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600화 넌 심지안을 그렇게 대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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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0화 넌 심지안을 그렇게 대하면 안 돼

성연신이 입을 열기도 전에 오지석이 먼저 소리쳤다.

“뭐 하는 거야! 빨리 사람을 놔줘!”

신입 경찰은 깜짝 놀라서 손을 풀었다. 진유진은 빠져나온 뒤 입을 틀어막으며 피가 섞인 이빨 하나를 뱉었다.

이 모습을 본 심지안은 너무 미안했다.

다행히 병원이어서 그녀는 성연신을 쳐다보며 말했다. 눈빛에는 따뜻함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문 열어요. 유진이를 데리고 의사 선생님에게 가야겠어요.”

성연신은 이런 그녀의 눈빛이 적응되지 않았다. 차가운 그녀의 눈빛은 마치 다른 사람 같았다.

“내가 정욱을 시켜 유진 씨를 데려다줄게요. 지안 씨는 여기 있어요.”

심지안은 동공이 흔들렸다. 심장을 칼로 찌른 듯 믿기 힘들었다.

“제 친구가 다쳤어요. 제가 유진이를 도와 의사 선생님에게 가야 해요. 이 모든 건 다 연신 씨가 만든 일이잖아요. 내가 유진이를 보러 갈 자격조차 없애려고 그래요?”

“지안 씨가 의사도 아닌데 가서 무슨 도움이 있겠어요?”

그녀는 그가 도덕적 한계가 낮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진유진이 성연신 앞에서, 성연신 때문에 다쳐서 이빨이 부러졌는데 어떻게 이렇게 자기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태도를 보이는 거지? 진짜 양심이 없는 사람인가?’

심지안은 정욱이 진유진을 데려가는 것을 보았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순식간에 벼락 맞은 기분이었다.

심지안을 지키는 사람은 그녀를 보고 병실로 데려갔다.

성연신은 병실 문을 열고 차갑게 말했다.

“친구보고 오지 말라고 했으면 이런 일도 발생하지 않았잖아요. 그녀가 온다고 해도 지안 씨를 데려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안은 담담하게 머리를 들고 무표정으로 말했다.

“나를 계속 여기에 가둬 두면 난 연신 씨를 더욱 미워할 거예요.”

그녀는 아이를 낙태하지 않고 낳아서 키우면서 아이에게 이런 무정한 아버지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으려 했다.

그녀의 말에 성연신은 신경이 곤두섰고 심장이 아파졌다.

‘내가 널 미워해야 하는 거 아니야?’

심지안은 그를 신경 쓰지 않고 병실로 들어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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