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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5화 두 사람의 대화를 똑똑히 듣다

“...”

심지안은 성연신이 일부러 시비를 건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었다.

오리지널 산사 탕후루를 다 먹고 나니 이가 시릴 정도였다.

성연신은 친절하게 보온병은 건네주었다. 보온병의 물을 반 정도 마시고 나서야 심지안은 입안이 따뜻해지는 것 같았다.

중정원에 돌아온 후, 성연신은 얼마 있지 않고 바로 회사로 갔다.

심지안은 낮잠을 자지 않고 1층 소파에 앉아서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벽에 걸린 시계의 시침이 1을 가리키자, 서백호가 찾아왔다.

환한 표정의 심지안이 바로 자리에서 튀어 올랐다.

“백호 아저씨!”

서백호는 심지안을 향해 손을 저었다. 그러자 심지안이 바로 따라갔다.

마당으로 나갔지만 보디가드들은 심지안을 막지 않았다. 심지안은 마음 편히 서백호의 차에 앉았다.

옆의 서백호는 심지안을 위해 문을 닫아주면서 얘기했다.

“나는 가지 않을 겁니다. 사람이 많으면 눈에 띄기 쉬우니까요. 그곳에서 가서 2번 방을 찾아가면 됩니다.”

심지안은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차가 도로 위를 달리기 시작했고 창밖의 풍경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었다.

두 손을 꽉 쥔 심지안의 마음은 떨리고 긴장되었다.

심지안의 예상이 십중팔구 맞을 것이다.

할아버지는 살아있다.

...

이름이 무릉도원인 한 식당.

이곳은 비밀스러운 곳이었다. 모든 룸은 따로 된 마당이 있었다. 물론 벽 하나만 사이 두고 있지만 서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

어젯밤에 눈이 내렸기에 직원들은 티테이블을 마당에 내왔다. 그 옆에 난로까지 두니, 차를 마시면서 설경을 즐기는 것이 별미였다.

임시연은 새하얀 눈밭에 서서 김민수의 팔짱을 끼려고 했지만 김민수는 차갑게 피하면서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나한테 손대지 마요.”

김민수가 차갑게 밀어냈다.

임시연은 이를 꽉 깨물고 얘기했다.

“나도 어쩔 수 없었어. 나랑 연신이는 아무 사이도 아니야. 그렇지 않으면 내가 왜 네 애를 임신하고 성연신을 찾아갔겠어? 난 그냥 우리의 아이를 잘 키우고 싶었던 것뿐이야.”

“사실은 그냥 성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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