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주사위를 던지죠." 나진수가 말했다. "3판 2승으로, 당신이 흔들고 내가 맞히거나, 내가 흔들고 당신이 맞히는 거죠."“그러죠."소운은 즉시 응답하며 다른 사람더러 주사위 두 개를 들고 오라고 했다. "아니면 우리 동시에 흔들어서 서로의 것을 맞이는 건 어때요? 당신은 손님이니 만약 나의 주사위를 맞히거나, 내가 당신의 주사위를 맞히지 못하면 모두 당신이 이긴 걸로 할게요, 어때요?”소운도 약간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그는 자신의 도박 기술에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 그는 나진수가 그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진수는 거절하지 않았다. 소운이 기어이 죽으려고 하는 이상, 진수도 상관하도 싶지 않았다.그러자 소운은 주사위 중 하나를 진수에게 밀었고 주사위 컵 하나에 주사위 6개를 추가했다. 두 사람은 동시에 주사위를 주사위 컵 안으로 넣으며 흔들기 시작했다.귀빈실에서 맑은 주사위 흔드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소운은 확실히 솜씨가 있었고 주사위를 과장하게 흔들며 현란한 기술을 자랑했다. 그러나 진수는 주사위 컵을 들고 마음대로 몇 번 흔들며 마치 어린 아이가 마구 만지작거리는 것 같았다.옆에 있는 도박선 고위층들은 이런 장면을 볼 때 모두 멍해졌다. 이게 실화냐? 주사위도 흔들줄 모르는 사람이 감히 이곳에 와서 그들의 사장님과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하다니?”모든 사람들은 진수가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가 소운을 상대하지 않고 현장에 있는 다른 어느 한 사람을 상대하더라도 진수의 이 서투른 기술로는 그 누구도 이길 수 없었다. 여전히 그 말이자만, 행운은 소운 앞에서 전혀 통하지 않았다.소운이 오늘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도박으로 시작한 것이었으니까.소운은 마침내 손에 든 주사위 컵을 도박판 위에 던졌고, 이쪽의 진수도 흔드는 것을 멈추었다. 소운은 웃으며 진수을 바라보았다."한 번 맞춰보시죠?”“1, 2, 3, 4, 5, 6.”진수는 마치 생각도 하지 않고 마음대로 숫자를 말한 것처럼 완전히 멋대
“도박의 신 나진수!”이 이름은 소운에게 있어 낯설지 않았다. 소운은 도박으로 신세를 고친 뒤, 도박술에 깊은 흥미가 생겨 해외에서 장사를 할 때 천수관음을 사부님으로 모셨다.그리하여 그는 천수관음한테서 적지 않은 기술을 배웠는데, 약 2년전 그의 사부님 천수관음은 다른 사람과 도박술을 겨루다 결국 완패했다.그때 소운은 현장에 없었지만 그 이후 천수관음은 도박계에서 물러났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디.그리고 그를 이긴 사람이 바로 도박의 신이었다.소운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박의 신이 뜻밖에도 자신의 도박선에 와서 그를 찾아 도박을 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이때의 소운은 도대체 영광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두려움을 느껴야 할지 몰랐다.“도박의 신, 이번에 나를 찾아온 이유가 도대체 뭐죠?”진수는 직접 대답하지 않고 일어나 그 창문 앞으로 걸어가서 바깥의 끝없이 넓은 태호를 바라보았다.“소운, 요 몇 년 동안 당신은 해외에서 중요한 장사를 했는데, 그 목적은 바로 해외에서 실력을 키운 후에 다시 소항으로 돌아와서 소가네 가주 자리를 되찾으려는 것 맞죠? 그 당시 당신은 사생아였기에 소정한테 져서 줄곧 내키지 않았고 소가네 가주의 자리는 당신의 것이라고 생각했죠.”소운은 미간을 찌푸리며 더욱 의혹에 빠졌다.도박의 신은 해외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인데 왜 이렇게 심심하게 자신을 찾아와서 소가네 집안일에 간섭하려는 걸까?소운은 대답했다."나수진 씨, 이런 일들은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됩니다.”“하하하, 걱정하지 마요. 소정은 이미 죽었거든요.”“뭐라고요?”소운은 깜짝 놀라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소정이 죽었다니, 그럴 리가?그러나 이것은 사실이었다. 왜냐하면 한두 시간 전에 소정은 이미 모슨과 마리 등 킬러들의 손에 죽었기 때문이다.“나진수 씨, 지금 나랑 장난하는 거예요?”“난 다른 사람과 농담을 한 적이 없어요."진수가 웃으며 말했다."그리고 당신도 곧 죽을 수 있죠.”소운 뒤에 있던 경호원 두 명이 바로 품에서 총을 꺼내며
