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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1화 아이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놓아요

진현수의 눈빛이 반짝거렸다.

“이미 신고했어요. 지금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에요.”

“생각 좀 해봐야겠어요.”

진현수는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요. 정 힘들면 나한테 연락해요. 내가 같이 있어 줄게요.”

그와 통화할 여유가 없었던 심지안은 링크를 받은 뒤 이내 오지석에게 연락했다.

오지석은 그녀의 얘기를 듣고 한동안 침묵했다.

“인터넷에 퍼진 건 조사하기가 힘들어요. 사이버 수사대에 최대한 이 사진들 국내로 퍼지지 않게 부탁해 놓을게요.”

그 말을 들고 그녀의 창백했던 얼굴이 조금은 혈색이 돌았다.

“고마워요.”

“근데요. 연신이와는 어떻게 됐어요?”

“아무 일 없어요...”

“주제넘은 건 알지만 이런 얘기는 미리 해주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연신이와 재결합할 생각이라면 지안 씨 배 속의 아이에 대해 꼭 연신이한테 말해야 해요. 누구의 아이인지, 지금 그 사람과 연락하고는 있는 건지 다 솔직하게 털어놓아야 할 거예요.”

그 사실을 받아들이든 받아들이지 않든 그건 성연신의 몫이다. 하지만 그의 친척으로서 오지석은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

“지석 씨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아이는 성연신의 아이였고 그녀는 다른 남자를 만난 적이 없었다.

그녀의 말에 오지석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럼 도대체 진실이 뭔데요?”

“난 연신씨한테 미안한 짓 한 적 없어요.”

“알아요.”

‘연신이와 헤어진 후에 생긴 아이니 연신이한테 미안한 일은 아니지. 다만 속도가 빨랐을 뿐...’

전화기 맞은편에서 정적이 흐르더니 잠시 후 오지석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됐어요. 이 말은 못 들은 걸로 해요. 사진에 대해서는 신경 쓸게요. 새로운 소식이 있게 되면 연락드리죠.”

일깨워 주기만 하면 될 것을 굳이 사람 난처하게 꼬치꼬치 캐물을 필요가 있었을까? 아무래도 주제넘게 물어봤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말에 심지안은 짧게 대답했다.

“네, 수고하세요.”

한편, 진유진은 가방을 다 고르고 나서 심지안과 잠깐 같이 있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한 시간 후, 성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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