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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0화 소운이 궁주를 뵙겠습니다

“형님이요?"

소운은 이해하지 못했다.

진수는 웃으며 소운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

"내가 당신을 데리고 그를 만나러 갈게요. 그러나 그 전에 당신은 반드시 당신의 부하들더러 자신이 이미 죽었다는 소식을 내보내라고 해야 해요.”

“네, 알겠습니다!"

소운은 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소운은 안배한 후, 진수와 함께 쾌속정을 타고 해안으로 돌아왔다.

이와 동시, 소항의 분위기 좋은 술집 안에서 하천은 이미 옷을 갈아입었고 이곳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다.

이때 진수는 소운과 함께 이쪽으로 걸어왔다.

“형님.”

하천을 보자 진수의 얼굴에는 오랜만에 보는 웃음이 번졌고 그는 두 팔을 벌려 하천을 향해 소리쳤다.

천왕궁 18대장 중 도박의 신 나진수는 비교적 듬직한 사람이라서 하천은 돈키호테 그들을 대하는 것처럼 만나자마자 발로 그를 걷어차지 않았다.

하천은 일어서서 진수와 포옹을 했다.

"고생했어.”

“여행한 셈이죠뭐. 사람은 제가 데려왔습니다.”

“음.”

하천은 고개를 끄덕이며 진수의 뒤에 있는 소운을 바라보며 물었다.

"뭐 마실래요?”

소운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하천을 위아래로 훑어보았다. 그는 자꾸만 이 사람이 좀 익숙하다고 느꼈지만 또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하천은 웃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소가네 둘째 나리. 자기소개 할게요, 난 하천이라고 해요.”

“당신이 바로 하천이라고요!”

소운은 동공이 약간 움츠러들었다. 그는 당연히 하천을 알고 있었다. 그동안 수아와 소정 그들은 하천과 맞섰고 게다가 심 씨와 남방 상맹 사이의 일까지 더해져 소항에서는 아마 하천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더군다나 소운은 소 씨네 둘째 나리였다.

소운은 삼강 청주 같은 작은 도시에서 온 청년이 어떻게 갑자기 해외 슈퍼 조직인 천왕궁과 관계가 있는지 무척 궁금했다.

하천은 소운의 눈에 비친 의혹을 알아차리고 웃으며 탁자 위의 물을 한 모금 마셨다.

옆에 있던 진수가 설명했다.

"이 분이 바로 우리 형님이에요.”

“형님이라고요?"

소운이 말했다.

"나 선생님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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