“천왕궁 18대장!”소운은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천왕궁 18대장이 해외에서의 명성은 정말 자자했다. 소운 같은 사람은 또 어찌 천왕궁 18대장과 접촉할 기회가 있겠는가?“당신은 정말 천왕궁의 18대장이라고요?”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이런 일로 거짓말 할 필요가 없죠. 만약 믿지 못하겠다면 전화를 해서 당신의 사부님인 천수관음한테 물어봐요."“하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왜냐하면 이제 우리는 더 중요한 일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 일이 끝나면 우리 다시 얘기하는 건 어때요?”말을 여기까지 하자 진수는 다시 몸을 돌려 바깥의 태호를 바라보았다.“소운, 방금 당신은 나에게 목숨 하나는 빚졌고, 이따가 내가 또 당신을 구해주면 당신은 두 개의 목숨을 나한테 빚진 셈이지. 이제부터 당신더러 우리 천왕궁의 사람으로 되라 한다면, 이건 과분한 요구가 아니겠지?”소운은 여전히 진수의 뜻을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지금 그도 너무 많은 생각을 할 시간이 없었다.바깥의 호수에서 갑자기 귀를 찌르는 엔진 소리가 전해왔고, 세 척의 쾌속정이 어둠 속을 헤치며 신속하게 도박선 쪽으로 접근했다.세 척의 요트 위에 총 여덟 명이 앉아 있는데, 모두 외국인들이었다.그리고 그들 모두 중형 무기를 들고 있었다.이때 이 도박선의 갑판 위에서 몇 명의 경호원은 이미 이쪽을 향해 돌진하고 있는 세 척의 쾌속정을 발견했다.“무슨 일이야?”경호원들은 영문을 몰랐다.방금 그들은 도박선이 시내를 벗어날 때부터 이상하다고 느꼈다.그래서 그들은 가장 먼저 도박선의 고위층을 찾아가서 상황을 물어보았고, 상대방은 이것이 오늘 밤 도박선의 특수 항행 노선이라며 상관하지 말라고 대답했다.그래서 이 경호원들도 별 신경을 안 썼다.그러나 이 순간, 그들은 도박선의 일부 고위층과 배를 모는 선원들까지 포함해서 이미 다른 사람에 의해 매수됐다는 것을 알아차렸다.그들이 아무도 없는 이곳에 온 이유가 바로 이 순간을 위해서였다.“그들은 총을 가지고 있어.”한 경호원이
일시에 이 사람들은 어떤 상황인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10초는 무척 빨리 지나갔고 폭풍은 총을 들고 아무 한 사람을 겨누었다. 펑!그 이 사람이 쓰러지자 홀 전체는 순식간에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폭풍은 한 사람을 죽인 뒤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마치 개미 한 마리를 밟아 죽인 것처럼 침착했다.그러고 나서 그는 다시 시간을 세기 시작했다.“그는 2층 VIP실에 있어요!”마침내 한 사람이 입을 열었고 폭풍은 가볍게 웃으며 뒤에 있는 부하들을 향해 눈짓을 했고 그들은 즉시 2층의 VIP실을 향해 걸어갔다.그러나 바로 이때, 소운이 안에서 걸어 나왔다.“당신은 누구죠? 누가 초대했나요?”“혼자 나왔군요.”폭풍은 선글라스를 밀며 오히려 소운의 담력에 놀랐다.“우리 용병단은 미션을 받을 때 절대 고용주의 이름을 토로하지 않아요. 이건 원칙이에요.”말하면서 폭풍은 품 속에서 사진 한 장을 꺼냈고 눈 앞의 사람과 비교한 후 그는 저쪽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소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순간 폭풍은 손의 황금 권총을 들어 소운을 겨냥했다.빵!총소리가 울리며 그 황금 총알은 순식간에 소운을 향해 발사되었다.폭풍의 사격술은 매우 정확해서 20미터 이내에는 완전히 무차별적이고 정확한 타격을 할 수 있었다.현재 소운은 폭풍과의 거리가 불과 10미터밖에 되지 않았다.폭풍은 실수할 리가 없었고 이는 틀림없이 소운을 한 방에 죽일 것이다.그러나 그가 이 총알을 쏘는 순간, 소운의 눈앞에 갑자기 금빛이 스쳐 지나갔다.땡!그 금빛은 마치 특효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총알에 정확하게 맞았다.곧이어 총알은 원래의 탄도를 벗어나 소운의 두피를 따라 스쳐 지나가서 소운 뒤의 벽을 관통했다.그리고 그 금빛은 카드였고, 그 카드는 한 바퀴 빠르게 이동한 후 부메랑처럼 다시 주인의 손에 돌아왔다.이 황금 카드의 주인은 바로 나진수였다.“뭐야?”폭풍은 바로 미간을 찌푸렸고, 그의 뒤에 있던 부하들도 가슴이 떨리더니 무의식적으로 총을 들어 소운 쪽을 겨누었다.진수
