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628화 돈을 쓰는 데는 마음이 넓은 성연신

공유

제628화 돈을 쓰는 데는 마음이 넓은 성연신

이튿날 일어나보니 세 사람은 모두 떠났다.

거대한 방에는 심지안, 한 사람만이 남았다.

전과 같이 그녀의 자유를 구속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번에는 아니었다.

심지안은 가고 싶은 곳에 마음대로 갈 수 있었다. 다만 보디가드가 반드시 따라붙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다.

심지안은 성연신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갑자기 다른 사람처럼 변한 것인지도 알 수 없었다.

이제는 핸드폰을 쓸 수 있으니 진유진은 심지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대화를 조금 나눴다.

“내가 놀러 갈까? 어차피 휴가라서 할 일도 없어.”

심지안은 잠깐 멈칫하더니 물었다.

“중정원에 오게?”

“응. 너 혼자서 심심하잖아. 밖에서 만나면 보디가드들이 많이 따라붙을 거고.”

한번 나가는 데 이렇게 많은 보디가드들을 데리고 다니면 모르는 사람이 보고 조직 보스의 애인이라도 되는 줄 알 것이다.

“그래. 와.”

심지안은 시간을 대충 계산해 보았다. 성연신은 잠시 오지 않을 것이다.

40분 후, 진유진이 많은 음식을 들고 들어왔다. 그리고 심지안을 보며 턱을 치켜들고 의기양양하게 얘기했다.

“과자 좀 샀어. 임산부가 먹어도 된대.”

심지안은 눈을 깜빡였다. 눈물이 차올라 진유진을 꽉 껴안고 얘기했다.

“역시 네가 최고야.”

“으이구, 됐어. 안 속아. 이거 들고 있는 내 팔이 다 아파.”

“내려놔도 괜찮아.”

심지안은 그녀를 감시하는 가정부에게 얘기했다.

“이걸 2층에 있는 제 방으로 가져가 주세요.”

가정부는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저 짐을 들고 작게 중얼거렸다.

“난 집안일을 하러 온 거지 이런 일을 하러 온 게 아닌데...”

“그럼 맡은 일만 해요. 보디가드처럼 저를 하루 종일 감시해도 월급은 안 오를 테니까요.”

“...”

중얼거리는 것까지 보아내다니.

게다가 바로 말대꾸까지 하다니.

도대체 성 대표님이 왜 이런 여자를 마음에 두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었다.

진유진이 와주어서, 심지안의 기분은 많이 나아졌다.

두 사람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동창들의 얘기부터 회사 상사까지, 모두 두 사람의 화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