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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3화 이런 선물, 좋아해요?

그의 힘은 너무 셌기에 심지안은 아파서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리고 발로 그를 차며 반항했다.

성연신은 커다란 손으로 그녀의 발목을 잡고 그녀를 순식간에 제압했다.

그리고 그녀의 목에 생긴 붉은 잇자국을 보더니 통쾌하게 웃었다.

“이런 선물, 좋아해요?”

“나쁜 자식...”

심지안은 이런 수치를 당해내지 못하고 계속 반항했다.

이때 진유진이 문을 박차고 들어왔다. 그리고 정욱도 동시에 들어왔다.

두 사람은 그 모습을 보고 눈을 커다랗게 떴다. 진유진은 분노에 차서 성연신을 밀어냈다. 마치 어미 새가 아기새를 지키듯, 심지안을 몸 뒤에 숨겨주었다.

성연신은 너무 질척대지 않고 차갑게 심지안을 쳐다보더니 몸을 돌려 떠났다.

그제야 정신을 차린 정욱은 또 급히 따라갔다.

두 사람이 간 후 진유진은 그제야 한숨을 돌렸다. 그리고 반창고를 가지고 심지안의 상처에 붙여주었다.

“개도 아니고, 이렇게 씹는 걸 좋아한대.”

심지안은 손으로 목을 가린 후 시선을 내리깔았다.

“앞으로 연신 씨 얘기는 하지 말자.”

...

건물 아래, 정욱은 차량을 바꿨다.

성연신은 뒷좌석에 앉은 채 몸을 뒤에 기대고 차가운 시선으로 차창을 통해 수상한 여자를 쳐다보았다. 그녀는 선진 그룹 뒷문으로 몰래 들어가고 있었다.

심연아는 재벌 2세처럼 입고 다닐 때는 언제고, 지금은 얼굴도 새까매진 채 수상쩍게 행동하고 있었다.

마치 버려져서 불쌍한 사람 같았는데 눈에는 독기를 품고 있었다.

“운전해.”

성연신은 눈을 감았다. 상관하고 싶지 않았다.

그녀는 진현수에게 시집갈 것이니 이런 일은 진현수더러 처리하라고 해야지.

“하지만 성 대표님... 심연아 씨 손에 든 액체가 염산인 것 같은데요?”

성연신은 놀라서 눈을 확 떠서 다시 심연아를 쳐다보았다. 겨우 식힌 화가 또다시 치솟는 기분이었다.

“이리로 오라고 해.”

정욱은 목을 빼 들더니 차에서 내려 사람을 데리러 갔다.

심연아는 강제로 차에 타게 되었다. 그리고 생각지 못한 남자를 만나자 눈에 놀라움과 공포가 가득했다.

“성, 성연신... 뭐 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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