“나진수, 당신은 도박의 신이니 무슨 일이든 도박으로 승패를 정하는 것을 좋아하죠. 그럼 우리 내기를 하는 건 어떤가요?”이미 그들과 맞설 준비를 했던 진수는 손에 쥔 카드를 잠시 접고 말했다."나랑 내기를 한다고요?”“맞아요.”폭풍이 말했다."당신의 말이 맞아요. 우리 폭풍 용병단은 확실히 천왕궁과 맞설 엄두가 나지 않아요.”“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명성이 필요했기에 당신도 이해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말해봐요, 어떻게 내기를 할래요?”폭풍이 말했다."난 당신과 카드게임을 하지 않고 우리 단 둘이 싸워요. 나도 당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으니까, 내가 당신과 맞설게요.”“내가 이기면 당신은 소운을 나에게 맡기고, 내가 지면 우리는 바로 떠날게요.”진수는 손으로 턱을 괴고 웃으며 말했다."그래요. 나도 당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으니까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무기를 다 쓸 수 있어요.”진수는 정신이 아예 나간 거 같았다. 상대방은 총까지 있었지만 그는 폭풍더러 총을 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다.총도 무기의 일종이었고 폭풍의 대부분의 전투력이 총기에 구현된 이상, 진수도 굳이 총을 쓰지 말라고 할 이유가 없었다.“그래요!" 폭풍도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이건 나진수가 스스로 말한 것이었고 그는 그를 강요하지 않았다.“싸우기 전에 먼저 자리를 비워야죠." 진수가 말했다.“그래요.”말하면서 폭풍은 바로 자신의 부하들을 데리고 한쪽으로 갔다.진수는 고개를 돌려 뒤에 있는 소운을 바라보며 말했다."한 시간 줄게요. 배에 있는 모든 사람들더러 내리게 해요. 그리고 입 단속 잘 시키고요. 그 누구도 오늘의 일을 입 밖으로 내뱉을 순 없어요.”“만약 그들이 감히 입을 함부로 나불댄다면, 우리 천왕궁은 바로 알아낼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은 가문 전체가 망할 거예요.”“네!”소운은 급히 고개를 끄덕이며 해안의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배를 몇 척 보내라고 분부했다.한 시간도 안 돼자, 다른 유람선 한 척이 이쪽을 향해 달려왔고
폭풍 용병단 멤버들은 속으로 감탄했다. 진수는 그저 천왕궁의 대장일 뿐인데도 그들의 형님과 이 정도까지 맞설 수 있었다니. 게다가 천왕궁은 진수와 같은 대장이 무려 18명이나 있었다.그리고 5대 천왕과 그 천왕궁 전체가 신령으로 받드는 천왕궁 궁주 하천까지, 이 조직은 도대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일가.“형님은 이 나진수를 이길 수 있을까?”폭풍 용병단의 멤버 한 명이 다른 멤버를 보며 긴장한 말투로 물었다.“형님은 꼭 이길 수 있을 거야. 이 나진수는 비록 대단하지만 그는 절대 우리 형님의 상대가 아니야.”또 다른 폭풍 멤버가 대답했다. 비록 그는 그렇게 말했지만 속으로 여전히 불안했다.“하지만 이 상황은 좀 심상치 않은 거 같은데. 조금 있다 형님이 정말 지면 우린 어떡하지? 정말 이대로 떠나는 거야? 그건 안 돼, 형님을 절대 지면 안 돼.”말하는 사이 이 폭풍 멤버는 이미 그의 손에 있는ak총을 들어올렸다.“뭐 하는 거야?" 다른 한 사람은 미간을 찌푸리며 급히 그의 손목을 잡았다.그 사람은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말했다."형님은 절대로 질 수 없어." “총 내려놔, 이 자식이 미쳤나. 네가 함부로 움직이면 우리 모두 너 때문에 끝장날 수 있어.”다른 폭풍 멤버들은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남을 기습을 하는 일은 그들 용병단에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고 너무 비열했다. 하물며 그들의 앞에 있는 사람은 천왕궁의 대장이었다.“하지만 우리는 지금 나진수를 해치우고 소운을 해치우기만 하면 그 누구도 오늘 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를 거야.”그 사람은 마음을 굳힌 듯 다시 진수를 향해 총을 겨누었다.바로 이때, 진수와 폭풍의 대결도 끝났다.진수가 손에 든 그 카드는 폭풍의 목덜미를 겨누었고 그가 가볍게 카드를 휘두르기만 하면 상대방은 반드시 목이 베인 채 죽을 것이다.그러나 진수는 폭풍을 죽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당신이 졌군요.”“난 패배를 인정해요.’폭풍은 손에 든 비수를 던졌다. "우리 지금 바로 떠날게요.”“
