았을 거예요. 이번 일로 대중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