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598화 멍청한 여자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약을 먹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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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98화 멍청한 여자가 도대체 그에게 무슨 약을 먹였지?

”쌤통 아니에요? 그렇게 멋있는 남편을 소중히 여기지 않은 잘못이지 다른 사람 욕할 게 뭐 있겠어요.”

“근데 결혼사진 엄청 예쁘대요. 선남선녀래요. 아주 비싸 보였는데 아깝죠. 뭐.”

“도덕적이지 못한 사람을 아쉬워하지 마세요.”

“네. 그만 말해요. 성 대표님이 여자가 아쉬운 사람도 아니고. 어제도 다른 여자를 데리고 왔더라고요...”

간호사들이 멀어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심지안은 괜찮은 줄 알았지만, 심장이 마비된 것처럼 아파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렸고 베개는 흠뻑 젖어버렸다.

서서히 날이 밝아왔다.

성연신은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인지 일어나니 머리가 심하게 아팠다.

“꿀물 마셔. 숙취 해소에 좋대.”

임시연이 꿀물을 그에게 건네주며 부드럽게 말했다.

성연신은 꿀물을 마시지 않고 미간을 찌푸렸다.

“네가 여기 왜 있어?”

“어젯밤에 널 보러 갔었어. 네가 많이 취한 것 같았어. 결혼사진을 들고 비틀거리면서 병원으로 심지안 찾으러 간다고 했어.”

임시연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그래서 네가 술에 취했는데 운전을 하게 놔둘 순 없어서 내가 널 여기 데려왔어. 병원에 오자마자 넌 잠들었고.”

성연신은 후회하며 머리를 쳤다.

‘빌어먹을. 멍청한 여자가 도대체 내게 뭘 먹였기에 내가 술에 취해서 필름 끊긴 상태에서도 그녀를 잊지 않았을까.’

“너도 온 밤 여기에 있었어?”

“응...”

임시연은 손으로 옆에 있는 의자를 가리켰다.

“난 여기 앉아 있었어. 침대에는 올라가지 않았어.”

성연신은 미간을 만지작거렸다.

“빨리 가서 잠 좀 자.”

“그래... 연신아 너 심지안 씨와 찍은 결혼사진 가지고 올라온 거야?”

임시연이 그를 시험하며 물었다.

“결혼사진?”

그는 머리를 흔들었다.

성연신은 결혼사진을 클럽에서 한쪽에 두었다가 나중에 가지고 와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밖에 기억나지 않았다.

임시연이 입술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어젯밤에 네가 결혼사진을 버렸어... 병원에 있는 주차장 쓰레기통에 버렸어. 내가 말려봤지만, 소용이 없었어. 내 잘못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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