“형님이요?" 소운은 이해하지 못했다.진수는 웃으며 소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내가 당신을 데리고 그를 만나러 갈게요.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은 반드시 당신의 부하들더러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내보내라고 해야 해요.”“네, 알겠습니다!" 소운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소운은 안배한 후, 진수와 함께 쾌속정을 타고 해안으로 돌아왔다.이와 동시, 소항의 분위기 좋은 술집 안에서 하천은 이미 옷을 갈아입었고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이때 진수는 소운과 함께 이쪽으로 걸어왔다.“형님.”하천을 보자 진수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 번졌고 그는 두 팔을 벌려 하천을 향해 소리쳤다.천왕궁 18대장 중 도박의 신 나진수는 비교적 듬직한 사람이라서 하천은 돈키호테 그들을 대하는 것처럼 만나자마자 발로 그를 걷어차지 않았다.하천은 일어서서 진수와 포옹을 했다."고생했어.”“여행한 셈이죠뭐. 사람은 제가 데려왔습니다.”“음.”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수의 뒤에 있는 소운을 바라보며 물었다."뭐 마실래요?”소운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하천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는 자꾸만 이 사람이 좀 익숙하다고 느꼈지만 또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하천은 웃으며 말했다."안녕하세요, 소가네 둘째 나리. 자기소개 할게요, 난 하천이라고 해요.”“당신이 바로 하천이라고요!”소운은 동공이 약간 움츠러들었다. 그는 당연히 하천을 알고 있었다. 그동안 수아와 소정 그들은 하천과 맞섰고 게다가 심 씨와 남방 상맹 사이의 일까지 더해져 소항에서는 아마 하천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소운은 소 씨네 둘째 나리였다.소운은 삼강 청주 같은 작은 도시에서 온 청년이 어떻게 갑자기 해외 슈퍼 조직인 천왕궁과 관계가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하천은 소운의 눈에 비친 의혹을 알아차리고 웃으며 탁자 위의 물을 한 모금 마셨다.옆에 있던 진수가 설명했다."이 분이 바로 우리 형님이에요.”“형님이라고요?" 소운이 말했다."나 선생님도 한국
“금레사? 안엔 누가 있죠?”“자운 스님이요.”소운이 대답했다."자운 스님은 금레사의 책임자인 동시에 매우 대단한 고수입니다. 당시 그는 산에서 내려와 어려움에 부딪쳤고 우리 아버지의 도움을 받았으며 그 후 그는 우리 아버지와 친구가 되었습니다.”“나중에 우리 아버지가 병이 위중하셔서 곧 돌아가실 때, 자운 스님은 우리 아버지와 우리 가문의 안전을 지켜주겠다고 약속하셨는데, 소 씨네 가문이 생사의 관건에 빠지면 그가 나서서 도울 것이라고요.”“그리고 전에 줄곧 소강의 곁을 따라다녔던 천비와 소수아의 곁을 따라다녔던 군비도 바로 자운 스님의 제자입니다. 그들은 어릴 때부터 자운 스님에 의해 소 씨네 가문으로 보내졌는데, 그 목적 또한 가문의 직계 3대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습니다.”“음.”하천은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이러면 일이 오히려 흥미로워지기 시작하고 있는군요. 이 자운은 소항에서 꽤 유명하죠?”“네, 아주 큰 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전 남방에서도 절대적인 강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레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자운이 아니라 그의 선배인 자항입니다.”“자항? 그는 또 누구죠.”소운이 대답했다."그는 남방의 제일 스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방 전체를 내다보면 자항의 전투력은 1~3위를 차지할 수 있고 그 중 자항이 명성을 떨친 일이 바로 10년 전 서호에서 태세와 싸우며 전 남방 뒤흔들었죠.”“태세는 또 누구죠?" 하천은 남방의 일이 점점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았다.“그는 남방의 악몽이라고 불릴 정도로 매우 무서운 악마입니다.”태세를 언급하자 소운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공포가 나타났다.옆에 있던 진수가 말했다."뜻밖에도 한국에도 이렇게 험하면서도 재미있는 곳이 있을 줄 몰랐네요.”하천이 말했다."해외의 그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마. 무학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우리 한국이 가장 정통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한국의 험난함은 해외보다 조금도 적지 않아. 절대 이곳을 얕보지 마. 진정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