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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6화 중요하지 않은 사람

고청민이 고개를 갸우뚱하며 순진한 얼굴로 답했다.

“나쁘진 않습니다.”

성연신은 혀를 내둘렀다. 그의 차가운 시선은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 보는 것 같았다.

연회가 시작된 후에도 심연아와 남진영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심지안은 뭔가 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고작 이런 일로 나타나지 않을 리가 없는데 말이다.

남진영과 성동철의 성씨 가문의 관계 또한 각별하니 더 중시해야 되는게 아닌가?

성동철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여러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주요하게는 또 성연신에게 성수광의 병세에 대해 물어보았다.

“아이고, 다 늙어서 이래. 자식들이 이 늙은이들 걱정하는 게 마음이 쓰여. 나도 성수광처럼 청민이한테 모든걸 맡기고 있다고.”

성연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 저희 두 회사에서 협력하고 있으니까 안심하세요.”

이대로 흘러간다면, 성동철의 성씨 가문 산업은 모두 고청민이 이어받을 것이었다.

그는 나이가 어린 데다가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도 못했다. 어려서부터 사업을 접했지만 믿을만한 사람이 옆에서 도와주는 게 아무래도 마음이 편했다.

성씨 가문이 그에게 호의를 베푸니 그 역시도 승낙하지 않을 리가 없었다.

성동철은 자신이 듣고 싶던 대답을 듣고는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심지안은 반대편에서 부동산 회사 사장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상대방은 그녀의 담력과 독특한 견해를 높이 평가하고는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았다.

심지안은 우연히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의 사고 이야기를 꺼냈고 부동산 주인이 말했다.

“공사장 사고는 대부분 자금이 부족하거나 안전 장비들이 불량품이라서 생기는 거예요. 사람 불러서 조사하게 하세요. 누군가 몰래 공금을 가로채고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런 위험성이 높은 일을 하는 사람들 중,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물론 일부 사람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우쭐거리며 귀찮아서 안전띠를 잘 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심지안은 이 점을 전혀 예상치 못하고 멍해졌다.

“알겠습니다.”

아홉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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