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763화 고청민은 성연신 어머니의 행방을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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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고청민은 성연신 어머니의 행방을 알고 있다

변석환은 영문도 모른 채 그를 상대하지 않고 차를 타고 떠났다.

5분 후, 임시연은 잠옷을 입고 나왔다. 그는 자기 딸은 보지도 않은 채 김민수한테 화를 크게 냈다.

“전화를 왜 그렇게 쳐대는 거야? 바쁜 일 끝나면 받겠지, 재촉하지 마!”

“남자랑 자느라 바빠?”

김민수는 굳은 표정이었다. 눈에는 생기라곤 보이지 않았다. 그는 이 여자한테 실망할 대로 실망했다.

임시연은 살풋이 웃었다.

“너랑은 안 자. 질투하지 마.”

“홍지윤이 살아있어.”

김민수는 그녀와 말을 더 섞고 싶지 않았다. 말을 섞기만 해도 기분이 더러웠다.

“무슨 헛소리야?”

“돌아가서 비밀조직 사람한테 말해. 고청민도 성연신 어머니의 행방을 알고 있어.”

이 말을 내뱉은 후, 김민수는 딸을 안고 성큼성큼 떠났다.

임시연은 놀라 입을 다물 수 없었다. 그녀의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이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녀는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송석훈을 찾아갔다.

...

세움 그룹, 기획부.

“와, 그날 지안 씨 정말 예뻤어요. 피부는 어찌나 하얀지, 동화 속의 공주님 같았어요.”

“저도 봤어요, 진짜 아름답더라고요!”

“저는 계속 먹기만 해서 못 봤네요. 역시 고급 레스토랑이라 그런지 맛이 예술이더군요!”

“어? 방매향 언니는 그날 왜 안 왔어요?”

방매향은 고개를 숙이고 고객 자료를 펼쳐보고 있었다. 그녀는 담담히 입을 열었다.

“일이 있어 못 갔어요.”

“참 아쉽네요.”

심지안이 걸어 나와 농담을 던졌다.

“방매향 언니는 프로젝트 때문에 고객 만나느라 바빴겠죠. 수석이 그렇게 쉽게 되나요?”

방매향은 멈칫하고 그녀는 머쓱한 표정을 지었다.

“고객 만나러 간 게 아니라 집에 일이 있었어요. 가족이 제일 중요하죠. 일은 2순위고요.”

심지안은 공감하고 일어나 사무실로 갔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었다. 심지안은 집과 회사만 오가며 바쁘게 지냈다.

3일 후, 민채린의 답장이 왔다. 오늘 저녁 비행기로 동남아에서 돌아오는데, 옷을 들고 오지 않아 고청민더러 두꺼운 외투를 가져오라고 하는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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