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맨스 / 하늘이 내려준 그녀의 구원자 / 제519화 진희수의 녹음 펜을 갖고 와, 그럼 살려줄지 고민해 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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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9화 진희수의 녹음 펜을 갖고 와, 그럼 살려줄지 고민해 볼 테니

심지안은 그 자리에 그대로 서 있었다. 긴 속눈썹이 눈빛을 가리고 있었다. 그녀는 혼자서 웃음을 터트렸다.

이것이 그녀가 선택한 것이니 견뎌야 했다.

힘든 하루였고 그녀도 지쳐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너무 피곤해서 자고 싶었다.

잠을 자면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을 것이다.

다행히 이번 달이 마지막이다.

생각하다가 짧은 안도감을 느낀 뒤 더 깊은 고민에 빠져드는 것 같았다.

성연신은 미친 듯이 차를 몰고 성원그룹에 도착했다.

마침 비서가 하반기 기업 프로젝트 계획서를 갖고왔다.

성연신은 감히 진성태의 회사가 신청한 것을 보고 어이가 없었다.

성연신은 크게 화를 내며 만년필로 진성태의 이름에 X자를 쳤다.

그의 힘이 너무 강해서 종이가 찢어졌다.

“지시 사항 통지하세요. 지금부터 성원그룹에서 진성태는 블랙리스트에 넣습니다. 현재 진성태와 협력하고 있는 회사들도 성원그룹과 협력할 기회는 없을 겁니다.”

비서는 깜짝 놀랐다. 대표님은 지금 비틀거리는 진성태를 아예 무너뜨리겠다는 것이었다.

진씨 가문은 이제 제경에서 살아남기를 바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성연신은 비서를 올려다보았다.

“이해가 안 됩니까?”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처리하겠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진성태의 회사는 수많은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을 것이다.

직원 전원이 그 자리에서 해고 되었고 실업난에 빠졌다.

진성태는 엉망이 된 회사를 보더니 휘청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성연신은 어떻게 이렇게 독할 수 있을까? 수천억을 손해 보게 만든 것으로 모자라 아예 사지로 내몰았다.

진성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성원그룹으로 가서 따져보기로 했다.

아쉽게도 맞은편에서 오는 트럭에 치여 사고가 났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구급차에서 생명이 위험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성연신은 이 소식을 이진우의 모델하우스에서 들었다.

연어회를 먹던 장학수는 큰소리로 웃었다.

“쯧, 인과응보야. 벌을 빨리도 받았네.”

하지만 그도 변호사가 된 이후로 최소한의 기준도 없는 사건들을 많이 맡았다.

다음 날 절에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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