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601화 눈이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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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화 눈이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진유진은 앞니 하나가 빠졌다. 치과의 전문의가 얘기했다.

“앞니는 사람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주죠. 신중하게 심어야 합니다. 임플란트를 추천해 드리는 편입니다만, 우리 병원 남문 밖 길옆의 병원에 가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서 치과를 위해 빌딩을 따로 세웠는데 여러 방면에서 우리보다 뛰어납니다.”

“알겠습니다, 선생님...”

진유진은 말하면서 바람이 샜다. 웃기면서도 슬픈 장면이었다.

성연신은 미간을 살짝 찌푸리고 얘기했다.

“정욱, 네가 데리고 가. 비용은 내가 다 낼께.”

정욱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보니 진유진도 약간 불쌍했다.

이까지 빠지다니, 얼마나 아팠을까.

“난 당신의 돈이 필요한 게 아니에요. 착한 척하지 말아요!”

진유진은 성연신의 돈을 쓰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예전의 그녀는 정말 눈이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성연신이 임시연과 하룻밤을 보냈을 때 진작 심지안과 성연신을 떼어놨어야 했다.

그를 용서하지 않았다면 심지안이 이렇게 슬퍼하고 속상해할 필요 없을 것이다.

정말 눈이 멀어서 사람을 잘못 보고 친구를 해칠뻔하다니.

성연신은 담담한 목소리로 얘기했다.

“지안 씨를 데려갈 생각은 하지 말아요. 어차피 못 데려갈 거니까. 쓸데없는 데 힘쓰지 말라고요.”

“이렇게 할 거면 차라리 놓아주지 그래요!”

진유진이 화가 나서 소리를 질렀다.

성연신은 그대로 굳어버렸다.

왜서...

성연신도 알 수 없었다. 그저 심지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그는 쓸데없는 사람에게 시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어차피 포기할 수 없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지옥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아예 끊어버린 사이보다는 나으니까.

...

심지안은 온하루 잤다. 사실 그냥 누워있었다.

정욱에게서 진유진이 괜찮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심지안은 마음이 놓였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낙태 수술을 하는 전날이 되었다.

간호사의 도움으로 사전에 검사를 마친 심지안은 방에 들어와 휴식을 취했다.

검사 결과를 가진 의사가 성연신에게 건네며 얘기했다.

“환자분이 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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