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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16화 성연신의 어머니 소식

장학수가 멈칫했다.

“그 관계를 잊을 뻔했네.”

어르신도 평생 군에 몸담고 계셨으니 많은 공을 세우셨다. 퇴직한 지 몇 년 되셨다. 직위는 없어졌지만, 명망은 여전하셨다.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심지안을 인맥을 통해 빼내는 것은 식은 죽 먹기 일 것이다.

심지안은 통보를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마침내 불안했던 마음이 진정되는 것 같았다.

그녀는 사인을 하러 따라가던 중에 다른 경찰 두 명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들 사이에는 이제 막 자백을 마쳤을 것으로 추정되는 한 여자가 있었다.

그 여자는 머리 길이가 허리까지 왔다. 검은색 머릿결이 윤기가 날 정도로 좋아 보였다.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얼굴을 보진 못했다. 하지만 나이가 어려 보이진 않았다. 분위기가 꼭 부잣집 사모님 같았다.

경찰은 동료에게 상황을 설명했다.

“공공장소에서 절도했습니다.”

“자주 있는 일이잖아. 근데 표정이 왜 그래?”

“절도는 흔하죠. 흔하지 않은 건 이 여자가 도둑맞은 사람한테 자기가 훔쳤다고 먼저 알려줬답니다. 그러니 빨리 신고하라고 재촉했답니다. 꼭 빨리 감옥에 가고 싶은 것처럼요.”

“... 너무 거만하네.”

심지안은 그들의 대화를 들으며 그 여자를 바라보았지만, 그럴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절차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오니 성연신이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괜찮아요?”

심지안은 고개를 젓다가 또 끄덕였다.

“네, 괜찮아요.”

단지 그녀는 오늘 놀랐을 뿐이다. 덕분에 배가 살살 아팠다. 아이에게 문제가 없는지 모르겠다.

성연신은 눈을 가늘게 떴다.

“저 사람들이 괴롭혔어요?”

성연신은 경찰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니요. 그냥 몸이 좀 안 좋아서요. 쉬면 괜찮을 것 같아요.”

“기사님한테 먼저 지안 씨부터 데려다 달라고 할게요.”

성연신은 머뭇거리더니 눈썹을 치켜올리며 진지하게 말했다.

“어머니의 행방에 대한 소식을 들어서 가 봐야 해요.”

심지안은 깜짝 놀랐다. 이렇게 빨리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바로 동의했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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